[덕이고등학교 : 서연지통신원] CHARM 합창제

12월 26일은 덕이고등학교의 합창대회인 CHARM 합창제가 있는 날이다. 시험이 끝난 학생들이 반 친구들끼리 단합하여 열심히 준비에 참여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과정 속에서 의견 조율과 연습 등의 이유로 어려움을 겪은 반들도 있지만 1학년, 2학년 모든 반이 성공적인 무대를 완성시켰다. 

 

합창제에서 나온 노래는 다양했다.  크리스마스 캐롤부터 시작해서 가요와 트로트 그리고 영화 OST까지 다양한 무대를 볼 수 있었다. 한 학년의 합창제가 끝나면 최우수, 우수, 장려로 3반을 뽑고 그중 최우수는 27일에 있을 동아리 발표회에도 무대에 서게 된다.

 

                      사진출처-담임선생님(직접촬영)

합창제 당일 1학년의 경우에는 1, 2교시동안 연습을 하고 3, 4교시 동안 순서대로 무대에 올라가 준비한 노래와 퍼포먼스를 펼쳤다. 그리고 남은 시간 동안에는 2학년 선배들의 공연을 방송을 통해 보거나 다음날의 동아리 발표회 준비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많은 학생들이 입을 모아 노래를 하는 일이 흔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 합창대회에는 단지 학생들이 노래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무대에 오르기까지 위한 모든 과정을 모두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이끌고 아이디어를 내고 사소한 갈등을 해결해나가는 것이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연습을 주도한 학생들뿐만 아니라 하기 싫은 노래임에도 열심히 참여해준 학생, 미숙하지만 참여하려 노력한 학생,  갈등이 일어나도 한 발짝 물러서서 양보해준 학생 등 배려를 보여준 학생이 많았다. 이런 다양한 학생들의 배려와 노력 그리고 단합하는 것이 각 반의 무대를 완성시켰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진로가 노래와 춤과 관련된 학생보다 아닌 학생이 훨씬 많았을 것이다. 그러다 보면 누구든지 서툴게 되고 완성된 무대가 하고 싶었던 인터넷을 통해 본 화려한 무대보다는 부족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합창제에 참여한 학생들 대부분은 만족하는 미소를 띠었다. 그 미소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작은 것에도 최선을 다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합창제에 참여한 학생들은 '최선을 다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처음에는 불안했지만 연습이 잘 돼서 다행이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덕이고등학교의 합창제, CHARM 합창제는 새 학년이 시작되기 전 반 친구들끼리의 거의 마지막으로 남을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많은 학생들이 즐거웠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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