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예술고: 이혜린 통신원] 2019 동아무용콩쿠르 금상 수상

동아무용콩쿠르 금상 수상자 김건우 학생을 만나보다

지난 5월 3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제 49회 동아무용콩쿠르가 열렸다. 동아무용콩쿠르는 굉장히 권위 있는 무용경연대회다. 이번 콩쿠르에서 고양예고 3학년 3반의 김건우 학생이 금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다음은 김건우 학생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1. 콩쿠르 곡에 대해 설명 부탁드려요!

 

제가 맡은 콩쿠르 곡의 이름은 ‘청산별곡’이에요. 우리나라 전통예술에 기반을 둔 노래로, 목소리가 선명하다는 특징이 있어요. 주변에서도 다 음악이 너무 좋다고 해주었을 만큼 세련된 노래입니다(웃음). 박자도 적당했고요. 너무 빠르지도 않고 적당함을 유지해서 노래에 맞춰 춤을 추기에 무리가 없었어요.

 

2. 콩쿠르 곡으로 ‘청산별곡’을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콩쿠르는 총 5분 동안 한 작품을 하는 거였어요. 주제도 자유였고요. 저를 가르쳐주시는 선생님께서 이 곡을 적극적으로 추천해주셔서 ‘청산별곡’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3. 준비 기간은 어땠나요?

 

준비는 2018년 12월부터 시작했어요. 2019년 5월 30일이 본선 날짜였으니까 대략 5~6개월 정도 준비했네요. 준비하는 동안 몸도 마음도 힘들었는데 지금은 끝나서 그런지 엄청 후련해요(웃음).

 

4. 혹시 이번 콩쿠르에서 아쉬웠던 부분이 있나요? 있다면 어느 부분인지 알려주세요!

 

무대에서 후회 없이 하고 내려와서 그런지 아쉬움은 전혀 없습니다(웃음).

 

5. 콩쿠르 준비를 하면서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이번 콩쿠르 준비를 할 때는 동작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특히 발동작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자꾸 발을 바깥쪽으로 구부려서 서게 돼서요. 그래서인지 발끝을 똑바로 해서 서는 게 제일 힘들었어요. 또 박자를 잘 맞추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박자에도 신경을 많이 썼고요. 콩쿨 준비하면서 살은 저절로 빠져서 그런지 몸무게는 신경 안 썼습니다.

 

6. 시험 당일 날의 컨디션은 어땠나요?

시험 당일은 많이 긴장됐어요. 아침에 차가 많이 막혀서 전철역에서 뛰어갔거든요(웃음).

 

7. 대회를 나가기 위해서 어떤 준비 과정을 거쳤나요?

 

무용과 학생들은 보통 외부에서도 수업을 받아요. 저는 평일과 주말에도 모두 외부로 수업을 갔었는데, 그때 선생님이 주신 동작들을 계속 따라하고 연결하는 연습을 했어요.

 

8. 고양예고 무용과를 준비하고 있는 중학생 후배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려요.

 

사실 저는 무용을 굉장히 늦게 시작했어요. 중학교 3학년 때 입시를 준비하면서 무용을 같이 했거든요. 보통 무용은 어릴 때 시작하잖아요. 저도 갑자기 하게 돼서 조금은 조급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열심히 하니까 다 되더라고요.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은 “열심히 하면 다 된다.”예요(웃음).

 

무용과의 김건우 학생을 만나 콩쿠르 수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김건우 학생이 수상한 콩쿠르는 동아 무용콩쿠르로, 무용을 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아는 유명한 콩쿠르다. 김건우 학생은 기꺼이 인터뷰 요청에 응했고, 콩쿠르의 준비 과정부터 후기까지 자세히 설명해주었다. 무용과를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에게도 짧은 격려를 건네며 인터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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