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영's 사회 시사 칼럼] WHo 게임중독 질병?

최근 WHO(세계 보건 기구)에서 게임중독 질병화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면서 국내에도 큰 논란이 되었다. 사실 이러한 세계보건기구에 게임중독 질병화 의견은 2012년부터 나오기 시작하였지만 이제서야 대두가 되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게임중독 질병화를 둘러싼 찬성과 반대의 의견으로 나뉘어 많은 토론이 진행되었지만 결국 WHO에서는 2022년부터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는 정책을 통과시켰다. 이에 많은 반대 의견자들로부터 반발이 거세게 일었으며 찬반 논란은 아직도 진행 중인 상황이다.

 

찬성 측과 반대 측의 의견은 계속 충돌하고 있는 상황에 어떠한 의견들이 있는지 대표적인 의견들을 추려보았다. 

우선 찬성 측 입장으로는 첫 번째, 알코올중독자와 같이 다른 질병분류에서 나타나는 뇌 신호가 게임중독에서도 역시 활용 가능하며 나타나고 있다는 의견이다. 현재 다양한 중독 문제를 스캔하는 기술로 게임중독 역시 스캔이 가능하고 치료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두 번째, 게임중독이 질병을 인정되게 된다면 환자를 위한 치료가 가능해지고 이를 통해 게임중독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환자 본인이 자신의 문제를 인식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인데 게임중독이 질병으로 분류가 된다면 의료진이 개입해 치료를 도울 수 있다는 의견이다.

 

세 번째, 정책 자체가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한다는 의견이기 때문에 게임 자체가 질병으로 분류되지는 않는다는 의견이다. 게임을 규제하게 될 것이라는 반대 측에 의견에 반론으로 제기한 의견으로 중독 자체를 질병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게임 자체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반대 측에 입장으로는 첫 번째, 게임중독을 질병화하게 되면 게임이라는 분류 이외에 쇼핑, sns, 인터넷 등 다양한 부분에 중독 역시 질병으로 분류되어야 하며 게임중독자를 판별하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판별하는 데에 오류를 범할 수 있고 중독자를 분류하는 기준이 너무 애매하다는 의견이다.

 

두 번째, 게임중독을 질병화한다는 내용이지만 이 내용은 결국 해결책으로 게임을 규탄하는 정책이 생길 것이고 이는 곧 우리나라 게임 산업에 큰 파장을 불러올 것이고 이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게임산업에 관련된 직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의 일자리와 꿈을 빼앗게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세 번째, 게임중독 질병화하게 되면 사회적인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게임중독이 질병이라는 점을 이용하여 군대에 악용을 한다거나 애매한 절차로 인해 게임중독자로 판명 난 사람들이 병자, 환자로 취급받는 사회로 변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찬성과 반대의 의견을 알아보았는데 2022년부터 게임중독이 질병화로 결정되고 나면 게임중독이 질병코드로 분류되고 이후 통계 산출도 진행되게 된다.

 

어쨌든 게임중독 질병화가 결정된 가운데 개인적인 내 생각은 앞으로가 더욱 걱정된다는 것이다.

 

나는 게임중독 질병화를 반대하는 입장이었는데 그 이유는 우선 게임중독을 질병화하기 위한 게임중독자를 판별하기 위한 기준이 정말 너무도 애매모호하다. 이런 애매한 상황 속에서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자가 결정된 시점에 빠르게 기준을 만드는 것은 정확한 진단에 있어 큰 어려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찬성 입장에서 말한 것처럼 게임 중독에 대한 질병화 결정이지 게임 자체 질병화가 아니기 때문에 상관없다는 의견은 정말 모순이라고 생각한다.

 

앞서 반대 측 의견처럼 게임중독 질병화가 결정되고 우리나라에서 인정하게 되면 게임산업에 대한 제제가 1순위로 들어갈것이 너무 분명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특히 최근 게임산업이 크게 발달하고 다른 국가들에 비해 강점으로 꼽히고 있는데 게임중독 질병화로 인해 국내 게임산업이 제재를 받게 되면 우리나라의 강점을 스스로 규제하는 셈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이렇듯 많은 논란이 있는 주제이지만 이미 결정이 된 만큼 우리나라에서 꼭 받아드리지는 않기를 바라며, 받아들이더라도 게임과 게임중독 간에 차이를 분명히 하여 지혜로운 대처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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