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영's 사회시사와 사회문제 칼럼] 길거리 흡연

길거리 흡연 증가의 이유는 무엇인가?

  최근 흡연 문제가 많이 대두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길거리 흡연' 문제이다 .

많은 실내시설 당구장, PC방, 노래방 등이 금연건물로 지정되면서 흡연공간이 마땅하지 않은 흡연자들이 길거리로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흔히 '담배 골목' 이라고 불리는 거리가 많은 이유도 이와 같은 상황에서 생긴 문제라고 볼 수 있다. 길거리를 거닐다 보면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입구 근처, 횡단보도 심지어는 길을 가면서  흡연을 하는 사람들도 쉽게 볼 수 있다.  보건복지부 건강증진법에 의해 많은 건물이 금연건물로 지정되고 이에 따라 흡연자들이 길거리로 나오면서 2차적인 사회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흡연자들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비흡연자들이나 어린이들에게는 특히나 더 치명적이기 때문에 비흡연자 입장에서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직접흡연보다 간접흡연이 더 치명적이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담배와 질병에 관한 문제도 이미 19세기 이후에 담배가 보편화 되면서 실제로 폐암 및 폐 질환들의 발병률이 급격히 올랐다는 점에서 입증된 바 있다. 그렇다고 무조건 흡연자들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흡연자들의 입장에서는 흡연할 수 있는 공간들이 줄어드는 추세고 비흡연자들의 입장에서는 길거리 흡연자들로 인해 생기는 간접흡연 문제와 길거리 담배꽁초로 인한 환경 문제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렇듯 나는 흡연자들이 무조건 잘못했다기보다는 법적인 제재나 사회구조가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마찰이자 충돌로 바라본다. 물론, 흡연자들의 길거리 흡연 문제가 피해를 주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이에 서로의 주장만을 내세울 것이 아니라 서로의 상황과 맥락을 고려해서 대화를 통한 지혜로운 문제해결과 흡연자들에겐 눈치 보지 않고 흡연이 가능한 흡연공간 제공과 비흡연자들에게는 간접흡연의 답답함으로부터 자유를 보장해줄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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