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인 역사/문화 칼럼] 4월에 아름다운 벚꽃

                     

   4월이라는 따스함을 타고 온 벚꽃이 꽃망울을 맺은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벚꽃이 하나둘 떨어지고 ​​푸릇푸릇 초록빛에 잎들이 나무를 가득 메꾸고 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꽃이자 봄을 대표하는 꽃! 벚꽃!  이렇게 아름다운 꽃은 과연 어디서 왔을까 ?

 

  필자는 벚꽃이 일본의 국화라고만 생각을 했다. 하지만 사실 벚꽃은 실물학 교수 푸르노스 에도센시스마스무라는 학명으로 벚꽃을 일본꽃으로 주장했으나 1908년 제주도성당에서 근무 하던 프랑스 신부는 한라산 북쪽 관음사 뒷산 해발 600미터 지점에서 자생하는 벚꽃나무를 발견했다. 그러므로 벚꽃은 원래부터 우리나라 토양에서 자생하고 있었던 것으로 학계에서는 발표하였다. 

 

  벚꽃 하면 생각나는것은 벚꽃놀이가 아닐까 싶다. 사람들은 벚꽃이 활짝 핀 곳에서 사진도찍고 연인 또는 가족들끼리도 벚꽃을 보며 나들이를 한다. 이런 벚꽃놀이의 유래는 일제강점기 시절 벚꽃 나무가 대량으로 도입 되면서 시작되었고, 1945년 광복이후로 지금까지 지역의 축제와 더불어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이렇게 벚꽃의 유래와 벚꽃놀이 역사에 대해 알고나니 마냥 예쁘고 아름답기만 해 보이던 벚꽃도 더욱 소중해진다.

 

  어느날 갑자기 꽃망울이 생기고 갑자기 활짝 핀 벚꽃이 어느날 갑자기 조용히 쓸쓸이 지는것이 슬프기도 하고 ,4월과 함께 벚꽃도 져버려서 아쉽기도 하다. 지금은 벚꽃이 진자리에 여름을 맞이하는 푸릇푸릇 초록잎들이 자리 하고있기에  내년 봄에 다시 돌아올 아름다운 벚꽃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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