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통

[판교고 : 장진 통신원] <식탁 위의 세계사> 저자와 함께한 북콘서트

지난 12월 19일 수요일, 판교고등학교 도서관 '글빛누리'에서 '북콘서트 : 작가와의 만남' 행사가 개최되었다. 이날의 강사는 이영숙 작가였다. 이영숙 작가는 우리 곁의 10가지 먹을거리를 통해 세계사를 소개한 책이자 제2회 창비청소년도서상 교양 부문 대상 수상작인 <식탁 위의 세계사>와 더불어 <옷장 속의 세계사>, <지붕 위의 세계사>의 저자이다. 사실 저자는 학창 시절 세계사를 연대표 등으로 가득 차 외울 것 투성이고 지루함 그 자체인 과목이라고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후 성인이 된 후 10여년 간의 국어 교사 생활을 마친 후 어느 날 자녀들이 책상 위에 두고 간 세계사 책을 본 후 세계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자녀들을 위해 쓴 책이라고 한다. 세계사는 정말 유익하고 유용하지만 그 자체로는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다. 따라서 책을 쓸 당시 '일상과 세계사는 따로가 아니다'라는 생각 하에 세계사를 의식주와 접목시키면서 재미를 첨가하였다고 한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감자와 소금, 후추, 돼지고기, 빵, 닭고기, 바나나, 포도 등의 음식을 주제로 콜럼버스의 신대륙 탐험부터 미국의 대공황, 한국과 칠레의 FTA체결까지의 이야기를 다루었다는 점이 많은 학생들은 재미있고 신선하게 느껴졌다고 한다. 흔히 학교에서 역사를 배우면 큰 그림 위주로 배우게 되는 것이 현실인데, 이 책을 통해 큰 그림 속 작은 그림들을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던 것도 유익했다.

 

이날 강연을 통해 많은 사람들은 세계사는 책 속에 박제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 것임을 깨달을 수 있었다. 저자는 실제로 집에서 부엌일을 하다가 스페인 산 올리브유부터 칠레의 포도, 잘츠부르크의 소금을 보며 세계화를 체감했다고 한다. 또한 이 책이 나오기까지 출판사에서 4번이나 '빠꾸', 즉 거절을 당한 이야기는 많은 학생들에게 인생에서 무엇을 하든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다시금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심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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