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 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하루는 그 당시 독립운동가들이 그토록 바랐던 하루였다는 것을 기억하고, 독립운동가분들을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 <이현고등학교 3학년 안아진>
소설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는 과부인 어머니와 사랑방 손님의 사랑을 다룬 소설이다. 어머니는 어린 딸, 즉 가정을 가지고 있다. 이는 영화 [화장]에서 오상무가 병든 아내를 간호하고 있는 상황, 그의 가정을 가지고 있는 것과 어울린다. 이렇듯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의 어머니와 [화장]에서 오상무는 같으면서도 다른 감정을 느낀다. 어머니는 5살배기 딸과 ‘과부’에 대한 사회적 인식에 사랑 손님과의 사랑을 포기하고 만다. 그렇다면 오상무는 ‘아내’를 선택한 걸까. 무엇에 의해 판단을 내린 걸까.‘화장’의 의미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얼굴을 치장하는 ‘화장’과 죽은 사람의 뼈를 태우는 ‘화장’으로 말이다. 오상무의 아내는 뇌종양 환자이다. 죽음을 향해 달려가는 아내의 얼굴에서 화장은커녕, 생기조차 찾아볼 수 없다. 이는 화장품 회사의 상무인 오상무와 대조 된다. 남편(오상무)이 회사에서 가져온 화장품을 아내는 자기는 이제 쓸 일이 없다며 다른 이에게 미련 없이 넘기는 장면이 그렇다. 뇌종양을 회복하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하게 될 거란 생각이 지배하고 있었던 것이다.소설[화장]에서 추은주에 대한 이야기를 꺼낼 때마다. 같은 구절이 반복된다. 그녀의
프란츠카프카의 소설, 변신은 갑충이 된 그레고르 잠자가 가족들에게 버림받는 이야기를 다뤘다. 가족들은 처음에는그레고르 잠자를 병간호하지만 점점 그레고르는 가족들에게 귀찮은 존재가 되어간다. 영화감자에서도 변신과 비슷한 정서를 다룬 씬이 있다. 청년이 등장하고 노인이 건강하던 시절,과거의 모습을 천천히 스테디캠으로 촬영한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켜져있는 촛불, 타오르는 모닥불, 실내에서 두꺼운 옷을 입는 것,사람들 등을 보여준다. 예나 지금이나 처해 있는 극한 상황은 똑같은 것이다. 하지만, 과거는 현재와 다르게높은 채도로 대조된다. 감자에서도 변신속 가족들 처럼 서로 의지하고 극복해나가려 한 것이다. 하지만 극한상황이 지속되다 보니 본성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채도는 과거와 현재를 말하는 것 외의 기능도 한다. 꼬마아이는 다른 인물들에 비해 비교적 높은 채도의 붉은색 옷을 입었다. 꼬마아이는 순진하게 감자를 보고 “이게 뭐야? 먹는 거야?”라며 남자에게 묻는다. 영화는 “감자야”라는 말대신 타이틀 인으로 대답을 대신한다. 앞으로 전개될 감자이야기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그나마 어른들보다는 판단 능력이 확립되지 않았기에 비인간적 행동들을 생각하지 않는다
좋은 밤 되세요.영화는 '잠을 안 자는 시간은 금이지만 잠을 자는 시간은 다아어몬드다'라는 대사를 던진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온종일 수업만 듣고 공부에 목숨 거는 이유 중 하나는 성공 때문이다. 성공을 위해 명문대에 진학하고 좋은 직장이라 불리는 대기업에 입사하기를 꿈꾼다. 이를 위해 잠자는 시간은 사치라고 여겨진다.영화는 사람의 머리만 잘라가는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 도진의 이야기이다.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지를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결국 사회구조 때문이라는 점을 전달하고 있다. 영화는 모순적인 사회구조들을 간접적으로 드러낸다. 로우앵글로 촬영된 피사체는 우진의 성적표에 따라 대우가 달라지는 우진의 엄마, 우진에게 잠을 자는 법을 알려주는 의사, 그리고 고갈된 잠을 얻는 법을 제시하는 박사이다. 이것들은 모두 우진이 사회구조속의로 말려 들게 된 원인을 제시한다. 따라서 로우앵글이 주는 효과로 영화가 만들어진 작의를 부각해준다.영화의 첫 컷은 유리잔에 따르는 파란색 칵테일이 타이틀로 트렌지션된다. 여기서 파란색 액체의 역할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파란 액체는 수술 씬, 도진이 잠을 주입하는 씬 등 잠이 등장할 때마다 클로즈업된다. 첫 컷은 영화의
미디어경청의 안아진 기자가 아동 학대 문제에 대해 청소년의 생각을 들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