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이건희 회장이 세상을 떠났다. 운구차는 이건희 회장의 마지막 출근의 정착지로 경기 화성 사업장을 찾았다. 화성 사업장은 삼성이라는 기업을 반도체 생산으로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만든 장소로 고인에게는 뜻깊은 곳이다. 고(故) 이건희 회장은 이곳에서 TV도 못 만드는 나라에서 세계 최고의 반도체를 생산하는 나라로 바꾸며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였다. 이건희 회장의 도전정신을 알아보고, 4차 산업 시대를 위한 우리의 자세를 알아보도록 하자. 반도체는 우선 도체와 절연체의 중간 정도의 전기 전도성을 갖는 물질이며,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전기를 전도하는 성질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특성을 이용하여 비행기, 카메라, 계산기, 시계, 인공위성, 컴퓨터, 스마트폰, 로봇 등 우리 생활의 모든 분야에 핵심 부품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반도체의 크기는 점점 작아지고 있다. 이러한 반도체로 인해 우리는 작고, 빠르며, 편리한 전자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으로, 반도체가 전자제품 기능의 많은 부분을 역할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1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는 반도체의 필요성을 일찍이 깨달은 고(故) 이건희 회장은 사비를 털어 반
요즘 코로나 19로 백신 개발에 대해 전 세계 여러 제약회사에서 엄청한 노력을 하고 있다. 옛날 중국의 진시황이 불로장생을 꿈꾸었듯이, 사람들은 모두 건강하고, 더 오래 사는 꿈을 꾸고 있다. 이러한 꿈을 이루는데 한 발씩 다가가고 있는 것이 신약이다. 모든 불치병을 낫게 하고, 늙지 않게 하며, 더욱 건강한 삶을 꿈꾸는 우리에게 신약은 꿈이지만, 오늘날 기술의 발달로 인해 점점 꿈을 이루고 있다. 꿈을 이루는 신약 개발과정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찾아보고자 한다. 가끔 코로나 19 백신을 개발하였다는 뉴스를 보면 처음에는 희망에 부풀어 뉴스 기사를 접하게 되지만 이내 임상실험 중이라는 말로 아직도 먼 시간이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모든 사람의 염원인 코로나 19 백신처럼 신약의 개발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리며, 어떤 기술이 사용될까? 신약 개발은 기업에는 위험성이 큰 사업이다. 이렇다 보니, 신약 개발을 주저하는 회사들도 있으며,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미는 회사들도 있으나 성공 여부에 따라 만감이 교차하는 경우가 허다하다.신약 개발 진행단계는 연구 - 전임상 - 임상1상 - 임상2상 - 임상3상 – 신약 허가 신청 – 승인의
앞으로는 AI와 함께하는 시대라고 말한다. 현재도 많은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기술이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AI 기술은 컴퓨터에 다양한 정보를 학습 시켜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동화된 시스템에 최첨단이라는 이름을 붙여 경외하듯이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다양한 정보에 대한 학습을 위한 원초적인 정보의 습득은 현재의 AI 기술로는 어려운 실정이다. AI는 원초적인 정보를 과연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이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하여 정보를 제공하는 노동의 가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AI가 접목된 로봇은 우리 생활에 많이 들어와 있으며 사람들의 생활패턴을 변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로봇은 3원칙을 가지고 있다. 1942년 아이작 아시모프(Isaac Asimov)의 공상 과학 소설 '런어라운드(Runaround)'에서 처음 언급되었으며, 로봇이 따라야 할 세 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로봇은 인간에게 해를 가하거나, 혹은 행동을 하지 않음으로써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 둘째, 로봇은 첫 번째 원칙에 위배되지 않는 한 인간이 내리는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 셋째, 로봇은 첫
올해 가을의 모습은 낭만적이기보다는 다들 마스크를 쓰고 움추린 채 가을의 멋스러운 단풍 경치를 느끼지 못하고 코로나 19와 함께하는 가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작년 이맘때쯤에 각종 SNS를 뜨겁게 달구었던 핑크뮬리라는 식물이 있었다. 사람들은 자연에서는 보기 힘든 분홍색에 매료되어 생소한 핑크뮬리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멋진 가을의 모습을 즐기곤 하였으며 지자체에서도 관광객을 모시기 위해 앞다투어 핑크뮬리를 심었었다. 갑자기 우리 생활 주변에 찾아온 핑크뮬리와 같은 외래종은 어디에서 왔으며, 우리나라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국립생태원 위해성 평가위원회에서는 위해성을 생물의 특성, 분포, 확산 양상,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으로 판단하여 3개 등급으로 나눈다. 1급 생물은 '생태계 교란 생물로 수입·유통·재배 등이 금지되며, 2급은 당장 생태계에 미치는 위해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향후 위해를 줄 수 있는 생물로 지속적인 감독(모니터링)을 필요로 하며, 3급은 위해도가 낮아서 관리대상이 아닌 것으로 취급한다. 미국 서부나 중부의 따뜻한 평야에서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인 핑크뮬리는 2급 위해성 식물로 선정되었다. 환경부에서는 핑크뮬리는 번식력이 좋아 다른 종의
책상 위에 어느 날 연필과 다이아몬드가 있다고 하면 사람들은어느 것을 선택할까? 아마 대부분은 다이아몬드를 더 가치 있는 것으로 선택할 것이다. 하지만 과학의 시선에서 바라보면 2개의 물질은 모두 탄소로 이루어져 있어 본질은 같다고 본다.우리에게도 익숙한 연필심의 주성분인 흑연과 다이아몬드는 모두탄소로 이루어져 있으며 탄소의 배열 방식에 따라 물질에 차이가 결정된다. 특이한 원소인 탄소의 성질을 이용한 그래핀이라는 신소재가 요즘 주목을 받고 있어, 그래핀을 통한 우리의 생활 변화를 알아보고자 한다.먼저 신소재란 종전에 없던 새로운 형태와 용도를 갖게 된 소재를 뜻한다. 이러한 신소재의 등장은 인류의 역사를 바꿀 수 있는 핵심 기술이며 인류의 발전을 이끌 수 있다. 신소재중그래핀(Graphene)이란, 흑연을 뜻하는 '그래파이트'(Graphite)와 화학에서 탄소 이중결합 형식을 띤 분자를 뜻하는 접미사인 'ene'을 결합해 만든 용어로써 영국 맨체스터대학교의 안드레이 가임 교수와 연구원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박사가 흑연에 스카치테이프를 떼었다 붙이는 방법으로 세계 최초로 그래핀을 분리해냈다.그래핀은 실리콘에 비해 100배 이상 전자가 자유로이 이동할 수 있고
올해의 노벨 화학상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연구한 프랑스의 에마뉘엘 샤르팡티에와 미국의 제니퍼 A. 다우드나가 수상하게 되었다. 수상자들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연구 공로로 수상하게 되었다. 우리에게 익숙한 용어인 ‘유전자’, ‘가위’는 인류에게 어떤 의미를 담고 있기에 2020 노벨 화학상을 수상하게 되었을까? 유전자 가위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이고, 인류 발전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유전자 가위는 유전자의 특정 부분을 정교하게 잘라내는 기술을 말하며, 유전자를 자르고 붙이는 유전자 조작에 사용되는 것이다. 우선 유전자에 대해 살펴보면,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세포는 분해해 보면 세포핵인 유전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부모로부터 자식으로 전해지는 여러 가지 특징을 만들어내는 인자로 유전 정보의 단위를 유전자라고 한다. 유전자는 세포의 핵속에 있는 염색체를 구성하는 DNA의 일부분으로 사람의 유전자는 약 15,000개에서 30,000개 정도로 추정된다. 이처럼 우리 몸의 유전 정보를 담고 있는 유전자에서 정보를 파악하면 우리 몸의 비밀을 파헤칠 수 있다.1 우리 몸의 비밀과 병의 원인, 노화의 이유 등을 담고 있는 유전자를 연구하면, 인류의
노령화 사회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무척 늘어나고 있으며, 홈쇼핑 등에서도 이러한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하여 다양한 건강 관련 제품 등이 나오고 있다. 이들 중 음이온과 관련한 건강 팔찌, 목걸이 등은 착용만 하더라도 음이온이 나와 우리의 몸을 건강하게 만든다며 우리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과연 음이온은 우리에게 이로운 것인가? 또 건강 팔찌와 목걸이 등은 착용만 하여도 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가? 라는 의문을 가지고 음이온 마케팅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먼저 건강 마케팅으로 만병통치약처럼 묘사되고 있는 음이온에 대해 알아보자.음이온은 원자와 분자의 전극에서 직접 전자를 공급받거나 다른 원자 또는 분자와의 상호작용이나 반응을 통해 전자를 제공 받거나 큰 분자가 음이온과 양이온으로 해리될 경우 음이온이 만들어진다. 이렇게 만들어지는 음이온은 자연 현상의 일부분이며, 특히 공기 중에서 발생할 경우는 매우 불안정하여 지속해서 존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또한 수용액의 양이온의 종류에 따라 음이온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다르기 때문에 음이온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과학적 논리로 부적절하다. 1 이러한 ‘음이온이 건강에 좋다’는 것처럼 ‘혈액형
요즘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누구나 일회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일회용 마스크는 감염 우려로 인해 재활용이 불가능하며 사용 후 폐기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길거리를 거닐다 보면 버려진 마스크를 심심찮게 보게 된다. 버려진 마스크를 보면 누구나 찜찜한 생각이 들며 감염에 대한 두려움으로 쉽게 다가가지 못할 것이다. 요즘 버려지는 일회용 마스크로 인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그래서 일회용 마스크에 대해 알아보고, 알맞은 대처방안을 찾아보고자 한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마스크는 KF94, KF80, 비말용 등으로 구분된다. 분류 기준은 마스크 필터의 차단 효과에 따라 나뉘게 된다. 일회용 마스크에서 사용되는 필터는 생수 뚜껑과 같은 재질인 폴리프로필렌 플라스틱이 사용된다고 한다. 우리가 무심코 일회용 마스크를 버리는 것이 생수 뚜껑을 버리는 것과 같은 것이다. 더운 여름이 되면서 많은 해수욕장이 개장하였다. 각 해수욕장에서는 코로나 19 방역을 위해 소독 장치,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으나, 여름철 더운 바닷가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기는 쉽지착용하는 것은 쉽지 않으며, 일회용
요즘 자동차의 배기가스로 인한 지구온난화의 환경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전기차가 새로운 해결방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기존의 석유 자동차는 석유를 원료로 배기가스가 배출되면서 지구 환경 문제의 주범으로 간주하고 있다. 전기차는 과연 친환경적인가? 라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현재 개발된 전기차는 리튬이온배터리를 이용하기 때문에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아 국가에서 전기차의 보급률을 늘리기 위해 국가, 지방자치단체가 나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기차의 보급현황은 해마다 지속 상승하고 있다. 또한 전기차는 다양한 장점이 있다. 정책적으로 통행료 및 주차료 감면의 혜택이 있으며, 저렴한 전기료와 엔진 오일 등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유지비가 적게 든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전기차 보급률이 낮아 충전소가 부족하며, 충전 시간이 오래 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며, 배터리 특성상 겨울철에는 효율성이 떨어지는 점이 있다. (참고:https://blog.naver.com/doohan500/221325943873) 전기차의 핵심은 리튬이온배터리이며, 리튬이온배터리는 휴대전화 배터리리로도 사용되는 등 실생활에서 흔히 사용되고 있다.리튬이온배터리는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비상사태이다. 새로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인해 전 세계가 혼란에 빠져 있으며,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우리나라는 철저한 방역체계로 인해 세계 여러 나라와 세계보건기구 등에서 모범사례로 뽑히고 있다. 하지만 생활 방역체계로 전환된 시점에서도 산발적인 연쇄 감염이 아직도 지속해서 일어나는 추세로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 9월 대유행을 경고하고 있는 실정에서 현재 코로나19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의 방역 대처 방안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라틴어에서 왕관을 뜻하는 코로나와 바이러스가합쳐진 말이다. 이 바이러스는돌기를 가지고 있어 왕관과 비슷하게 보여서 이러한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코로나바이러스의 돌기는 스파이크 단백질로 세포내부에 침투할수 있게 도움을 준다. 현재 유행하는 코로나 19도 코로나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감염에 의한 호흡기 증후군이 나타나며비말,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코로나19의잠복기는 1~14일 정도라고 알려져 있으며 증상으로는 발열, 권태감, 기침, 호흡곤란 및 폐렴 등 경증에서 중증까지 다양한 호흡기감염 등이 있다.(인용_http://ncov.mohw.go.kr/b
조정래 장편소설 '풀꽃도 꽃이다'라는 책을 보면성적으로 인해부모에게 지치고, 학교 폭력에 시달리고, 공교육에서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한 학생들이대안학교를 선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학생들이 대안학교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 그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대체 대안학교가 어떤 학교이기에?이 글은 이 질문에서부터 시작한다. ▶'대안학교'는 무슨 뜻이에요? 대안학교란'공교육의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학습자 중심의 자율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만들어진 학교'(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로 획일적인 교육을 피하고 학생 수준, 교육 목적을 고려해 여러 교육과정과학습방법을 사용하는 학교다. 특성에 따라 종류가나뉘기도 하는데학력을 인정해주는 인가 학교, 인정해주지 않는 비인가 학교. 다 같이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교(주로 전원형), 통학해야 하는 학교(주로 도시형)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 ▶우리나라에는 어떤 대안학교가 있나요? 우리나라에서는 1997년최조로 '간디청소년학교'라는 대안학교가 세워졌고 현재 교육부에 인가된 대안 학교는 총87개이다.학생들을 받는 연령대도 제각각이어서 어느 곳은 초등학생만, 어느 곳은 중학생만, 고등학생만. 또 어떤 곳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
학원을 다니고 있는 학생이라면 시험기간에라도 주말에 학원에 가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주말에만 학원에 가는 학생들도 있을 텐데, 만약 일요일에 학원 문을 닫아야 한다고 하면 어떨까?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취임 1주년을 맞아 후보자 시절 공약으로 내걸었던 '학원 일요 휴무제'(서울시 한정)를 검토중이라고 한다. 말 그대로 일요일에는 학원이 수업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것으로, 성장기 아동의 과도한 학습을 줄여 휴식권을 보장하고, 사교육비를 줄여 그 폐해를 해소하고자 하는 취지로 제안된 것이다. 초중고 학생 사교육 참여율이 72.8%에 달하는 상황에서(자료 출처: 여성가족부 '2019년 청소년 통계'),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82.5%가 사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일요일이라도 쉴 수 있게 한다면 학생들이 더 많은 것을 체험할 기회가 생기고 휴식도 취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이 있지만 반대도 거세다. 학부모 입장에서는 자신의 자식을 알아서 교육시키려는데 왜 강제로 막는 것이냐 하는 것, 학원 입장은 일요일 수업에 대한운영의 자율권을 침해한다는 것, 그리고 학원을 막아봤자 과외는 허용되는데 과연 효과가 있겠냐는일부 여론이 있다. 필자 또한 학생들의 휴
Captin, oh my captin!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의 마지막, 키팅 선생님은 학교를 떠나게 된다. 고맙다, 다들 고맙다는 말을 남기고 떠나는 선생님을 보며, 엔딩 크래딧이 올라가는 것을 보며 조금 당황하기도 했다. '이게 끝이라고?'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나온 대부분의 선생님은 정해진 교육과정에 따라 명문 대학교에 진학 할 수 있도록 이끌어가려 한다. 그러나 키팅선생님은 좀 다르다. 그는 문학의 가치를그래프로 나타낼 수 없다는 듯, 책을 찢으라고 한다. 그리고 학생에게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볼 것을 이야기한다. 이 중 좋은 선생님이란 무엇일까? 시를 교육과정에 맞춰 공부시키는 선생님? 시를 느낄 수 있게 만드는 선생님? 영화에서 마지막 장면, 모든 학생들이 책상에 올라가 있지는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일어설 용기가 없었던 것으로도 볼 수 있겠지만 필자에게는 키팅 선생님이 모든 학생에게는 인정받지 못했다는 것으로 다가왔다. 사람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다르니까, 어쩌면 당연한 것임에도 조금 마음에 걸렸었다. 은연중에모두가 일어서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이런 생각도 들었다. 내가 만약 그 상황에 있었다면 자리에 앉아
학교 만들 때 규격이 엄격히 정해져 있던때가 있었다. 1962년 '학교 시설 표준 설계도'라는 것이 정부에서 내려왔고 1967년에는 '학교 시설 설비 기준령'이 내려와 폐지된 1997년까지 모든 학교의 구조를 똑같이 만들어 놓았다(책 '학교의 품격' 참고). 그러나그 시기에 지어진 학교가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학교는비슷한 모습이다. 긴 복도에 줄지어있는 교실들, 또 안으로 들어가면 어느 곳이든 항상 비슷한교실 구조. 이런 학교 공간이 학생들에게 최적화라도 되어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학교나 교실의 모습은 학생에게 최적화된 공간이 아니다. 오히려 학생을 통제하기에 적합한 공간이다. 수업 시간 선생님께서 '교탁 위에서는 너희들이 뭐 하는지 다 보인다.'라는 말씀을 괜히 하시는 게 아닐 테다. 위에 언급했듯 복도에 교실이 쭉 줄지어 있는 모양의 학교 구조도를 보면 교도소와 거의 일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건물 바로 앞 운동장이 있는 모습도 마찬가지이다. 공간은 분위기나 감정, 집중력 등의 요소들을 좌우하는 큰 요소가 될 수 있다. 학생들이 하루의 절반 정도를 보내는 학교도 마찬가지로 '공간'이다. 그럼 학교 공간은 어때야 할까
유엔총회에서는 지속적으로 세계 년(International Years)을정해 모두를 위한 국제 지속 가능한 에너지의 해-2012, 국제 생물 다양성의 해-2010 와 같이 특정 사건 혹은 주제를 드러내어 이에 대한 사람들의 인지도를 높이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2019년은 유엔에서 지정한 '세계 토착어의 해(International Year of Indigenous Language, 2019)'이다. 이를 위해 유엔 산하기구인 유네스코가 토착어 보존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유엔이 이렇게 2019년을 '토착어의 해'로 지정한 이유는 바로 사라지는 언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일깨우기 위함이다. 광범위한 멸종 위기에 처한 언어들, 특히 토착 언어들에 대해 깊이 우려하면서, 계속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멸종 위기에 처한 언어를 보존하고 홍보하고 재활성화해야 할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 2016년 12월 19일 총회에서 채택된 결의안: 토착민의 권리 中- 언어는 왜 중요한 것일까? 유네스코에 따르면 언어는 '인권과 기본적인 자유의 핵심 요소' 이며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역사, 관습, 전통, 기억, 독특한 사고방식과 의미, 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