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곡고 : 이지수 통신원] 5월의 행복은 발곡고로부터(1)

드디어 발곡고에도 봄이 찾아왔고, 5월도 다가왔다. 5월이 다가옴에 따라 체육대회, 현장체험학습도 총 2일에 걸쳐 진행됐다. 그래서 5월 초 중간고사가 끝난 후 2일동안 열심히 즐긴 발곡고등학교 학생들과 행사 진행 및 인솔에 도움을 주신 교사들의 이야기를 이 기사로 담아보려 한다.




-발곡고등학교 학생들 인터뷰 : 체육대회 시작 전


Q1. 오늘이 체육대회인데 어떠신가요?

A. 애들이랑 놀 생각에 신나요!/좋아요/오늘 체육대회는 다들 반 티를 특이하게 입고 나와 특이했어요./시험이 끝나고 신나는 체육대회를 하니 정말 좋습니다.


Q2. 체육대회 종목 중 어떤 게 제일 자신 있나요?

A. 물 양동이 나르기/파도타기/줄다리기


Q3. 체육대회 시작 전 하고 싶은 말 간단히 해주세요!

A. 우리 반이 즐겁게 놀 수 있었으면 좋겠고 승패 상관없이 재밌게 체육대회를 끝내고 싶습니다./우리 반 우승하자/무조건 이기고 싶다./이기지 못하더라도 다들 즐겁게 했으면 좋겠어!


-발곡고등학교 학생자치회 인터뷰


Q1. 2018년 발곡고 체육대회 개최 전 어떻게 준비를 하셨나요?

A. 한 달 전부터 학생회끼리 정기적으로 회의하여 학생회 이벤트 게임을 진행하고 선생님들과 상의하며 어떻게 하면 더 재밌는 체육대회를 만들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생한 것 같습니다!


Q2. 2018 발곡고 체육대회를 준비하시면서 제일 기대가 되었던 코너나 종목이 있을까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만보기 게임이 가장 기대되었던 코너입니다! 작년에는 비가 와서 오전 체육대회만 진행해 만보기 게임을 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이렇게 하게 되어 굉장히 기대됩니다.


Q3. 2018 발곡고 체육대회의 장점이나 특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일단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많이 구상하고 그걸 실현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체육대회 자체만이 아닌 다른 소소한 이벤트를 진행해 심심하지 않게끔 체육대회를 이끄는 것이 발곡고 체육대회의 큰 장점입니다!


Q4. 2018 발곡고 체육대회를 준비하면서 앞으로 개선해야 하는 부분이나 유지되어야 하는 부분이 있을까요?


A. 다양한 게임 종목을 하면서 시행착오도 많이 겪는 것 같아요. 항상 부족한 부분 채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3학년도 체육대회를 진행했으면 좋겠습니다!!



-(2018 발곡고 체육대회 진행 담당)체육교사 인터뷰


Q1. 2018 발곡고 체육대회에 대한 전체적인 학생들의 반응이나 분위기는 어땠나요?


A. 작년에는 날씨가 좋지 않아 학생들이 보다 즐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올 해는 우려했던 미세먼지도 없었고 날도 좋아서 기본적으로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이번에는 새로운 종목들을 몇 가지 실시해봤는데, 보완해야할 점도 있었지만 학생들이 많이 재미있어 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어서 고마웠다.


Q2. 2018 발곡고 체육대회의 가장 큰 목적은 무엇이었나요?


A. 큰 틀에서의 체육대회 목적은 페어플레이 정신과 스포츠퍼슨십 등 다양한 가치를 배우는 것입니다. 승/패에 집중하기보다는 체육대회 과정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상황들에 있어, '혼자서'가 아닌 '함께'하는 것을 느끼고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학급 내적으로 보자면, 서로 단합을 통하여 힘든 일이 벌어졌을 때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해, 배려, 인내 등)과 기쁜 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능력(공감, 나눔 등)을 느끼고 배우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 생각합니다.


Q3. 2018 발곡고 체육대회에서 제일 인상깊었던 코너는 무엇인가요?


A. 이번 체육대회에서 학생회 학생들이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그 고생한 만큼 학생회에서 준비한 만보기 게임이 가장 인상에 남네요.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줄까 고민했었는데, 그것은 기우였습니다. 아주 적극적이고 재미있게 참여해 줘서 정말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참여하는 아이들은 움직이며 스트레스를 풀고, 보는 입장에서는 마음껏 웃으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Q4. 앞으로의 발곡고 체육대회에 대한 소망과 바람이 있다면 자유롭게 답변해주세요.


A. 지금처럼 즐겁고 재미있게!!! 그 날 하루가 즐기며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풀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체육대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앞으로도 체육 선생님 및 학생회 학생들과 다양한 각도에서 고민해보고 협의하고 학생들이 더욱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마련해 보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줄다리기, 파도타기, 줄넘기, 물 양동이 나르기, 그리고 발곡고등학교 학생회에서 주최한 만보기 게임 등등 다양한 종목과 이벤트에 참가한 학생들은 정말 행복하고 즐기는 모습이었다. 그런 기분을 더 올려주기 위해 급식으로 데리마요소스가 뿌려진 배추김치, 떙초김주먹밥, 잔치국수, 베이커드치킨(수제), 구슬아이스크림, 치즈스틱이 나왔다. 


기사를 작성한 본인도 남김없이 급식을 먹었고, 급식실에서 급식을 먹었던 학생들을 지켜본 결과 맵고 자극적인 음식이 나오지 않아 오히려 그런 음식을 싫어하는 학생도 먹을 수 있었고, 구슬아이스크림 같은 단 음식으로 오전에 체육대회 참가로 소모된 체력을 보충할 수 있어서 오후에는 더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 중간중간에 배부되는 물과 반에 따라 따로 제공되는 음료수나 아이스크림도 더운 날씨의 체육대회에 참가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발곡고 매 행사마다 빠질 수 없는 댄스 동아리 U.M.P의 공연도 지나칠 수 없었다. 특히 U.M.P가 커버한 모모랜드의 '뿜뿜'에 대한 발곡고 학생들의 반응이 좋은 편이었다. 


하지만, 작년처럼 U.M.P가 혼성 댄스 동아리인 만큼 남자부원들의 공연도 있었다면 다양하게 볼 수 있어 좋지 않았을까 하는 기자 본인의 느낌도 이번 체육대회에 참가한 발곡고 학생으로서 넣어본다. 그렇지만 체육대회 초반부터 시작한 발곡고 치어리딩 동아리 ASEL의 공연에 이어서 힘찬 공연이었다.


*(2)부에서 계속됩니다.((2)부는 발곡고등학교 현장체험학습 관련 기사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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