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외고] 수원외고, 그들만의 즐거운 축제 '솔빛오름제'

도대체 수원외고 학생들은 못하는게 뭐야?

12 23일(수) 수원 외국어 고등학교에서 학교 축제가 열렸다. 이번 축제는 공부로 인해 지쳐 있는 수외인(수원외고 학생을 일컫는 말)을 위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고, 자신의 끼를 아낌없이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수원외고에 자랑인 국악동아리 얼쑤의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이외에도 다른 취미 동아리가 알차게 무대에서 공연을 했다. 수원외고의 유일무이한 치어리딩팀 블루쉴즈의 무대부터 못추는 춤이 없는 수원외고의 아이돌 다이나믹 플랩까지 퀄리티 높은 공연들이 무대를 채웠다. 


이번 축제는 전과 다르게 오디션 형식의 프로그램과 영상 공모 대회를 병행하였다. 취미 동아리에 속하지 않은 학생들도 오디션에 참가해 자신의 능력을 맘껏 뽐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우수한 팀에게는 상품도 주어지고, 참가하지 않는 학생들은 눈과 귀가 즐거워지는 무대를 볼 수 있기 때문에 1 3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TV드리마 '응답하라 1988'의 영향으로 이번 무대에서는 복고풍 춤을 추는 팀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솔갓텔(Sawl Got Talent 이하 오디션)의 우승자는 나윤권’(팀이름)이었다. 직접 작사를 한 곡으로 멋있는 랩을 선사하며 여심을 사로잡은 무대매너가 우승의 주요인이었다.


축제 분위기를 더 만끽할 수 있게 다양한 이벤트들도 준비되어 있었다. 교사들도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학생들을 위해 특별한 트럼펫 연주부터 흥겨운 노래와 춤까지 준비해 주셨다. 또 하나의 재미난 축제요소는 MC이벤트였다. 반 별 팔씨름대회부터, 춤 대회, 선생님 목소리 구별하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분위기가 달아 올랐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초대 게스트로 인해 축제 마무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하지만 1년의 한 번있는 축제인만큼 모든 수외인들이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하루를 즐겁게 보냈다. 내년에는 더 특별한 축제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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