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석의 시사칼럼 6] 멘토가 될 사람

대통령이 아닌 변호사 문재인의 희망찬 행동

여기 한 사람이 있다. 대한민국의 19대 대통령이며 역대 대통령 중 지지율이 77%로 가장 높고 많은 사람이 서민의 의견을 잘 대변해 준다고 말하는 한 사람이 있다. 모두가 알다시피 현 우리나라의 대통령 문재인이다. 많은 사람이 그를 존경하고 있고 나 또한 그렇다. 문재인 대통령을 존경하는 이유는 그의 정치적 성향인 사람들도 있겠지만 우리가 문재인 대통령이 아닌 사람 문재인을 존경해야 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두 영화가 있다. 바로 <군함도><택시 운전사>이다. 두 영화는 모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이야기를 하면서 두 영화를 명시하는 이유는 바로 이 두 영화의 소재가 우리가 문재인을 존경해야 하는 이유를 알려 주기 때문이다.

 

문재인의 이야기

 

 

1980, 민주항쟁의 모습을 전 세계에 알리려 한국에 온 독일의 기자 힌츠페터를 통해 한국의 모습은 전 세계에 퍼졌지만 정작 한국은 언론의 통제로 일반인들은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을 알 방도가 없었다. 6월 민주항쟁의 전날 밤, 한 변호사는 이 비디오를 몰래 입수해 일반인들에게 공개했다. 이 비디오는 6월 민주항쟁의 동력으로 이어져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 주었다. 같은 변호사는 군함도를 소유했던 일본 전범기업 미쓰비시에게 손해 배상 소송을 하기도 하였다. 2000년 제기된 이 소송은 피해국 대한민국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이뤄진 최초의 전후 배상 소송이었다. 그는 강제로 끌려가 강제 노역을 하다가 히로시마 폭격에 피폭되어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보상하라 주장했다. 이 소송은 거듭 패소하였지만 끈질긴 노력으로 2013년 배상 청구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일본 측에서 상고하여 아직 4년째 계류 중인 상황이다. 관람전을 주도하여 광주 영상을 시민들에게 최초 공개하고 전범기업 미쓰비시를 상대로 최초로 배상 소송 청구를 했던 사람은 문재인이었다.

 

 

인정받는 이유

 

 

가끔 보면 변호사 시절 문재인은 돈 되는 변호는 하지 않고 돈이 나가는 변호만 하기 바빴다. 하지만 이것은 그가 이토록 열정적으로 변호할 수 있었던 이유일 것이다. 돈보다는 국민을 먼저 생각했기에 가능할 수 있었던 일이다. 과거로 봐도 현재로 봐도 문재인 대통령은 항상 한결같은 생각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그 생각이 우리나라에 꼭 필요하고 유지하기 어려운 생각이기에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이다. 점점 삭막해지고 있는 우리 사회는 소통을 잘하고 아무리 높은 자리에 있어도 낮은 사람과 공감해 줄 수 있는 사람만이 살려줄 수 있기 때문에 국민도 그를 선택하고 지지하는 것이다.

 

 

 

 

롤모델과 멘토

흔히 사람들은 이 사람이 자신의 롤모델이다, 멘토이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롤모델과 멘토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롤모델은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닮는 것이고, 멘토는 그 사람의 존경받는 부분만 닮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적 성향과 추진력에 대해선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문재인 대통령의 돈보다 사람을 우선시 생각하는 이 마음은 근거를 바탕으로 알려진 객관적 사실이고 본받아 마땅한 가치관이다. 이런 면에서 볼 때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에게 한 명의 멘토가 되어 세상을 밝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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