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현의 과학칼럼 3] 루시드 드림(Lucid Dream)

루시드 드림(Lucid Dream) 


요즘 많은 사람들이 꿈에 대해 의문점을 갖는다. 그래서 SF 감독들이 꿈을 주제로 한 영화를 많이 내보내고 있다. ‘인셉션’, ‘루시드 드림등 자각몽을 소제로 한 영화들이 나오고 있다. 또 웹툰 꿈의 기업’, ‘루시드 드림등 만화의 소재가 될 만큼 사람들은 꿈에 대해 의문을 갖고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루시드 드림, 즉 자각몽은 꿈속 스스로가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현상으로 우연히 일어나기도 자신이 원해서 일어나게 할 수도 있다. 본인이 꿈을 인지하고 있으나 꿈을 깨지 않았을 경우 본인이 꿈을 설계하고 변형 시킬 수 있다고 한다. 그럼 본인의 상상이 꿈속에서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늘을 날 수도 용을 타고 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자각몽의 유래   


자각몽은 1913년 네덜란드 정신과 의사이자 작가였던 에덴 프레드릭이 꿈의 연구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이다. 또한 옛 중국의 사상가 장자의 호접몽도 일종의 자각몽이라고 한다. 장자는 꿈속에서 나비가 되어 날아다녔는데 그 기억이 너무 생생하게 느껴져서 라는 개념이 모호해지는 경험을 했다고 한다. 미국의 심리학자 스티븐 라버지(Stephen Laberge)1987년 자각몽 연구소를 설립하고 현재까지 매년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고 2004년에 쓴 책 루시드 드리밍을 통해 자각몽에 대해 언급하고 많은 자각몽과 관련된 저서를 지필 하였다. 1960년 뉴에이지 운동과 함께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

   

   


자각몽의 방법   


라버지에 의하면 자각몽은 두 가지 방법으로 인하여 꿀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첫 번째 방법은 일반적으로 꿈을 꾸다가 갑자기 이것이 꿈임을 자각하는 경우가 있다. 두 번째 방법은 깨어 있는 상태에서 의식적인 노력을 통하여 자각몽을 꾸는 것인데 두 번째 방법의 경우 꾸준한 훈련을 통해 자각몽의 능력을 키울 수 있으며 본인의 노력에 따라 간밤의 꾸었던 꿈을 세세히 기억하는 것도 가능할뿐더러 본인의 의지에 따라 자각몽을 꾸게 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첫 번째 방법을 딜드(Dream Induced Lucid Dream)’라고 말하고, 두 번째 방법을 와일드 (Wake Initiated Lucid Dream)’라고 말한다. 딜드는 자각몽의 빈도가 자유롭지 못하는 방면에 와일드는 자각몽을 본인 의지대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와일드는 처음 자각몽을 시도 하는 사람에겐 거의 불가능 하다고 볼 수 있을 만큼 어렵고 힘들지만 딜드는 꿈 일기를 통해 성공률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각몽의 장단점   


자각몽의 가장 큰 장점을 스트레스 해소이다. 현실에서 불가능한 일을 꿈속에서 해냄으로써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억눌린 자아를 표출해 낼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정신과에서 자각몽을 이용한 치료가 있다고 한다. 또 현실에서 불가능한 일을 함으로써 예술적 영감을 얻는 경우도 있다. 또 본인의 창의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창의력이 좋아진다고 한다. 치명적인 단점은 현실 도피의 수단이 되어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거나 정서불안에 빠지는 것이며 뇌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피곤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각몽을 꿀 수 있다는 것은 참 좋은 것 같다. 사람은 자신의 일생의 3분의 1을 잠을 자는데 소비한다. 꿈을 꾸고 있음을 자각하여 본인을 위해 사용하는 것은 좋은 것 가지만 절대로 꿈은 현실의 도피의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꿈속에 빠져서 사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에 뭐든지 적당이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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