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시대의 발판을 준비하다.



우리는 현재 4세대이동통신(4G) 시대에 살고 있다. 머지않아 5세대가 올 것이고, 날로 발전하는 IOT과 AI기술은 불과 몇십년 내로 상용화가 되 우리의 일상 속에 자리를 잡을 것이다. 2004년에 개봉한 영화 <아이로봇>은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로봇에게 점령당한 인간사회의 모습을 그렸는데, 몇몇 사람들은 AI기술의 발달이 이 영화처럼 부정적인 측면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 뿐만 아니라 로봇의 발달로 인해 인간의 직업이 점점 줄어들고 일자리를 빼앗음으로써 인간의 삶을 파괴한다는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미국 최고의 기업인 구글은 이런 부정적인 편견들을 없애고 사람들이 AI기술을 보다 편리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인간 친화적 AI 프로젝트인 ‘PAIR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IT매체인 <더버지>에서 보도했다. 


'PAIR'라는 이름은 사람의 'People'과 인공지능 연구인 'AI Research'의 이름을 합쳐서 만들어졌다. 이 프로젝트에서 구글은 어떻게 하면 인간과 인공지능이 상호보완적 관계를 가질 수 있는지를 연구하게 된다. 따라서 이 'PAIR'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표는 AI기술이 모든 인간들에게 편리함과 이익을 가져다 주고 이에 대한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발전되었던 AI기술에서는 사회적으로 불평등하거나 편견으로 인해 논란이 될 수 있었던 사례가 종종 있었다. 실제로 얼굴을 인식하는 소프트웨어가 검은 피부를 가진 사람은 인식하지 못한다든지, 언어를 처리하는 프로그램이 의사는 항상 남자이고, 간호사는 항상 여자일 것이라고 가정하는 등 직업의 성차별화 같은 문제들이 있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구글은 개발자가 데이터셋을 쉽게 조사할 수 있게 해주는 패싯 오버뷰(Facets Overview)와 패싯 다이브(Facets Dive)라는 두개의 오픈 소스를 공개했다. 패싯 다이브는 얼굴 인식 시스템을 테스트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테스트한 정보들을 국가별로 정렬해주거나 오류 데이터를 성공적인 데이터들과 비교해 주는 등의 기능을 통해 데이터셋의 부족한 부분을 신속히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도와준다.


현재 'PAIR' 프로젝트에는 총 열두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구글은  향후 패싯과 같은 오픈소스 도구를 계속해서 출시할 것이고, AI사업을 위한 기금 또한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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