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학생들에게 8시10분 등교 권장, 과연 득이 더 많을까?

진정 학생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고양시의 다수의 학교는 고등학교 3학년을 8시 10분에 등교하기를 권장한다. 그 이유인즉 '수능을 보려고 할 때를 대비하여서 하는 것이다', '학교에 미리 나와 공부를 하여서 정리할 시간을 주는 것이다'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조금 모순된 점들이 보이는 것 같다.


물론 학교 측에서는 권장하며 혹 그 시간에 오지 않더라도 지각으로 취급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일찍 나와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그에 따른 선생님의 시선, 지각을 하지 않았음에도 보이는 눈치, 이러한 일들 자체가 이미 무언의 압박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이유에서 수능을 보기 위해 대비를 하는 것이라는 점은 대다수의 '수능을 볼 학생들'을 위한 일이고 또 수능을 보더라도 아침습관을 오랫동안 지속해온 학생이라면 생활패턴을 바꾸는 일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또 아침에 미리 나와 공부를 한다? 공부를 자는 시간보다 많이 한다는 고3인데 굳이 자는 시간을 더 줄여서 공부를 시킨다는 것이 과연 그들에게 이득이될까? 라고 생각이 든다. 아침 시간에 운동을 한다거나 아침을 챙겨 먹을 수 있다


물론 대다수 학교에서 몇몇 학생들이 아침 시간을 원할 수도 있다. 그게 그들에게 필요가 된다면 만들어주는 것도 맞다. 하지만 필자의 주장은 굳이 필요 없는 사람들에게 불이익이 가는 정책이라면 한 번쯤 다시 생각 해봐야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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