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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앞 안전한 도로, 학생과 학교의 힘으로!

학교 앞 안전한 도로, 학생과 학교의 힘으로!

 

(오프닝) 제가 나와 있는 이 곳은 대지고등학교 앞 횡단보도입니다. 이 사거리는 학생들이 등하교시 항상 이용하는 곳인데요. 하지만 이 도로에는 횡단보도가 3개 밖에 놓여 있지 않아 학생들의 통행에 번거로움을 주고 있습니다.

 

자막 : 대지고등학교 앞 횡단보도 (1121)

 

많은 대지고등학교 학생들이 하교하는 시간, 학교 앞에는 횡단보도가 설치되어 있지만 이상한 곳으로 길을 건너는 학생들이 보입니다.

자로 설치된 횡단보도 탓에 학생들은 3개의 횡단보도를 건너는 불편함을 감수해야하는데요,

 

자막 : Q. 횡단보도가 설치되지 않은 도로가 있어 어떤 점이 불편한가요?

int) 대지고등학교 2학년 유창우

여기로 오는 게 직선으로 올 수 있는 거리를 자로 오니까 시간도 매우 오래걸리고, 매우 불편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가끔 보면 저 뒤로 지각 때문에 무단횡단 애들이 종종 있어서 매우 위험해보이고, 차 때문에 사고 위험성이 커 보였던 것 같아요.

 

int) 대지고등학교 2학년 김성윤

신호를 한번 놓치게 되면 굉장히 오래 기다려야 돼서 등교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불편함도 있고 무단횡단했을 경우에 차들이 굉장히 세게 달리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등하굣길에 걱정이 좀 됩니다. 그래서 횡단보도를 하나 더 만들어주거나 그게 불가능하다면 육교 같은 것을 설치를 해서 등하교가 좀 더 편리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학생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횡단보도가 없는 길로 무단횡단을 하는 일이 잦았고,

그래서 학교 측에서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교육을 따로 진행하기도 하고,

 

SYNC) 여기 횡단보도가 없는데, 학생들이 이쪽으로 많이 지나가게 돼요. 앞으로는 신호가 있는 쪽으로 교통준수를 해주시고..

 

매일 등하교시 교통지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학교의 교통지도 덕에 무단횡단을 하는 학생의 수는 많이 줄었지만 교통지도를 하지 않는 날에는 무단횡단을 하는 학생들의 수는 여전합니다.

 

이에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시청과 경찰서에 몇 차례의 건의를 했고, 수년간의 노력 끝에 내년 2016년 횡단보도가 설치되지 않은 도로에 육교를 설치할 수 있게 됐습니다.

 

int) 대지고등학교 교장 안병도

횡단보도를 좀 설치하는 것으로 해서 용인시청, 구청, 용인 서부 경찰서 등 여러 군데를 계속 다니면서 필요성을 얘기하고, 꼭 좀 횡단보도를 설치할 수 있도록 유도를 해달라고 했는데 그게 이제 힘들어서 아마 지금 시청이나 구청 쪽에서 육교를 놓는 쪽으로 결정이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클로징) 지금까지 학교의 안전교육은 물론 선생님들의 노력으로 안전한 등하굣길을 잘 지켜왔는데요, 육교가 설치되는 그날까지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 아울러, 학생을 위한 변화를 서슴지 않는 경기교육의 다양한 현장을 기대해봅니다. 경기도 교육청 청소년미디어기자단 정서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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