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몬스터' 류현진, 973일만의 값진 승리



이젠 끝났다는 모두의 예상과 반대로 그는 당당히 돌아왔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51, LA 다저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류현진이 약 3년간의 긴 공백 끝에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값진 승리를 거두었다.

 

지난 201491일 샌디에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선발 승리를 거둔 이후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그는 어깨 수술과 오랜 재활 기간으로 오랫동안 국내 팬들에게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특히 수술 이후 상태가 좋지 못해 재활 기간의 연장을 반복했고 현지 팬들 뿐 아니라 국내 팬들에게도 이제는 더 이상 예전의 모습은 보기 힘들 것 이란 평가를 받았다. 심지어 최근에는 국내 복귀설 까지 거론되며 비난을 피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는 이번 시즌 48(한국시간) 콜로라도와의 복귀전에서 5삼진을 잡으며 부활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는 5.1이닝 동안 9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완벽하게 부활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체인지업으로 3타자,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로 각각 1타자, 커브로 무려 4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구속을 끌어올렸을 뿐 아니라 정교한 커브를 보여주었다.

 

2~3년의 기간 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비난의 여론 역시 피할 수 없었던 그는 모든 것을 극복하고 당당히 제 자리로 돌아왔다. 과연 몬스터라는 별명에 맞게 과거 전성기 시절의 그의 모습을 완벽하게 되찿을 수 있을지 많은 국민들이 그를 지켜보고 있다.

 

, 한국인 메이저리거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역시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하면서 예전의 모습을 되찿아 가고 있으며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한국인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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