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패션의 문제점, 알고 계십니까?


한번 입고 버려도 부담없을 정도로 싼 가격의 의류들을 '패스트패션'이라고 불리운다. '패스트 패션' 브랜드가 증가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증가한 의류소비로 더 많이 저렴하게 사고 빨리 버리는 의류 소비 패턴이 정착되고 있다.

 

패스트패션 브랜드가 내세우는 '저렴한 가격' 뒤에는 소비자가 볼 수 없는 막대한 비용이 숨겨져 있다. 면 1킬로그램을 얻기 위해서 필요한 2만리터 이상의 물과 더 많은 면화를 얻기 위햐 뿌리는 막대한 양의 살충제, 그리고 옷 제작과정 전반에 쓰이는 수천 종류의 화학약품과 제 3세계 아동과 여성의 값싼 노동력이 옷 한벌을 얻기 위해서 치러야 하는 비용이다. 


이 때문에 '패스트패션'을 거부하자는 움직임과 패스트패션 브랜드들의 노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소비자 개개인이 패스트패션을 쉽게 줄여나갈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옷을 선택할 때 가격과 디자인이 아니라 얼마나 그 옷을 입을지 횟수로 따져보는 것이다. 30회가 그 기준이 된다. 30회 이상 입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옷은 구매하고, 30회 이하로 예상되는 옷들은 입지 않는 것이다.

 

또한, 구입하려고 하는 옷의 진짜 가격을 생각해본다. 옷의 진짜 가격은 가격표에 있는 가격이 아니라 가격표의 가격을 착용 할 수 있는 예상 횟수로 나눈 1회 착용당비용을 말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계산하게 되면 5천원 티셔츠와 3만원 티셔츠를 각각 5회와 50회로 나눈다면 3만원 티셔츠가 더 저렴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구입하려는 옷을 어느 나라에서 누가, 어떤 환경에서 만들었는지 생각해본다면 '패스트패션'을 줄이기 쉬워진다.

 

패스트푸드가 환경과 우리의 건강을 파괴한다면 패스트패션은 지구의 환경과 우리의 생활도 파괴할 수 있다. 이러한 점들을 새 옷을 살 때마다 고려해 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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