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초 : 유주원 통신원] 지석초 여름방학 기록, 줌의 지루함

 

                                             

지석초등학교는 코로나로 인해 여름방학을 일찍 했다. 그리고 8월 24일에 여름방학을 했어야 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자꾸 여름방학이 미뤄지면서 여름방학이 지석초 신기록인 2달을 세웠다. 그리하여 줌도 한 달을 더 하게 되는데 1학기 때는 줌을 1시간 30분을 했었다. 그리하여 학생들은 1학기보다 더인 2시간줌 으로 예상하고 있었지만 줌은 4시간이 되었다. 그 이유는 1학기 때 학교를 많이 못 나왔으니 더 보충시키자는 뜻으로 9시부터 1시까지였다.

 

하지만 요즘 갑자기 9시부터 1시 30분까지로 변경되었다. 그 이유는 12시 30분부터 1시까지 30분 점심을 먹으라는 뜻이었다. 다행히도 2시부터 학원을 가거나 아니면 학원 시간을 변경해 주는 친구들이 있었고, 그 후 1시 30분까지 자연스럽게 줌을 하게 되었다. 그래도 지루한 건 지루한 것이다. 그래서 우리 반 선생님께서 힘들 수도 있으니 하루마다 잠 깨는 활동을 조금씩 해주셔서 우리 반은 잠을 자지 않고 화장실도 비디오를 끄고 갔다 와서 아주 재밌고 지루하지 않은 줌이 되었다. 그래도 하기 싫긴 하다.

 

단 격주로 수요일은 등교하지만 수요일의 등교를 하지 않는 날엔 월 화 수요일 줌 목 금 등교라서 정말 힘들다. 수요일에 등교라면 그나마 월요일 화요일만 줌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줌이 효과도 안 좋다. 어떤 애들은 줌 할 때 비디오를 끄고 자거나, 수업 시간에 다른 거 생각하면서 다른 거 하거나, 또한 줌 할 때 게임 등등 선생님 몰래 다른 것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난 줌보단 선생님 앞인 학교에서 전면수업으로 해야만 학생들 공부의 효과가 더 오를 것이고 수업을 4시간 동안 듣는데 그때 동안 지루하지도 않을 것이다. 줌이 지루하지 않은 학생들도 2년 연속 줌을 하다 보니 지루한 게 당연하고 혹은 4시간 동안 화면만 계속 쳐다보고 앉아만 있어서 어지러운 학생들도 있다. 줌은 정말 힘들지만 운명을 받아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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