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진의 사회 칼럼] 이윤을 추구하는 언론들, 옐로 저널리즘

언론이 꼭 지켜야 할 사명은 무엇일까? 언론의 사명이라고 하면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여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도록 돕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많은 언론사는 일명 '옐로 저널리즘( yellow journalism )'의 행동을 보이면서 언론의 사명보다는 언론사의 이윤을 추구하는 모습들이 보인다. 과연 옐로 저널리즘이란 무엇이며, 언론은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옐로 저널리즘이란 독자를 끌어당기기 위해 선정적이고 비도덕적인 기사들을 과도하게 취재하거나 보도하는 경향을 말한다. 이 옐로 저널리즘은 1895년, <뉴욕 저널>, <뉴욕 월드>의 경쟁에서 시작된 말이다. 이때 <뉴욕 월드>에선 인기를 끌던 만화 '옐로 키드'를 연재 중이었는데, '옐로 키드'를 사이에 두고 <뉴욕 월드>와 <뉴욕 저널>은 경쟁을 하였는데 이를 본 사람들이 옐로 저널리즘이라는 이름을 붙이면서 이러한 의미가 유래되었다.1

 

그렇다면 옐로 저널리즘은 왜 잘못되었을까? 가장 주요한 이유로는 언론사에서 더욱더 많은 이윤을 위해서 정확한 정보 전달보다는 독자의 이목을 끌만한 자극적인 기사들을 내보낸다는 것이다. 이런 부분에서 언론사들은 더이상 언론이 아닌 이윤을 추구하는 하나의 기업들로 보인다. 그에 더불어 확실하지 않은 과장된 혹은 잘못된 기사를 내보냄으로써 독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여 다양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한 예시로, 한 언론사에서 본인들의 이윤 추구를 위해 연예인 A에 대한 검증되지 않은 과장, 허위 루머를 기사를 작성했다고 생각해보자. 이러한 옐로 저널리즘을 통해 사람들은 자극적인 기사 제목과 궁금증에 들어와 이 잘못된 기사를 읽음으로써 허위 사실을 그대로 믿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연예인 A는 활동하는 이미지에 타격을 입게 되고, 연예인 A의 팬들도 이 사건으로 크게 상처를 받을 수 있다. 이처럼 과한 옐로 저널리즘은 많은 사람에게 동시다발적으로 피해를 줄 수 있다.

 

옐로 저널리즘을 줄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국민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우선, 그런 자극적인 기사들을 제대로 판별할 줄 알아야 한다. 과장이 조금 심하다 싶은 기사들은 여러 언론사의 기사를 찾아보는 것을 통해 무엇이 진실인지 구분을 하며 자극적이기만 한 것이 아닌 그 안의 진실을 찾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다. 언론사의 입장에서는 무엇보다 진실을 알리고자 하는 기사들을 출판하여 언론의 사명을 잘 지켜야 하며, 무엇보다도 그 기사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이 없도록 해야 한다.


물론 언론들 사이에서 경쟁하고 본인들의 기사를 많이 읽도록 하기 위해서는 다른 언론과는 다른 언론사만의 특색이 필요하다. 또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서는 자극적이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기사를 내는 것이 언론의 입장에서는 독자들 눈에 띄는 가장 간편한 방법일 것이다. 그러나 자극적인 기사를 내지 않아도 다른 언론보다 눈에 띌 수 있는 기사는 당연히 적을 수 있다. 독자와 언론 모두 앞으로는 더는 자극적인 기사들 대신 더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선한 영향을 주는 기사를 찾는 게 어떨까? 

 

각주

1-인용 : https://terms.naver.com/entry.naver?cid=43667&docId=935838&categoryId=43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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