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빈의 시사 칼럼] 코로나 19 백신 접종, 집단 면역 형성이 가능할까

젊은 층의 백신 예약률이 집단 면역 형성에 관건

코로나 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정부는 10월까지 집단 면역이 70% 넘게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이 목표까지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백신 수급에 차질이 생기며 원활한 접종 힘들지도 모르다는 어두운 전망과 어린아이들의 접종 연령 역시 정확히 정해지지 못하고 오락가락한다는 것이다.1 속도를 내야 할 하반기 접종 백신 접종률이 70%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부분과 최근 2030 젊은 층의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백신 접종 거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현재 70대, 60대, 50대가 1차 접종을 거의 끝냈으며 2차 접종을 앞두고 있다. 60세부터 74세의 2차 백신 접종률은 이미 99.3%를 기록했으며 미접종자 중 1/5이 접종 예약을 완료해 99.3%보다도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또 50대 접종 대상자의 84%가 사전 예약을 마쳤다. 이 과정에서 서버 다운 문제, 접속 지연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고려해도 가히 적은 수치는 아니다. 아직 접종이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접종을 하고자 하는 추가 예약자가 더 나오고 있는 상황 속에서 고연령층의 접종률은 만족할 수 있는 수치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고연령층과 다르게 만 18세부터 49세가 해당하는 젊은 층의 접종 예약률은 조금 떨어진다. 아직 순서가 오지 않아 예약을 다 하지 못했지만 60%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보아 젊은층이 백신 접종을 꺼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앞서 50대의 접종 예약 중 생겼던 문제를 보완하며 10부제 사전 예약 시스템을 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낮은 예약률을 보이며 고연령층의 예약률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 그 이유는 다양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심각한 부작용이다. 이미 접종을 마친 사람 중 근육통이나 두통, 메스꺼움을 느낀 경우도 많았고 기저 질환이나 질병없이 건강했던 사람이 갑작스레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보고 들으며 접종 예약을 망설이는 것이다.2  굳이 백신을 맞지 않아도 지금까지 괜찮았다,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다, 치료제가 나오면 꼭 백신이 필요하지 않다는 다양한 생각들이 접종을 기피하는 요인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또 건강한 젊은 층들은 코로나 19에 걸려도 중증 질환까지 가지 않고 가볍게 앓고 넘어간다는 생각 역시 이들을 더 안일하게 행동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치료제는 아직 임상 시험 단계이고 최근에는 젊은 층이 코로나 19에 감염되어 중증 질환으로 가는 사례가 늘고 있기에 더더욱 백신 접종은 회피할 일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수년간 임상 시험을 거친 독감 백신도 사망자가 발생한다. 개발 기간이 짧을 뿐만 아니라 임상 시험 역시 충분히 하지 못했던 코로나 19 백신을 맞고 사망한 사람의 수가 일정 수치만큼 나오는 것은 받아들여야 하는 일이며 너무 두렵게만 생각할 일은 아니다. 개인위생과 방역만으로는 빠르게 확산하는 코로나 19를 더는 막을 수 없다. 백신 접종이 필수가 된 상황 속에서 사람들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정부 역시 정확한 데이터로서 사람들이 신뢰하며 접종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또 철저한 개인위생과 백신 접종은 코로나 19로부터 조금 더 안전해지는 일이며 빨리 종결될 수 있는 일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각주

1.인용: https://www.segye.com/newsView/20210815508860?OutUrl=naver
2.인용: https://view.asiae.co.kr/article/2021081521433219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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