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이의 영화/드라마 칼럼] 드라마와 영화 속 역사왜곡

'조선 구마사'라는 드라마가 역사 왜곡 논란으로 인해 폐지되었다는 소식을 접한 뒤 다른 드라마나 영화와 같은 미디어에서 생각보다 역사 왜곡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를 더욱 자세히 알아보고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자 이 칼럼을 작성하게 되었다.

 

 

역사 왜곡이란? 이미 일어난 과거의 역사를 후세에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거짓으로 다시 지어 쓰는 일을 의미한다. 역사왜곡의 첫 번째 예시로는 일본의 역사 왜곡, 조선 식민지가 있다. 일본은 조선을 식민지로 삼은 것을 정당화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발전은 일본의 덕이라 주장하며 역사를 왜곡했다. 두 번째 예로는 중국의 역사 왜곡, 동북공정이 있다. 동북공정이란 고구려는 중국의 소수민족이라 주장하는 것과 같이 중국 동북 지역의 모든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끌어들이는 것을 의미한다.1 

 

이처럼 역사를 왜곡한 드라마나 영화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역사를 왜곡한 영화로는 '나랏말싸미'가 있다. 영화 '나랏말싸미'에서는 훈민정음을 창제한 장본인이 신미인 것처럼 그려진다.  또한 한글이 산스크리스트어를 기반으로 했으며 거기서 찾을 수 없는 소리는 힌두어에서 찾았다고  말한다.  이 영화는 전체적으로 세종대왕의 업적을 왜곡하여 나타냈고 여러 역사적 사실을 왜곡했다. 또한 역사를 왜곡한 드라마로는 '조선 구마사'가 있다. 조선 구마사는 월병, 피단 등 중국식 소품과 실내장식을 사용했으며, 백성에게 인자했다던 태종을 양민학살 하는 인물로 만들고 이성계가 바티칸의 힘을 빌려 조선을 건국했다는 내용 등을 넣어 역사를 왜곡했다. 결국, 조선구마사는 2회 만에 폐지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그렇다면 역사 왜곡이 왜 문제가 되는 걸까? 드라마나 영화 같은 대중 매체는 대중적이고 접근이 쉬운 만큼  대중들이 잘못된 역사를 접하기 쉬워 사람들이 잘못된 역사를 믿게 될 수 있다. 또한 드라마나 영화와 같은 매체는 다른 나라에 송출되는 경우도 있어  역사가 왜곡된 대중매체는 자국민을 넘어 다른 나라의 사람에게도 잘못된 역사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 우리나라의 역사가 뒤흔들리게 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문제가 된다.

 

역사 왜곡이 문제가 되는 이유를 알았으니, 대중 매체가 올바르게 대중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봐야 한다. 대중 매체는 영향력 있고 파급력이 크기 때문에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작품을 만들 때는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지는 않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또한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둔 작품'이라는 것은 짜임새 있고, 누구나 인정할 수 있을 만할 내용을 담아야 한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작품을 보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만드는 사람 역시 작품에서 담아내는 내용이 현실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각주

1.인용: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60397&cid=47311&categoryId=47311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