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원의 경영 칼럼] 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의 다양화 시대

마트나 백화점에서 판매가 되고 있는 기존 제품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부모님 세대 때부터 만들어져서 지금까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계속 출시되는 제품들과 시대마다 신제품이 만들어져서 인기를 얻는 제품이 있는가 하면 혹평을 받고 사라지는 제품들도 있다.  이렇게 소비자들의 세대가 바뀌면서 요구하는 품목들이 달라지면서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는 것들 중 요즘 M, Z 세대들의 취향을 고려한 협업 제품들이  출시되어 큰 화제를 만들면서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예전에도 제품과 제품끼리 협업을 진행하여 많은 상품들이 판매된 적이 있기는 하다. 그러나 최근처럼 협업 제품의 큰 인기로 인해 여러 식품 중 먹는 제품이 다양화되어 출시되는 현상은 아주 재미난 풍경이 아닐 수 없다. 이런 협업으로 만들어진 제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이런 제품의 효과로 장, 단점은 무엇인지 궁금해져서 알아보았다.

 

협업 제품 중 제일 먼저 출시된 제품이 곰표 밀가루 회사와 맥주 회사가 손을 잡고 밀맥주를 생산한 것이다. 이 밀맥주 제품은 편의점을 통해 판매되면서 한때는 품귀현상까지 있기도 했다. 그리고 음식 만들 때 사용하는 조미료 제품을 이용해서 라면과 협업한 미원라면, 후추라면도 있고, 기존에 판매되고 있는 아이스크림 제품에도 막대 아이스크림 제품을 콘 종류의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바꾸어 출시되기도 했다. 이렇게 기존 제품에 익숙한 상표에 색다른 조합으로 제품이 판매되니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이렇게 협업을 통해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은 스마트폰을 잘 활용하는 M, Z 세대들에게 이런 제품들을 구입한 인증사진, 제품을 다 먹은 후 남기는 인증사진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에 업로드시키는 것도 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이 더 많아지게 된 원동력이 되지는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게다가  이런 소셜네트워크에서 인증 사진이 활발해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 중 하나가 장기적인 코로나 19로 인해 지난 한 해 동안 마음대로 바깥 활동, 친구 모임, 가족 모임 등 제약을 많이 받으면서 집에서 혼자 놀 수 있는 아이템 중 하나가 소설네트워크에 인증사진을 올리는 게 인기를 얻으면서 이 협업 제품의 인기도 더 많아졌으리라 생각도 해 보게 된다.

 

이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협업 제품들에 대해서 단점도 올라오고 있다.  업체마다 너무 과한 협업으로 인해 기성세대들에게 또는 한글을 읽지 못하는 유아들에게는 기존의 상품 마크가 익숙한 나머지 협업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면 물건을 구매하는데 헷갈릴 수도 있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모 우유 회사가 바디워시 제품과 협업을 했는데 바디워시 케이스가 모우유 케이스와 똑같이 만들어져서 판매되고 있다. 이 제품은 분명히 바디워시이라고 판매가 되지만 이미 기성 제품에 익숙한 어르신들이나 유아는 이 제품이 우유인 줄 알고 마시게 될 줄도 모른다는 것이었다 1. 분명 이런 협업한 제품을 살 때는 설명서를 잘 읽어 보아야 하는 게 소비자의 기본 규칙일 것이다. 그러나 이미 여러 번 기성 제품을  사 본 소비자들은 별다른 의심 없이 제품을 구매하고 그냥 사용하게 되는 부분도 간혹 있을 수 있으니 꼭 협업 제품은 살 때는 "사용설명서"를 꼼꼼히 읽어보기를 당부드리고 싶다.

 

각주

1. 참고 : http://kids.donga.com/?ptype=article&no=20210602132840126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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