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채은의 경영 칼럼] 4차 산업혁명과 경영학


 

 

 

 

4차산업혁명이란 단어가 매체에서 사용되기 시작한지도 수년이 흘렀다. 이 단어가 등장했을 시기에는 매우 생소했던 이 단어가 이제는 모두에게 상식수준의 단어가 되어버리는 과정 속에서 4차산업혁명은 우리 삶의 중심이 되었다. 오히려 '혁명'이란 단어가 어색해 보이기 까지 한다. AI, 로봇, 빅데이터, 자율주행차 등으로 대표되는 4차산업혁명은 과연 경영학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 것인가?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해 막연히 두려워하면서 수동적으로 기다리고 있을 수 만은 없다. 다양한 4차산업기술과 그것이 경영학에 적용되는 사례들을 살펴보며 우리의 미래를 대비해보자.

 

가장 먼저 AI가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알아보겠다. AI는 인공지능을 의미하는데 컴퓨터가 스스로 인간처럼 사고하고 판단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이러한 AI가 경영현장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된다면 AI에게 경영자의 의사결정을 맡길 수 있게 된다. 인간은 아무래도 기계에 비해 감정적이고 스트레스에 영향을 많이 받지만 AI는 다르다. 인간이 입력한 데이터들을 활용해 최적의 선택을 내려서 경영과 관련한 모든 활동의 의사결정을 진행하게 된다면, 인간의 실수나 착오가 배제될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의 감성과 창의력을 더욱 신뢰한다고 믿는 사람이 있을 수 있겠으나, 세상에는 그런 훌륭한 창의력을 지닌 인재는 그다지 많지 않다. 다수의 평범한 경영자들이 AI로 대체되는 상황을 생각한다면 AI의 이점을 쉽게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1

 

로봇을 경영에 활용하는 것도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의 올바른 자세라고 할 수 있다. 경영자의 입장에서 기업 운영에 가장 큰 비용이 드는 부분은 아무래도 인건비일 것이다. 이러한 인건비를 절약하기 위해서 경영자는 로봇을 도입할 수 있다. 물론 초기에 투자되는 비용이 클 것이고 그리고 이것은 경영자 입장에서 매우 부담스러운 선택이지만, 인간에게는 주기적으로 고정적인 지출이 생기기 때문에 초기 투자비용이 크다고 하더라도 곧 상황은 역전될 것이다. 예를 들어 미국의 '아마존'이라는 기업은 배송을 드론이나 로봇이 직접하는 시스템을 시험운영하고 있으며, 물류창고내에서는 로봇들이 재고를 관리하고 있는 상황이다.2

 

빅데이터 또한 경영자에게 매우 좋은 무기로 활용될 수 있다. 소비자들의 수요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령,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할 때, 내가 클릭했던 상품들과 나의 신상정보를 빅데이터에 편입시키고, 그렇게 모아진 다른 많은 소비자들의 정보를 이용해 나이, 성별, 지역, 직업별로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을 만들거나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낭비를 줄이고 효율을 극대화하는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

 

4차산업기술은 우리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놓고 있다. 본인 또한, 이런 미래 기술들이 성장시킬 미래의 경영학에 기대감이 높다. 하지만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할 것은 이러한 기술들이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지 않도록 항상 유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각주

1.참고 : https://zdnet.co.kr/view/?no=20210518092831
2.참고: 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105142612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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