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인터넷신문

안내견 출입 거부

외국과 너무 다른 우리나라

 

1994년에 국내 첫 안내견인 '바다'가 분양되었다. 그 후 26년이 지났으며 장애인복지법이 개정된지 20년이 지났다. 하지만 과연 지금 안내견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을까?

 

지난달 29일 인스타그램에 훈련중인 안내견을 우리나라 서울의 한 마트에서 문전박대 했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당시 '저는 안내견 공부 중입니다' 라고 적힌 조끼도 착용했는데도 데리고 오신 분이 장애인이 아니라고 출입을 거부해서 논란이 되었고 이 마트는 나중에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런 일은 사실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일어난 일이다. 심지어 처음으로 당선된 시각장애인 의원의 안내견이 국회에 출입을 거부당한 적도 있다.

 

장애인 복지법 제40조에 따르면 장애인 보조견을 동반한 장애인을 정당한 사유없이 거부할 수 없도록 규정되어 있다. 하지만 입장을 거부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외국에서도 우리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필리핀의 한 쇼핑몰에서 있었던 일이다. 어느날 쇼핑몰에 유기견 한마리가 들어왔다. 이를 경비원이 발견하자 손님들은 강아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 마음을 졸였지만 경비원은 개를 쓰담으며 출구로 데리고 나갔다. 얼마 후 손님들은 그 개가 경비견이 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외국과 우리나라가 많이 다른 것 같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안내견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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