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윤의 시사 칼럼] 우리 교육의 미래는 어디로, 그린 스마트 스쿨이란

 

 

21세기 인류의 주요한 과제중 하나는 ‘어떻게 파괴되는 환경을 지켜나가고 되돌릴 수 있을것인가?’ 라고 보여진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요한 과제로 보이는 것은 어떻게 지구 온난화등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다. 특히 파리 협약 체결과 시행으로 인하여 이제는 선진국 외에도 모든 국가에 온실가스의 배출량 감축 의무가 부여된 상황으로, 우리나라 역시도 예상 배출량의 35%를 감축해야 하는 의무를 가지게 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우리 일상의 작은 부분부터 조금 더 환경을 생각하고, 온실 가스 배출을 줄여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그중에서도 현재의 정부가 감축의 중심이자, 또 다른 사업중 하나로 생각하는 정책으로 보이는 부분이 그린 스마트 스쿨이다.

 

그린 스마트 스쿨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여 학생들에게 지금의 획일화 된 모습의 학교에서 벗어나 21세기적인 미래 지향방향의 학교로 나아가려 하는 것이 사업의 기본 기조로 보여진다. 현재 학교들의 공통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부분은 시설의 노후화, 획일화된 학교의 구조, 그리고 열약한 디지털 교육 환경 등이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정부는 이 정책을 통하여 환경적인 영향을 고려하는것과 동시에 4차 산업과 미래 사회에 대비한 인재들을 양성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부분은 ‘공간 혁신’과 ‘제로에너지 스쿨’인데, 이 두 개념을 통하여 그 동안 제대로 사용되지 못하던 시설들을 미래형에듀 테크 기술과 접목시켜 학생들에게 지금까지 제공되지 못했던 새로운 교육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옥상의 태양광 시설, 지열 시스템 등을 통하여 현재 학교의 문제들에 직접적으로 해결하려는 모습으로 보인다. 해당 사업을 위하여 정부는 약 18.5조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이후 몇 년간 사업 대상 학교를 선정하고, 이후 미래 학교 추진단, 사업 추진 센터등을 설치하여 본격적으로 그린 스마트 스쿨 사업에 나설것으로 보여진다.

 

필자가 보기에 사업의 취지는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학생의 입장으로서 느끼기에는 현재의 학교모습이 학교가 학생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는데에는 부족한 점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특히 학생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부분역시 학교에 친환경 에너지 시설을 설치한다면 분명히 개선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 시작 단계인 사업이기에 무엇보다도 사업의 구상을 꾸준히 발전시켜나가며, 로드맵을 사업의 종료시까지 따라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큰 예산이 들어간 학생들, 그리고 나아가서는 국가적인 환경과도 직결되어있는 사업이기에 신중한 생각을 가지고 접근해야 하는 사업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만약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난다면 어쩌면 지금까지 제기되고 있는 학생들의 교육적 부족함을 채워줄만한 훌륭한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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