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윤의 K-POP 칼럼] 빅히트를 고발합니다

 

 

누군가에게 "현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아이돌을 누구입니까?"라고 물어본다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방탄소년단(BTS)'이라 대답할 것이다. 방탄소년단은 <DYNAMITE>로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HOT100 1위를 차지했으며, 유튜브에서 24시간 이내 1억 110만 조회수, -2분만에 100만 좋아요를 받는 등 누구도 쉽게 깨지 못할 기록들을 세우고 있다. <DYNAMITE>뿐만 아니라 다른 곡들도 다양한 기록들을 세워왔다. 한 아이돌 그룹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소속사가 뒤에서 받춰주어야 한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이먼트는 방탄소년단과 팬클럽인 아미를 무시하고 제대로 된 대우를 해주지 않고 있다. 

 

한 기업이 잘 돌아가기 위해서는 아무리 좋은 기획이여도 직원의 역량이 부족하면 성공을 이루지 못한다. 빅히트 는 방탄소년단이라는 좋은 소속가수를 가지고 있음에도 그 직원들의 역량이 현저히 떨어진다. 2016년 공개된 시즌그리팅 영상에서는 스탭 한명이 방탄소년단을 도촬하고 있었다. 방탄소년단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중 직원중 한명이 흡연을 하여 논란이 일어났다. 심지어 소속가수에게 비속어를 사용하는 등 모욕적인 말을 서슴치 않았다. 또한, 방탄소년단이 아직 공개하지 않은 곡, 의상, 무대기획등을 직원들이 공개하는 등 가수를 이용한 자랑등을 한 정황이 발견되었다. 아미들은 빅히트에게 직원 전수조사 및 역량이 부족한 직원 해고를 요구하였지만 현재까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빅히트는 방탄소년단을 위한 직원을 뽑아야 한다. 

 

방탄소년단이 성공한 요인중 하나는 타아이돌에 비해 여러 컨텐츠를 제작하는 것이다. 빅히트가 다양한 컨텐츠를 배포하면서 수익창출을 하고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뒷받침해준다. 빅히트는 그런 컨텐츠의 일종인 방탄소년단의 세계관을 담은 드라마를 만든다는 것을 발표했다. 맴버들이 직접 출연하지는 않지만 맴버의 본명을 직접 사용하는 드라마이다. 방탄소년단 컨텐츠를 제작한다는 의도는 좋았으나 그 내용이 부적절하다. 방탄소년단의 맴버들을 방화범, 사이코패스, 폭행범등 범죄자로 등장시키기 때문이다. 드라마 속 등장인물을 부정적으로 만든다면 비교적 국내방송 출연이 적은 방탄소년단을 잘 알지 못하는 일반인들에게 특정 맴버에 대해 범죄자의 인식을 더해줄 수 있다. 몇몇 안티들의 일방적인 공격도 충분히 예상된다. 또한 드라마의 가상인물과 방탄소년단의 이름이 같기에 악플 고소가 힘들어진다. 드라마속 인물에 대해 비난한 것이라는 핑계가 생기기 때문이다. 실명을 사용할 시 많은 문제가 있고 실명 사용을 팬클럽이 반대하는 상황에서 소속사는 제대로 된 입장을 주지 않고 있다. 

 

빅히트의 가장 큰 문제는 소속 가수와 팬 기만이다. 방탄소년단 티셔츠를 제작할 때 특정 맴버의 손글씨가 누락되고 캐릭터 포토를 공개할 때도 그 맴버의 이름이 빠져있었다. 뮤비를 제작할 때 한 맴버만 개인세트장과 분량이 부족하는 등 맴버간 차별을 하는 행위가 심해지고 있다. 빅히트가 내는 상품을 소비해주고 방탄소년단의 기록을 만드는 것은 팬이다. 하지만 빅히트는 이런 팬을 영리 목적으로만 바라보고 있다. 방탄소년단 공식 굿즈인 보조배터리 대다수가 불량품이였다. 굿즈를 제작할 때 질이 떨어지더라도 비싼 값으로 책정하는 것은 방탄소년단의 이름을 이용해 매출을 올리려는 뜻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온라인 콘서트도 마찬가지이다. 예상보다 비싼 가격으로 책정하였지만 안내문을 오타나 맞춤법이 틀린 곳 밑에 표시되는 빨간줄까지 포함한 파일을 그대로 캡쳐하여 올렸다. 설명도 모호하여 일부 팬들이 다시 안내문을 올리게 되었는데 빅히트는 논란이 커지자 팬이 만든 안내문을 거의 복사하는 식으로 수정하였다. 빅히트는 방탄소년단과 아미를 돈의 한 수단으로 바라보며 기만하는 행위는 멈취어야 한다.

 

방탄소년단이 큰 성공을 이룬 것은 대단한 일이다. 그러나 그 뒤에는 방탄소년단의 땀과 노력 그리고 팬들의 열정이 담겨있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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