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채희의 식품기술 칼럼] HMR, 가정식 대체 식품의 수요 증가

코로나 사태의 심각화에 따라 주의 단계가 점점 격상하는 추세에서 사람들은 지갑을 잘 열지 않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음식점으로 향하는 발길은 점점 줄어들고,  싼 가격에 음식을 판매하고 있으면서 근처에서 빨리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인 편의점을 자주 애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특히 도시락, 샌드위치, 포장된 즉석조리식품인 HMR의 수요가 엄청나다고 한다. 현재 수익이 없어 눈물을 흘리고 있는 다른 영업장과는 달리 배달과 편의점 산업은 점점 상승하고 있다.  그렇다면 HMR이라는 단어는 무슨 의미를 지니고 있는 걸까? HMR은 홈 밀 리플레이스먼트(Home Meal Replacement)의 약자로 짧은 시간에 간편하게 조리하여 먹을 수 있는 일종의 간편식, 즉석식품이다.1

 

우리가 편의점을 가면 정말 다양한 종류의 HMR이 존재한다. 김밥, 도시락, 간편 조리 찌개, 햄버거, 컵밥, 샌드위치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1인 가구가 늘어난 만큼 혼자서 간편하게 끼니를 때울 수 있는 것들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다 보니 대기업에서는 HMR 연구부서를 따로 구성하여 진행할 정도로 현재 시대에서 HMR은 없어서는 안 되는 현대인들의 주식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 우리 근처에 많이 보인다. 또한 집에서 요리를 잘하지 못하는 사람이 쓰기 좋은 식품이 바로 HMR이기도 하다. 어느 정도 조리가 되어서 포장된 식품을 포장을 뜯어 익히거나, 볶거나, 섞어주는 간단한 조리과정만 거치면 누구나 맛있는 요리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식품에 이상을 발견하면 바로 식품을 바꿔주는 것이 가능한 가게와는 달리 이 HMR은 한번 납품되면 시정되기 어려우므로 이 HMR 연구부에 취직할 사람들에게는 예리한 눈썰미와 식품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리고 항상 새로 나오는 HMR을 먹어보고 평가한 뒤 고쳐야 할 점을 찾아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HMR을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입맛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HMR을 섭취하는 것은 좋지만 이것 또한 간편식이기 때문에 집에서 직접 해 먹는 집밥보다는 영양소가 많이 부족하다. 하지만 사람들은 인스턴트라는 생각보다는 데워먹는 하나의 음식이라는 생각으로 다양한 재료가 들어있고 여러 가지 요리를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보다 건강한 음식이라는 시선이 많다. 하지만 이것은 결코 인스턴트와 다르지 않다고 할 수 없다. 이것은 내가 직접적으로 느낀 것이기도 하다. 예전에 편의점 음식을 매일 점심으로 2주 동안 섭취한 적이 있었는데,  2주가 지난 후 ,확연히 집밥을 먹었을 때보다 살이 찌고, 여드름이 늘어났으며, 두드러기가 나 자주 가려움을 느꼈던 적이 있었다. 아무래도 유통기한이 일반 음식보다 길어야 하므로식품 속에 들어 있는 화학 첨가물이 그 원인이었다고 생각한다.

 

이 런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HMR에 영양소를 더욱 고르게 넣을 방법을 고안해보거나 혹은 화학 첨가물을 넣지 않고 만든 뒤 유통기한을 줄이고 폐기 제한을 더욱 강화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HMR을 더욱 완벽하게 만들어낼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참고 및 인용자료 출처

1.인용: HMR-두산백과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381674&cid=40942&categoryId=3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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