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고 : 김리네사 통신원] 라온고의 선택 2020

2020년 8월 11, 12일에 걸쳐 라온 고등학교에서는 2020-21학년도 학생자치회 임원 선거를 진행했다. 코로나로 인한 1, 2학년들의 격주 등교로 전 학년이 동시에 투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라온고가 내놓은 방법은 투표를 이틀에 걸쳐 진행하는 방법이었다. 11일에는 2학년이, 12일에는 1, 3학년이 투표했다. 이번 선거는 회장 후보로는 3명, 부회장후보로는 5명이 나와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후보들은 자신만의 소신 있는 공약을 두고 선거에 임했다. 후보들의 공약과 포부가 담긴 후보 자신만의 벽보와 선거 포스터가 학교 곳곳에 붙어 이목을 끌었다.

 

 

또한, 이번 라온 고등학교 학생회 임원 선거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후보들의 홍보영상 만들기였다. 코로나로 인해 예년과 같이 선거운동을 진행할 수 없어, 후보들은 본인들의 개성을 담아 영상을 제작하고 이 영상을 각반 카카오톡 채팅방과 클래스 룸에 올려 학생들이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했다. 개개인의 개성이 담긴 홍보영상은 학생들에게 '비대면으로 선거 홍보라니 신기했다. (라온고 차혜* 학생)', '이전 홍보 방식보다 더 재미있다.(라온고 홍민* 학생)' 등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소견발표회 또한 코로나로 인해 강당에 모여서 하지 못해 사전에 녹화한 영상을 11, 12일 아침에 학생들에게 틀어주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소견발표회 이후 학생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한 채 반별로 미술실로 이동하여 투표를 진행하였다. 투표가 끝난 12일 오후에 개표가 진행되었고 투표 결과 회장으로는 2학년 신채* 학생이, 부회장으로는 1학년 이지* 학생이 당선되었다. 또한 회장, 부회장후보 차점자는 각 학년의 학년 장으로 당선되어 이번 선거에서도 차점자 2명이 학년 장으로 임명되었다.

 

당선자 대표로 신채* 학생회장은 ‘여러분께 새끼손가락 걸고 약속한 공약들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더울 때는 바람이 되고 추울 때는 해가 되어 곁에 있는 학생회장이 되겠다.’라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새롭게 뽑힌 20-21 라온고등학교 학생회의 행보를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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