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원고 : 김윤서 통신원] 개학 후, 무원고는 모습은 어떨까?

코로나에 대응하는 무원고의 모습을 알아보자

6월 3일, 드디어 신입생들의 등교가 시작되었습니다. 무원고등학교는 격주 등교로, 따로 건물을 사용하는 3학년을 제외한 1학년과 2학년들은 서로 겹치지 않게 등교하도록 매주 수요일마다 교체하여 일주일씩 등교하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만큼, 많은 무원고등학교의 신입생들이 신나고 설레는 마음으로 학교로 향했는데요, 그렇다면 개학 후 무원고등학교의 생활 모습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우선, 가자마자 학생들을 맞이하는 것은 바로 체온측정 장치입니다.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카메라에 모습을 비추면 자동으로 온도가 측정되는 기계인데요, 이 과정에서 정상체온이 측정되어야 교실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교실로 올라가는 도중에도 곳곳에 선생님들이 서 계시며 학생들 간에 서로 일정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드십니다. 그 때문에 바닥에 간격을 유지하는 노란색 테이프가 곳곳에 붙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열 체크를 거쳐 교실로 들어서게 되면, 교실의 모습은 어떨까요?

 

책상은 모두 시험대형처럼 떨어져 있으며 교탁 옆 책상엔 손 소독제와 소독용 물티슈가 비치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반마다 보건 도우미를 뽑아 틈틈이 문손잡이를 소독하고, 위생을 관리하게 합니다. 수업은 5분씩 단축해서 진행하며 수업을 하는 도중에도 종료종이 치기 몇 분 전에 창문을 열어 환기 하라는 노래가 흘러나옵니다. 그러면 학생들은 미리 안내받은 대로 창문을 활짝 열고 환기를 시키며 수업을 진행합니다. 그렇게 4교시까지 수업을 받고 나면, 많은 학부모님과 학생들이 걱정했던 점심시간이 됩니다. 어쩔 수 없이 종일 썼던 마스크를 벗고 밥을 먹게 되는 점심시간에는 확실히 감염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무원고등학교는 이때 손 소독과 함께 체온 측정 기계로 열 체크를 한 번 더 하는 것으로 감염의 위험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밥을 먹을 때도 각자 자리에서 조용히 식사만 할 수 있도록 하여 감염을 막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점심까지 먹고 나면, 수업을 마저 듣고 그날 학교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이렇듯, 무원고등학교 학교생활의 전반적인 모습이 많이 변화한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서는 철저하게 위생을 지키며 서로의 안전을 위해 모두가 노력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학교의 다양한 행사들도 취소되고, 친구들과 편하게 붙어 다니는 것도 어려워졌지만,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고 이겨내기 위해서 함께 노력하는 무원고등학교 학생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서로의 안전을 위해, 그리고 나의 안전을 위해 학교생활 속 위생 규칙을 지키는 학생들의 모습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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