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서연의 시사 칼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진화한다

아비규환. 현재 전 세계가 겪고 있는 코로나 사태를 말할 때 우리는 이렇게 말하곤 한다. 분명 지구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나는 이 사태를 아비규환이라고 칭하고 싶지 않다. 코로나 사태는 수많은 사망자의 발생으로 우리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었지만, 단기간의 빠른 성장을 불러오기도 했다. 펜데믹으로 사회가 모두 일시 정지하는 상황 속에서 우리는 진화했다. 인류는 그래 왔다. 생존에 대한 강한 욕망이 뭉쳐 강인해 졌고, 그에 따라 지속해서 발전했다. 이러한 진화는 더 큰 진화를 낳고 있다. 이것이 인류의 본성이다. 그렇다면 이번 사태에서 우리는 어떤 진화를 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우선 코로나 사태의 현황을 살펴보자면 현재(2020.05.22 기준) 코로나 확진자는 11,142명이 되었고 사망자는 총 264명이 되었다. 코로나의 발생 추이가 낮아져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등교 개학을 시행했지만 하루 만에 확진자가 다시 발생하는 등 아직은 위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등교 개학 이전까지 학생들은 온라인 개학을 하여 수업을 들어왔고 처음에는 막막하기만 했던 온라인 수업은 점차 안정을 되찾아갔으며 등교 개학한 학생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은 여전히 온라인 수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하며 백신의 임상 시험을 활발하게 실행해나가고 있다. (인용 ▶ http://ncov.mohw.go.kr/ )

 

 

내가 생각하는 이번 사태의 가장 큰 진화는 IT 분야에서 일어났다. 학생들의 개학과 직장인들의 출근이 연기되면서 온라인 수업 시스템과 재택근무 시스템을 빠르게 구축했고 현재는 온라인으로 수업과 근무를 진행 중이다. 그리고 SNS를 통해 빠르게 코로나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였다. 이는 IT 강국인 우리나라의 장점을 살린 대안 이자 단기간의 발전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인공 지능 기술을 활용한 단백질 분자 구조 분석으로 항체를 찾아냈으며 데이터 기술을 이용해 확진자의 관리와 동선을 나타내는 프로그램이나 마스크 수량을 나타내는 프로그램을 활용하기도 했다. 이는 그동안 우리가 해온 진화가 더 큰 진화를 낳은 예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우리는 강한 필요성과 욕망을 느낄 때 단숨에 성장할 수 있었다.

 

 

두 번째로 우리는 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진화했다. 우리나라의 의학 기술은 뛰어나다. 이러한 의학적 지식을 통해 우리는 진단 키트를 빠르게 생산해냈고 현재 여러 국가에 수출 중이다. 또한, 드라이브 스루 진단 방식을 도입하여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렇게 인류는 진화해온 흔적과 그동안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끊임없이 발전하고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3~4문단 참고 ▶ https://n.news.naver.com/article/092/0002182482)

 

이번 코로나 사태는 우리에게 많은 발전을 가져다주었다. 이번 재난 상황이 긍정적이라는 것은 절대 아니다. 하지만 인간의 놀라운 진화 능력을 보여줄 좋은 예시라고 생각한다. 또한, 사람들은 의료진의 헌신에 감사와 응원을 보내는 블루라이트를 켜기도 하고, 그에 보답하여 전 세계의 정부와 산업체, 연구소는 신속하게 협력하여 대응해왔다. 이를 통해 위기가 닥칠수록 생존을 위해 더욱 뭉치고 강해지는 인류의 본성을 볼 수 있었다. 지금까지 우리에겐 너무나 많은 힘든 일이 닥쳤고, 앞으로도 더 생겨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진화를 통해 이렇게 살아가고 있고, 미래에도 놀라운 진화를 일구어내며 나아갈 것이다. 우리가 만들어낸 진화를 통해 하루빨리 이번 사태가 해결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번 사태에 노력해주고 계신 많은 분께 감사하고 나 또한 인류의 진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하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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