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고 : 유소정 통신원] 나만의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교육과정 클러스터'

교육과정 클러스터란?

자신의 흥미와 적성, 진로와 연계하여 다양하고 풍부한 학습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많을 것이다. 평촌고등학교에는 2학년을 대상으로 그런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학생들의 실질적인 교육과정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희망에 따라 교과목을 개설하여 인근 지역 학교와 함께 운영하는 시스템인 ‘교육과정 클러스터’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평촌고등학교는 현재 동안고등학교와 연계하여 ‘과학 과제 연구’, ‘문예 창작 입문’, ‘세계문제와 미래사회’, ‘물리학 실험’의 과목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수강인원은 약 14명이고 관련 분야의 전문가가 강사로 초빙되어 심도있는 학습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업은 1년 동안 일주일에 1~2번 방과 후에 진행되며, 정규 교육과정이기 때문에 출결, 수행 등 성취도 평가가 이루어진다. 1년 동안 활동을 계속해야 하기에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학교생활기록부에 특기사항으로 기록된다는 면에서 학생부 종합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라고 할 수 있는 활동이다.

 

문학의 심화 학습 속으로, ‘문예 창작 입문’

 

필자는 ‘문예 창작 입문’ 과목을 1학년때 지원하여 2학년인 현재 교육과정 클러스터를 이수 중이다. 글쓰기와 문예 창작에 대해 정식으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에 지원하게 되었다. 1차 자기소개서 서류 면접에서 2차 면접까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합격 후 꾸준히 3월부터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1학기에는 소설, 2학기에는 시를 중점으로 배운다. 1학기 떄는 소설의 개념과 형태, 배경과 인물을 이해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었다. 글을 쓰며 자신만의 생각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기도 했다. 직접 소설을 창작하여 다른 사람들과 합평하는 수업도 하였다.  문예창작 클러스터 선생님께서는 “문예창작 클러스터는 일차적으로 글쓰기에 대한 흥미를 고취시키고, 나아가 문학과 사회에 대한 각자의 가치관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학에 대한 고민은 사회와 세상에 대한 저마다의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리라 믿기 때문이다.”라고 문예창작 클러스터의 목적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밝혔다.

 

이렇듯 클러스터 활동은 자신의 흥미, 적성과 연계하여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활동이다. 교육과정 클러스터는 매년 1학년 학기 말에 지원자를 모집한다. 평촌고등학교 뿐만 아니라 교육과정 클러스터를 운영하는 다른 학교에서도 자신의 진로와 연계하여 다양한 학습경험을 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클러스터를 많이 지원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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