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 민주화운동 추모활동

5.18 광주민주화 운동 36 주기

1980년 5월 18일, 누군가의 자랑스럽고 소중한 자식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하나뿐인 사랑일 수도 있는 꽃다운 나이의 청춘들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거리로 향해 칼과 총과 맞서 싸웠습니다. 그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민주주의가 존재합니다.



                       



그분들을 기억하고 잊지말자는 취지로 지난 5월 18일 폭염 주의보에도 불구하고 과천여고 학생들은 피켓을 들고 청계천거리로 향했습니다. 옛날교복 부터 곱게 땋은 머리까지 재현하여 추모문구가 쓰인 피켓을 들고 동대문과 청계천 거리에서 폭염 속에서 한참을 서 있었습니다. 


1980년 이시간에 우리같은 또래의 많은 학생들이 이와 같은 교복을 입고 민주주의를 위해 맞서 싸웠다 생각하니 안타갑고 슬프면서도 존경스럽고 자랑스러운 마음이 저절로 우러났다 지나가며 욕을 하시는 어르신들도 계셨지만 따뜻한 웃음으로 고맙다고 말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전혀 힘들지 않았고 많은 것을 얻어갈 수있는 뿌듯한 활동이였습니다.

 

5월 18일 광주민주화운동 사망자는 606명입니다. 이 가운데 만 18세 미만은 30명이라고 합니다. 지금도 65명이 행불자이며 암매장 장소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당시 언론을 광주민주화운도에 대해 보도를 단 한줄도 하지않았고 나라를 위해 싸우신분들은 빨갱이라는 오명속에서 칼과총에 무참히 살해되셨습니다.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신 그분들이야말로 이 나라의 진정한 영웅이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직도 우리나라는 그분들을 위해 한 것이 없습니다. 국가보훈처에서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에서 합창으로 바꾸고 심지어 대표곡으로도 지정하지않았고, 아직도 전두환 전 대통령은 수많은 증거 속에서도 자신이 발포명령을 내린적이없다 주장하며 정부는 아직도 제대로된 진상규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는 절대로 그분들을 잊어서는 안되며 진실규명을 위해 끊임없이 요구해야합니다. 오늘 밤 단 하루라도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한번 조용히 불러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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