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석의 커피 칼럼] 커피 카페인

커피 속 주 성분 카페인에 대하여

카페인은 쓴 맛이 나며, 식물에 함유된 카페인은 식물을 먹고 사는 해충을 마비시켜 죽이는 일종의 살충제 역할을 합니다. 사람에게는 적당량 섭취했을 경우 일반적으로 중추신경계와 신진대사를 자극하여 피로를 줄이고 정신을 각성시켜 일시적으로 졸음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으며 이뇨작용을 촉진시키는 역할도 합니다. 하지만, 보통 카페인은 흡수한 뒤 1시간 이내에 효과를 나타내며, 서너 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사라지게됩니다. 또한 반복적으로 복용할 경우 내성이 생겨 효과가 약해지기 때문에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 다량을 장시간 복용하는데 그런 경우 카페인중독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커피를 마셨을 때 사람에 따라 카페인 분해속도가 다르므로, 자신이 몇 잔 정도를 마셨을 때 가장 상쾌한 기분이 되는 지 스스로 판단하고 자신의 양을 조절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2017년 우리나라 성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377잔(출처:농림축식품부)이며 1잔에는 약 65mg의 카페인이 들어있습니다.  적든 많든 어느 정도 양의 카페인은 우리 몸에 여러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우선 긍정적인 효과로는 위암&간암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아이치현 암센터연구소 연구진은 "커피를 매일 3잔 이상 마시는 습관이 있는 사람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위암에 걸릴 위험률이 절반 정도밖에 안 된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커피를 매일 1잔 마시면 확실히 최대혈압이 0.6mmHg, 최소혈압이 0.4mmHg 내려가는 혈압강화 효과가 있으며, 매일 커피를 마시는 양이 늘어남에 따라 혈압이 내려가는 정도가 비례한다고 합니다. 신체의 에너지 소비량을 약10%정도 올려다이어트 효과를 유발합니다. 숙취해소에도 도움을 주는데 신장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하여 배설을 촉진시키므로, 술을 마신 후 한잔의 물과 커피를 마시면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커피 카페인의 부정적인 효과로는 카페인이 중추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에 숙면 4시간 전에 커피를 마시면 숙면을 취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커피가 위벽을 자극하여 위산 역류나 속쓰림 유발 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위궤양 발병률이 증가할 가능성도 높아 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커피는 기호식품일 뿐 건강하기 위해서 커피와 건강 관계를 연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사람마다 커피의 카페인 분해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카페인 분해 능력을 한 번 확인 해 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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