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풋볼] 12번째 선수 K리그의 서포터즈들 -1부-

 

스포츠에 있어서 서포터즈와 팬은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보는 사람에 있어 경기를 훨씬 더 흥미진진하고 즐겁게 볼 수 있게 하는 요소 중 하나이다.

실제로 그동안 K리그가 EPL과 같은 유럽 축구보다 흥행하지 못했던 이유로

적은 관중으로 인해 비어 보이는 경기장과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심심한 서포터즈들의 응원이 꼽히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K리그는 멋진 역습 축구와 도심 속에 지어진 경기장으로 시작된 대구의 4연속 매진을 필두로

한마디로 'K리그의 봄'이 찾아오고 있다.

실제로 작년 K리그 평균 관중보다

올해 K리그의 평균 관중은 약 25% 이상 증가했고 TV 시청률도 60% 이상 증가했으며

네이버 TV와 같은 미디어를 통한 실시간 시청자의 수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그렇다면 K리그에는 현재 어떠한 서포터즈들이 있을까?

1부에서는 K리그에서 역사적으로 혹은 큰 규모의 서포터즈를 보유한 구단을 먼저 다룬다.

 

 

가장 먼저 수원삼성블루윙즈의  '프렌테 트리콜로'가 있다.

K리그는 몰라도 수원 서포터즈는 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K리그에서 수원삼성 블루윙즈의 서포터 그룹인 '프렌테 트리콜로'는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양한 지역에서 모이고 경기 날이면 수원 유니폼을 입은 서포터즈들을 대중교통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프렌테 트리콜로'는 열성적이고 신나는 응원가로 서포터즈 문화를 선도하는 서포터즈 중 하나이다.

 

 

수원삼성블루윙즈의 영원한 라이벌인 FC서울의 서포터즈는 '수호신' 이라고 불린다.

FC서울 서포터즈인 수호신은 서포터즈와 일반 관중이 큰 구분없이 같이 응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FC서울의 응원석에는 가족단위로 응원하는 경우도 매우 많다.

수원삼성과는 FC서울의 전신인 안양LG 시절부터 숙원의 라이벌로서

수원과 서울의 맞대결인 슈퍼매치 날이면 수많은 인파가 몰리기도 한다.

(K리그 역대 최다 관중은 대부분 슈퍼매치가 차지하고 있다.)

 

 

오늘날 K리그에서 전북현대를 빼놓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이번 시즌 약간 부진하지만

전북은 막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여러 국가대표 선수들과 탑클래스 외국인 용병 등을 영입하며

K리그를 넘어서 아시아에서도 강팀 중 하나이다.

전북현대모터스의 서포터즈는 '매드 그린 보이즈'로 알려져 있는데

언제나 전북의 상징인 초록색 유니폼으로 서포터 석을 가득 채우는 서포터즈이다.

팀의 성공을 바탕으로 수원 서울과 더불어서 큰 규모의 서포터를 가진 구단 중 하나로 손꼽힌다.

 

부천FC는 2부리그이고 서포터즈 또한 대규모는 아니다.

그러나 부천FC는 부천SK가 제주로 연고이전한 후 시민과 서포터즈의 힘으로

다시 창단한 구단이라는데에서 의의가 크다.

실제로 부천의 서포터즈인 '헤르메스'는 부천SK시절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서포터즈 중 하나였다.

부천FC 1995가 창단된 후 팀이 오랜 기간 2부 리그에 머물면서 팬 수가 많이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국내에서 시민과 팬의 힘으로 다시 창단한 역사적인 구단이자 서포터즈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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