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도록 처절했던 양팀의 77번째 슈퍼매치

수원삼성과 FC서울의 77번째 맞대결... 처절한 혈투끝에 0:0 무승부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최강이라고 지칭하여도 무방한 수원삼성블루윙즈와 FC서울의 2016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8R 경기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졌다. 현재 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서울과 리그 6위를 달리고 있는 양팀의 경기의 경기는 아쉽게 1대1 승점 2점씩 나누워가진 경기가 되었지만, 5골 이상의 골이 오갔다는 난타전을 연상케하였다. 전반전 수원의 역습 카운트 어택에 이은 산토스에 선취골에 이어 후반 중반 서울의 아드리아노가 한골을 따라가며 승부의 균형추를 맞추웠지만 경기의 끝맺음은 아쉬웠다. 

 

 

서울의 간판 공격수가 문전에서 공격을 하는 과정에서 수원 수비진의 강력한 방어가 어느 정도까지는 이해할 수 있겠지만, 수비진의 도가 넘어섰고 그에 대한 심판의 판정이 따르지 못했다. 경기 이후 치뤄진 미디어 데이에서 수원 미드필더 권창훈은 "우리가 준비했던 플레이가 있었지만 서울의 조직적인 플레이에 우리의 플레이가 나올수 없었다"라고 말하며 리그 단독 선두 서울의 위엄을 견제하였다. 

 

양팀 서포터들의 치열한 신경전도 없지 않았다. 수원 삼성블루윙즈의 프렌테 트리콜로와 FC서울의 수호신의 신경전은 그 어떤 응원에도 들을 수 없는 함성이였다. 개최팀 추산 28,000명의 관중을 운집한 이번경기에서 응원은 대단했다. 

 

 

 

아쉽게 끝을 무승부로 마무리 하긴 하였지만 라이벌매치에 걸맞는 경기력이였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 무승부로 인해 타팀 경기결과에 따라 FC서울은 부동의 1위자리를 지켰으며 수원삼성은 한 계단 올라온 5위자리를 차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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