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은수의 시사 칼럼 3] '살인적 무더위'에 온열질환자 전년 대비 77% 상승

살인적 무더위에 인한 사건사고와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노하우!

'살인적 무더위'에 온열질환자 전년 대비 77%

살인적 무더위로 인한 사건사고와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노하우

 

연일 이어진 무더위로 인해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사상 최악의 무더위에 35명이 사망하는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하루사이 온열환자가 250명 증가했습니다.

 

온열질환은 고온에 노출돼 발생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등의 질환을 의미합니다. 온열질환 초기 증상은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가 대표적입니다. 초기 증상이 나타난 후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생명까지 잃을 수 있습니다.

 

열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1303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736) 대비 77% 급증했습니다.

환자 중에는 65세 이상 고령층이 29.2%(380)를 차지했습니다. 40대와 50대 환자도 각각 192, 27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독거노인, 아픈 사람 또는 폭염으로 인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연약한 사람들을 방문하거나 전화 등으로 건강 등을 확인해 도움을 줘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또한, 무더위를 피하려 물놀이를 가서 일어난 사망사고도 전국에서 잇따랐습니다.

 

 

5일 낮 1231분 전남 광양시 봉강면 봉강 계곡에서 A(48) 씨가 물에 빠졌습니다. 주변에서 물놀이하던 사람들이 A씨를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결국 숨졌습니다A씨는 지인들과 물놀이를 하러 식당 주변 계곡을 찾았으며, 이곳 수심은 최고 2.5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같은 날 오후 257분 전북 무주군 부남면 한 하천에서 B(47)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B씨 아내는 하천에서 튜브 타고 놀던 남편이 갑자기 사라지더니 물 위로 떠올랐다119에 신고했습니다.
 
지난 2일에는 어느 드라마에서 포커스 플로어 스태프로 근무하던 A씨가 지난 1일 자택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했으나 이후 일각에선 무더위에 이어진 과도한 업무가 사망 원인으로 제기돼 논란이 됐습니다.
 
앞서 해당 드라마의 제작진 측은 야외에서 장시간 촬영을 강행해온 바 있어 이와 관련해 언론노조 측은 "건강한 30대 성인의 돌연사 원인으로 장시간 노동 문제가 의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복지부는 폭염 속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가볍고 헐렁한 면 소재 옷 착용하기, 실내온도 26~28도로 유지하기, 에어컨 작동 시 2시간 마다 10분씩 환기하기, 창문에 커튼 또는 블라인드를 설치해 햇빛 차단하기,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 섭취하기, 야외활동 시 시원한 물로 얼굴과 목을 적셔 열 식히기 등을 제안했습니다. 또한,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12~5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때, 수분섭취로는 카페인이 들어 있어 이뇨작용을 일으키는 음료보다는 물이나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기온이 높은 낮 시간 외출해야 한다면 무더위 쉼터를 이용하는 것도 더위를 식히는 노하우입니다작년보다 더워진 여름 건강관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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