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맞아 해외로 휴가를 나가는 지인들이 많아지며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행이 퍼지기 전 해외여행을 갔던 기억이 떠올랐다. 푸른 바다를 보고 시원한 바람을 맞는 것은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졌다. 그리고 문득 그때 봤던 고래들이 떠올랐다. 나에게는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줬던 고래들이 이제는 많은 종이 멸종위기종이 되었다는 사실이 마음 아프기도 하면서 씁쓸해졌다. 인간들의 욕심이 고래들을 멸종위기로 내몰았고 어떻게 우리가 고래들을 다시 지킬지 알리기 위해 이 칼럼을 적는다. 현재 멸종위기종인 고래는 대왕고래, 보리고래, 북극고래 등이 있다. 대왕고래와 보리고래는 멸종위기 등급 '위기' 대상, 북극고래는 멸종위기 등급 '최소관심' 대상이다.1 이 외에도 많은 고래가멸종위기종이 되거나 개체수가 줄어들고 고통받고있다. 위와 같이 많은 고래의 종류가 멸종위기가 된 이유는인간에게 있다. 해마다 인간이 배출하는 쓰레기는 점점 늘어가고 이 쓰레기들의 대부분은바다에 버려진다. 결국 이 쓰레기들을 고래가 삼켜 병에 걸려 죽어간다.인간이 편리하게 만들어 사용하는 배에서 나오는 기름이나 바다에 버려지는 기름은 바다 표면에 떠다니며 숨을 쉬러 표면 위로 올라온 고래들이 기름에…
오래된 스포츠 팬으로서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 생각보다 스포츠 스타들의 인기와 생명력이 길지 않다는 것이다. 세계적인 스포츠 선수였던 스타들이 어느 날 갑자기 실력하락으로 사람들의 관심에서 벗어나게 되고 은퇴의 순서를 밟거나 현역이지만 퇴물이라는 비난을 듣는 경우를 쉽게 경험할 수 있었을 것이다. 마이크 타이슨, 마라도나처럼 오랫동안 사랑받으며 경제적 가치를 드러내는 대한민국의 스포츠 스타가 탄생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일까? 우리나라는 스포츠에 쏟아붓는 예산과 국민적 관심이 세계적인 수준이다. 그럼에도 왜 아직 그러한 선수가 우리나라에서는 다수 등장하지 못하는 것일까? 내가 생각한 스포츠 스타 마케팅의 돌파구를 제시해보려 한다. 나는 얼마 전 국내 스포츠 선수에게서 마케팅의 한계를 느끼는 경험을 하였다. NBA카드는 미국의 대표적인 스포츠 스타를 통한 상품 마케팅의 성공적인 사례일 수 있다. NBA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에 대한 정보가 기록되어 있으나 밀봉된 카드를 구매하는데, 카드의 내용을 구매 후 개봉하기 전에는 알 수 없으므로 약간의 사행성이 있다. 이런 부분들에 자극되어서 인기선수를 서로 갖고 싶어하는 경쟁이 생기면서 카드에 대한 인…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을 한다. 특히 청소년 시기에 진로의 선택은 평생을 좌우하기도 한다. 진로를 선택하는 시기인 중학생에게 가장 중요한 선택 중 하나는 학교 선택일 것이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근거리 즉 집에서 가까운 학교로 배정받아 가는 경우가 많지만, 고등학교는 자신의 진로에 맞게 가고 싶은 학교를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고등학교에 대한 정보가 없으면 선택이 어렵다. 내가 진학하고 싶은 고등학교를 찾고 있다면 같은 내가 사는 지역의 고등학교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는 것을 추천한다. 경기도에 있는 고등학교는 지원한 시기에 따라 영재고, 전기고, 후기 고로 나뉘고 영재고는 과학영재학교인 경기과학고등학교가 있고 영재고에 해당한다. 전기고는 특성에 따라 과학계열, 예술계열, 체육 계열, 마이스터고, 특성화고가 있으며 특성화고는 직업계열, 대안 계열로 나뉜다. 후기고는 크게 자율고, 일반고, 특목고가 있으며 자율고는 자율형 사립고, 자율형 공립고가 있으며 특목고는 외국어 열, 국제계열이 있다. 이 중 일반고는 대학진학을 목표로 진학하는 가장 많은 학생이 가는 고등학교이다. 일반고에 선택이 중요한 이유는 대학이랑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나의 아저씨(박해영/세계사/2022) 대본집을 읽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대본이 다가 아니구나. 대본집에는 이야기밖에 들어있지 않았다. 연출과 연기를 통해 작품의 주제의식이나 분위기를 살리는 것은 감독이나 연기자 등 다른 여러 사람들의 몫이었다. 아무리 드라마 제작을 위한 시나리오더라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감독의 의도가 개입될 수밖에 없고 작가의 것과 여러 부분이 달라질 수 있다. 지금껏 나는 문학을 영화로 각색한 사례를 수없이 봐 왔다. 나의 아저씨 대본집을 통해 문학과 영화의 차이에 주목하게 되었고 문학이 영상매체로 탈바꿈한 사례를 분석하고 싶어졌다. 오늘날 기술의 발달로 인쇄물 형태뿐만 아니라 TV, 만화, 영화, 라디오 등 다양한 시청각적 매체로 드러나는 문학 작품이 나타난다.문학을 각색한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원작을 영상으로 구체화하는 매체 전환 과정에서 서로 간 차이가 발생한다.그중 가장 큰 차이는 서술자의 유무이다. 문학은이야기를 전달하는 서술자가 존재한다. 서술자는 사건을 서술하거나 인물의 내면 심리를 직접 묘사한다. 반면 영화는 서술자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등장인물의 발화, 행동이나 배경 음악,…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 우영우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시청률 13.1%를 기록하며 큰사랑을 받고 있다.1나도 이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고 있고, 미디어 다양성을 잘 나타내는 드라마라고 생각해 관심을 가지게되었다. 그래서 오늘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미디어 다양성에 대한 나의 의견을 표현하고자 한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주인공이자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변호사 우영우이다. 우영우는 지금까지의 한국 미디어에서 표현된자폐인과는 다른 부분을 가지고 있다. 드라마 속 우영우는 천재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변호사로서 사건을 획기적으로 해결한다. 이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던사람들에게 새로운 사실을 알려준다. 그리고 우영우의 대사와 3화에 등장한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김정훈이라는 인물을 통해 시청자들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대해 잘모르던 사람들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인식하고, 이를 알게 해준 것만으로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이끝이 아니다. 드라마 속에서 우영우는 서울대 로스쿨을수…
최근 권성동 의원의 말이 잇따른 파문을 낳고 있다. 대통령실 사적 채용에 대한 논란에 대해 권성동 의원은 “내가 추천했다. 장제원 의원에게 대통령실에 넣어주라고 압력을 넣었다. 그래도 7급에 넣어줄 줄 알았는데 9급이더라. 최저임금보다 10만원 조금 더 받는다. 내가 미안하더라. 최저임금 받고 서울에서 어떻게 사나, 강릉 촌놈이”1라는 말을 통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9급 공무원인 수많은 청년들에게 큰 상처를 안겼다. 이런 발언이 나온 데는 크게 두 가지로 분석할 수 있다. 첫째, 윤석열 정부의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로 불리는 권성동 의원이 사적채용 논란으로 인해 대통령이 받는 화살을 자신에게 돌림으로써 대통령에게 신뢰를 얻기 위함이다. 둘째, 권성동 의원의 단순 실수일 수도 있다. 권성동 의원은 중진 의원이지만 주류인 적이 없었다. 특히 그는 비박계였기에 한번도 당내에서 주도적으로 권력을 행사한 적이 없었고 처음 주도적으로 권력을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렇기에 이런 문제에 대한 처리에 있어 미숙할 수 있다. 장제원 의원도 마찬가지다. 이렇다보니 현재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의 징계 등 여러 상황과 맞물려 강력한 리더십과 컨트롤 타워가 실…
여러분은 최근에 학교에서 상담을 받은 적이 있는가? 적어도 학기 초에 담임 선생님과 짧게는 상담을 하지 않았을까?하지만, 대부분의 학생은 상담 기간 이외에는 상담실을 찾지 않는다. 몇몇 학생들은 심지어 상담실의 위치조차알지 못한다. 친구들에게 상담 기간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선생님과 상담을 했다고 말하면 아마 “너 뭐 잘못한 거 있냐?” 같은 답이 돌아올지도 모른다. 대부분의 학생은 상담이 그저 잘못했을 때 선생님과 면담하는 시간이라고 여긴다. 또는 학교생활에 문제가 있을 때만 받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도 그럴 것이 잘못을 저지를 때마다"부모님과 상담 한번 해야 겠다." 또는 "교무실로 내려와, 상담 한번 해야겠다." 라는 말을 듣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담은 문제가 있는 학생들만 받는 것이라는 인식은 학생들이 상담을 받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상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지우는 것이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상담을 하고 왔다는 이유로 의아한 눈총을 받는다면 대부분의 사람은 상담을 꺼릴 것이다. 상담은 학생을 위한 일이어야 한다. 물론 학생을 훈계하는 것 또한 상담은 맞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상담이 이런 부정적인 이미지로만 남아 있는…
핸드폰을 접하면서 우리의 생활은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그중에서도, 요즘 특히 급상승하는 부분은 SNS이다. 특히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자신의 셀카를 찍어 올린다거나, 주변 풍경들을 찍은 사진을 예쁘게 보정하여 앱이나 사이트에 업로드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런 경우가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이것에 대한 이유가 '보여지는 것에 대한 집착'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무언가의 행위를 한 다음에 그 행위에 대한 보상을 갈망하기도 하고, 더 나아가 보상이 직관적으로 눈에 보일 때 우리는 더한 보상을 추구한다. 이건 인간의 원초적인 갈증과도 연관을 지어 볼 수 있다. 그 갈증은 '관심'일 것이다. 관심을 받는 것은 다양한 종류로 나뉘어 있다. 예를 들어 사랑을 받음을 통해 관심에 대한 갈증이 채워질 수도 있고, 칭찬을 들음을 통해 관심에 대한 목마름이 해소될 수도 있다. 생각해보면 단순한 것이다. 상상해 보자. 자신이 유명한 사람이 되어 있었을 때의 기분을. 잘 와 닿지 않는가? 그렇다면, 누군가에게 칭찬을 받거나, 자신이 만든 '무언가'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을 때의 기분을 상상해 보아라. 이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인이 주목받는 것을 좋아한다…
저출산과 고령화는 우리나라 사회 문제의 예시로 매해 사회 교과서에 실릴 만큼 모두가 공공연하게 아는 현상이다.당장며칠 전에도학교 사회 시간에 '우리나라 출생률이 낮아지는 이유'를 주제로 한 발표를 맡았다. 문제의 심각성과 원인이 다소 분명한데도 해결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한 가지로 꼽긴 힘들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많은 사람이 해결하려는 의지를 갖출수록 문제가 완화될 확률도 높아진다. 그런 취지에서 이 글을 쓴다. 인터넷에 '대한민국 인구'라고 검색을 하면 인구수, 연령별 인구, 남녀 성비에 대한 그래프가 나와 있다. 이를 보면 0세부터 14세까지의 사람 수는 해가 지날수록 줄어들고 있고 65세 이상의 사람 수는 해가 지날수록 늘어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먼저 저출산 문제는 자녀 양육비 부담과 결혼 연령 상승, 미혼 인구 증가 등이원인으로 우리나라는 현재 초저출산 사회에 해당한다. 초저출산 사회는 합계 출산율에 따라 달라지는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2001년에 가임 여성 한 명이 평생 낳는 아이의 수가 1.3명을 기록하면서 진입하게 되었다. 이러한 현황이 계속된다면 총인구가 감소하고 노동력 부족과 경기 침체와 같은 사회적,…
"너 괜찮아?"라고 상대방이 물어보면 우리는 "아니, 안 괜찮아"라고 하지 않는다. 정말 내가 괜찮든 괜찮지 않든 일단 괜찮다고 한다. 경쟁 사회 속에서 나의 감정을 들켜버리는 기분은 왠지 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화나고 상처받고 속상하지만 애써 그런 내 마음을 모른척한다. 그리곤 아무렇지 않게 사람들과 웃고 떠들며 잘 이겨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문득 집에 들어왔을 때 꾹꾹 눌러왔던 내 마음이 왈칵 터져버리는 날, 평소와 다르지 않은 하루였는데 왜 이렇게 슬픈지 알 수 없는 때가 있다. 얼마나 많은 감정이 모여있으면 이게 슬퍼서 우는 건지, 화나서 우는 건지, 우울해서 우는 건지 내 마음을 내가 모른다. 순간순간 상황 속에서 내가 느끼는 감정을 우리는 모르는 척한다. 그 순간에만진정으로 느낄 수 있는 나의 진짜 감정을 우리는 애써 신경 쓰지 않는다. 그러면 그 감정들이 서서히 사그라들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마음속에 차곡차곡 쌓이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이 쌓인 감정들도 계속 모르는 척 무시해온 사람들은 언젠가 알고 싶어도 알 수 없게 된다. 어떻게 감정을 받아들이고 해소해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모르는 척하다가 정말 모르는 게 된
문득 우리나라 저출산의 문제가 얼마나 심각하길래 수 년 째 OECD 국가 중 저출산율 1위를 차지하는 것일까 궁금하였다. 멀리 볼 것도 없이 필자의 학급 정원 28명 중 13명이 외동이고, 부모님의 형제자매만 보더라도 절반만 혼인을 하거나 또 그 중 절만만 자녀를 양육 중이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저출산, 인구절벽의 재앙은 앞으로 더욱 심각해 질 것이며, 현재 이에 대한 뚜렷한 해결책이 없다는 것이다. 최근언론 보도에서 우리나라는 자녀 한 명을 양육하는데 드는 비용이 1인당 GDP(국내 총생산) 대비 7.8배에이르고,이 수치는 조사 대상 14개국 중 가장 높은 양육비를 기록하였으며, 한국의 뒤를 이어 2위는 중국, 그 다음은 영국, 일본, 미국 순이라는 기사를 보았다.1 이 조사 결과는 한국이저출산율1위를 하고 있는 현실과 정확하게 일치한다.높은 양육비는 결국 많은 문제점들을 야기한다. 높은 양육비는 저출산으로 이어지고, 결국 고령화, 일자리 부족, 젊은 청년층 일하는 세대부족 등 심각한 문제로 이어지게 된다. 이런 주변 현실만 보아도 우리나라의 인구 절벽의 문제는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우리나라 저출산의 문제와 원인 중의 가장 큰 부분은…
사람들은 항상 예술에 어느 정도 관심을 가져왔고 더 시대가 나아질수록 그 관심은 더 뜨거워지고 있다. 그리고 비평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작품에 대해 비평하고 평가하면서 예술이 대중들에게 많은 영향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또한 예술의 범위가 넓어지고 다양해짐에 따라 작품의 재료도 다양해지고 있으며 재료가 작품에서 큰 부분으로 작용하고 있다. 재료에 따라 같은 주제의작품이라도 사람들은 감동을 느끼기도하고 불쾌감을 느끼기도 한다. 또 충격을 받고 이로 인해깨달음을 얻기도 한다.그런데 작품에서 재료를 무제한으로 허용해도 되는가? 그렇다면 동물도 예술의 재료로 사용될 수 있는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동물도 권리를 가져야 한다고 대중들의 인식이 변화함에 따라 어떤 것을 동물 학대로 분류해야 하고 어떻게 금지해야 할지에 대한 문제는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예술에서도 마찬가지이다.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잘 전달하기 위해서 동물이 재료로 필요될 수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동물들은 죽기도 하고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기도 한다.이를 동물 학대로 보고 금지해야 하는지, 아니면 작가의 표현의 자유로 보고 하나의 예술의 범위로 포함시켜야 할지는 우…
고3 수험생활이 힘든 것은 알았지만 그래도 이렇게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업엔다운이 심할 줄은 몰랐다. 물론 작년과 재작년에도 비슷했겠지만 어쩌면 고등학교 3학년이어서 더 심하게 느끼는 것 같기도 하다. 자신의 감정에 이리저리 치우치지 않고 자신을 통제하는 능력을 기르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지만 말처럼 쉽지 않은 게 현실인 것 같다.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이 칼럼을 읽는 독자님들에게 질문을 하나 던지고 시작하고 싶다. "당신에게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은 무엇인가?" 이 질문의 대답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아마도 나이를 하나하나 먹을수록수행해야 할 공부·업무·일·과제 등등 때문에 자기 자신을 차등으로 두는 일이 많을 것이다. 숨차게 달리고 나서 보면 비록 자기 자신을 위해서 한 일이었지만 과연 내가 그동안 행복했는지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는 날도 적지 않는 것 같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자신 바로 옆에 있다는 말이 있다. 처음에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우리 일상 속을 세세히 돌아보면, 자신을 조금이라도 웃게 해주었던 것이 행복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학교 점심 메뉴일 수도 있고, 좋아하는 친구와 주고받은 몇
바다에 가면 언제나 재미있는 일들이 벌어진다. 보통 육지에 사는 사람들은 바닷가에 가면 휴양을 온 기분을 느낄 수 있고 맛있는 음식과 풍경을 즐기면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게다가 바닷가에는 평소 보지 못했던 다양한 생물 종을 경험할 기회가 된다. 예를 들어, 소라껍데기에 귀를 가져다 대면서 그 감촉과 비릿한 냄새에 새로운 자극을 받고, 바다 위를 날면서 끼룩거리는 갈매기의 몸짓에서 힘찬 에너지를 전달받기도 한다. 이렇게 바다는 우리에게 다양한 감정들을 제공해주며, 알게 모르게 물리적, 정신적으로 우리의 삶을 만들어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최근의 기후 변화와 환경오염은 우리에게 우려를 가져다주었다. 이렇게 우리가 바다에서 봐왔던 추억들이 다시는 존재하지 않는 생명체로 기록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생물 종의 다양성은 자주 언급되는 표현이다. 뉴스에서도, 학교 수업 중에도, 아니면 일반적인 대화 속에서도 등장한다. 그런데 왜 생물 종의 다양성이 중요한지 이 칼럼에서 설명해보고자 한다. 그리고 내가 가진 최근 환경보호 운동에 대한 소신을 밝혀보기로 하겠다. 현재 전 세계에는 1,400만 종이 살고 있으며, 그…
반도체는 과연 누가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들여왔을까? 누가 연구를 시작했고, 왜 이 분야가 잠재적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질 것으로 판단했을까? 이러한 궁금증은 반도체를 주제로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당연히 거쳐 가는 통과의뢰쯤의 질문일 것이다. 나 또한 이러한 궁금증에 휩싸였던 적이 있다. 아직도 내 주위에는 삼성전자의 고 이건희 회장이 반도체를 처음으로 만든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있고 학생 대부분은 대한민국 반도체의 역사에 대해서 자세히 알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나라 핵심 산업의 일부이며, 우리의 미래 전략적 경제 물자인 반도체에 대해서 그 역사조차도 모르고 있다는 사실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정규 교과 과정 일부는 5분만 이 칼럼에 집중해 상식을 키웠으면 한다. 1965년에는 미국의 의뢰를 받아 값싼 노동력으로 단순히 트랜지스터 소자를 만드는 등의 일을 맡아서 했다. 그러다가 최초 국산 반도체 칩은 사실 전자시계에 들어가는 용도로 만들어졌다. 애플워치나 갤럭시워치 같은 스마트 워치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 당시에는 획기적이었던 전자시계에도 반도체가 필요했다는 의미이다. 1973년도에는 이런 기술마저 새로운 것이었고 기존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