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한민국은 저출산 고령화 사회이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맞이한 대한민국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무엇일까? 바로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이다. 저출산으로 인해 미래의 청년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한편 정년 퇴임을 하는 중장년층 또한 갈수록 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현실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방안은 정년제를 폐지하거나 연장하는 방안이다. 정년을 폐지한다면 노인 인구의 노동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느 정책이 그러하듯 정년제 폐지 또한 여러 부작용을 갖고 있다. 이 칼럼은 정년제가 폐지되었을 때의 목적과 부작용에 대해 분석하고현세대와 미래세대가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보다 효과적으로 헤쳐나갈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한 칼럼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정년제는 저출산 고령화 시대의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 중 한 가지로 언급되었던 정책이다. 우선 정년제란,정규직원이 일정한 연령이나 정해진 근무기간에 달하면 직장에서 자동적으로 퇴직시키는 제도이다. 정년제도는 업무수행 능력이나 생산성이 떨어지는 노령 인력의 사용을 줄여 조직의 능률과 생산성을 제고함과 동시에 인건비를
현재 대한민국에는 반려견열풍이 불고 있다. 길거리에 나가봐도 반려견과 산책을 하는 애견인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고, 반려견과 관련된 콘텐츠가 높은 인기를 얻는 추세다. 그러나 이 땅에서 몇십 년 전까지 볼 수 없었던이 신세대사회문화에우리는 한 가지 질문을 던져야 한다. 과연 우리가 가진 반려견 문화는 바람직한가? 애견인과 반려견, 더불어 개를 키우지 않는 사람도 만족할만한 반려견 문화를 가지고 있는가?슬프게도 그렇지 않은쪽에 가까운 것 같다. 왜 우리나라의 반려견 문화가 바람직하지 않은지,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근거를 들어 서술하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겠다. 현재의 우리나라는 반려동물 문제에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2019년 기준 연간 유기 동물 발생 수는 총 13만 마리 이상이었다. 이만해도 엄청난 수치인데,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함에 따라 사회와단절된 외로움을 이기지 못한 많은 사람이 개를 입양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가 얼마나 끔찍한지 아는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기세가 한풀 꺾이고 정부의 방역 지침이 느슨해지면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 그들에게 반려견은 더 이상 쓸모없는 귀찮은 존재가 되어버렸다. 반려견 관련 미디어 콘텐…
세상 사람들 중 마냥 행복하기만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두 사소한 고민 쯤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 고민이 아무리 사소하고 보잘 것 없는 것이라도 그들은 그것들에 대해 신경쓰고, 걱정하며, 또 괴로워 한다. 그리고 많은 이들은 잠시나마 고민을 잊기 위해 운동을 하며 땀을 흘리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는 등의취미활동을 한다. 그 대표적인 취미활동들 중, "영화 감상" 또한 많은 이들이 즐긴다고 할 수 있다. 또 나의 이번 칼럼 또한 "영화"와 연관이 있다. 이번 칼럼은 바로 영화 "어바웃 타임"에 대한 서평이다. 내가 장담하건대,이 글의 많은 독자들이 한번쯤은 이 영화의 제목을 들어봤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 더 나아가 이 영화를 본 적이 있거나 아니면 이 영화를 자신의 "최애" 영화로 꼽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만큼, 이 영화는 꽤 인지도가 있는, 유명한 영화이다. 한국에서는 2013년에 개봉했으며 한국 관람객수는 약 334만명이었다.1 영화는 주인공 '팀'이 아버지로 부터 놀라운 사실, 즉 자신이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들은 시점에서 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자신이 기억하는 과거로만 갈 수 있다는 한계가 존재하긴 했지만,
이꽃님 작가의<죽이고 싶은 아이>란 제목을 보고, 책의 두께를 보았을 때 그저 단순한 추리소설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결말에 다다를수록 내가 알고 있는 진실에 대하여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이 책의 시작은 한 학교에서 서은이라는 학생이 죽은 채로 발견되며 시작한다. 유력한 용의자는 서은의 친구였던 주연으로 아이들의 증언에 따르면 평판이 그리 좋지 못한 아이였다. 이상하게도 주연은 그날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고 사람들은 모두 주연이 범인일 것이라 확신한다. 처음엔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 확신했던 주연도 주변의 말들에 의해 점점 자신이 죽였다고 생각하게 된다. 자신이 죽이지 않았음에도 말이다. 이 책을 통해 평소 우리가 접하는 소문과 편견, 그리고 추측들이 얼마나 무거운 것인지, 무서운 것인지를 알 수 있었다. 책 속에서 주연은 사람을 죽이지 않았다. 그러나 모두의 확신에 찬 비난으로 인해 주연이 살인을 했다는 것은 사실이 되었고 자기 자신조차도 거짓을 사실로 받아들인다. 사람들은 사건의 진범인 목격자의 증언은 진실로 받아들이면서 정작 주연의 말은 듣지 않는다. 결국 사람들의 믿음이 한 학생을 살인자로 만들고, 타인의 죗값을 대…
‘단독 보도’ 이 한 단어를 접했을 때 어떤 느낌이 드는가? 단독이라는 두 글자를 보면 왜인지 나도 모르게 시선이 간다. ‘단독’은 해당 언론사에서 단독으로 취재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에 뉴스의 내용이 무슨 내용일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러나 뉴스나 인터넷 기사를 보다 보면 최근에는 단독 보도가 너무 많은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 어느 언론사의 뉴스를 보더라도 뉴스 헤드라인이 [단독]으로 시작하는 뉴스가 매우 많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단독이 맞는지에 대한 의문점이 생겼다. 그에 대한 의문을 풀고 단독 보도의 영향력을 알아보고자 한다. 국내 언론은 한 사건에 대해서도 서로 먼저 보도하고 다른 언론사들이 취재하지 못한 사건을 보도하려고 경쟁하고 있다. 언론은 ‘단독’이라는 단 두 글자만으로 뉴스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며 뉴스 소비자들이 해당 뉴스를 보게 만든다. 인터넷에 '단독' 두 글자만 검색해봐도 굉장히 많고 다양한 뉴스들이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 중에는 무분별하거나 허위적인 ‘단독’ 용어를 사용한 뉴스가 있을 수도 있다. 황근 선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단독 보도가 일종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이라 지적했다.1 그렇다면 단독…
2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사회 여러 분야에 걸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노동환경도 그중 하나인데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많은 기업이 사무실 근무 대신 재택근무를 채택했다는 점이다. 기술적으로 재택근무에 문제가 없는 IT기업들은 물론 금융, 출판, 유통, 디자인 업종의 기업들에서도 재택근무제를 선호하는 추세이다. 심지어 SK, 롯데 기업의 경우는 총수가 직접 재택근무를 지시하기도 했다고 한다. 코로나라는 특수하면서도 엄중한 상황에서 출퇴근 시 붐비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되면 코로나 감염 위험이 높은 것을 물론 사무공간에서의 업무상 접촉에 의해서도 감염된 사례가 많은 만큼 팬데믹 상황에서는 최선의 선택이었던 듯싶다. 2022년 들어 펜데믹 상황도 이전만큼 위협적이지 않고 지난 5월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공연, 관광 등 코로나로 인해 특히 심각한 위협을 겪었던 분야들도 정상화되는 분위기이지만 일부 기업들은 재택근무와 사무실 근무를 병행하기도 하는 등 여전히 재택근무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재택근무에 많은 장점이 있기 때문인데, 가장 큰 장점은 출퇴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을 꼽을 수 있겠다.출근을 위해 아침 일찍 일어…
2022년 7월 30일 교육부에서 초등학교 취학 연령을 만 6세가 된 다음 해에서 만 5세가 된 다음 해로 1년 하향시키는 정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논란이 된 ‘만 5세 입학 연령 하양 추진’정책은 과연 무엇일까? 저출산 고령화 대책으로 2025년부터 시행한다는 이 정책은 초등학교 입학 연령에 대한 학제 개편이다. 정부는 교육격차 해소와 OECD 회원국 대부분의 초등학교 입학 연령이 만 5세로 되어 있는 점, 저출산과 고령화로 노동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내놓은 대책이었다. 정부에서 나온 발표를 본 학부모, 교육학계, 교원단체, 정치권에서는 많은 비판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전국 학부모 7만 3,120명, 교직원 3만 7,534명 등 총 13만 1,070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한 결과 97.9%가 반대로 약 98%가 반대라는 결론이 나왔다. 반대 이유로는 초등학교 교실과 교사 부족, 사교육 증가와 방과 후 돌봄 문제 등이 반대의 이유이다. 사실 OECD 회원국 대부분이 만 5세 입학한다고 했지만 정작 38개 회원국 중 한국 포함 27개국의 초등학교 입학 연령은 만 6세이다. 만 4~5세에 입학하는 나라는 4개국 밖에 없으며 남은 7개국은 만 7세에 초
최근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흔히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공시족'이라고 칭한다.작년공무원 준비생의 비율은 아래의 표에서 보듯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그 비율은 제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해마다 증가하고있다.왜 유독 공무원이 되려는 사람이 많을까? ◆ 청년들의 선호하는 취업 분야 누구나 안정되고 미래가 보장된 직업을 희망한다. 공무원은 안정적인 수입과 노후가 보장되는 직업으로 사람들의 이상에 걸맞은 직업이다. 많은 사람이 공무원이 되고 싶어 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그러나 공무원과 같은 안정적인 직업을 추구하게 된 것에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바로불안정한 경제 때문이다.갈수록 악화하고 불안정한고용시장과 더불어 증가하는 취업난과 실업, 거기에 코로나19까지 더해자영업의 쇠퇴와 기업들의불안정한 사정으로채용이 미루어지는 등 취업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그렇지만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공무원의 수를 늘릴 수도 없는 셈이다.세금을 내는 일자리가줄어들고, 세금으로 사는 일자리가 늘어난다면, 나라의 재정은 더 악화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공무원 쏠림 현상은 가볍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 '자유학기제'는 2016년부터 전국 중학교
혹시 착한 사마리아인의 법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착한 사마리아니의 법은 자신이나 제3자가 위험에 빠졌는데도 고의로 구조하지 않는 구조 불이행을 처벌하는 법이다. 신약성서 구절에는 강도를 당해 쓰러진 유대인을 보고 당시 상류층인 제사장과 레위인은 그냥 지나쳤으나 유대인과 적대적 관계에 있던 사마리아인은 그를 구한다. 이러한 내용이 있고 이를 바탕으로 사마리인의 법이 유래되었다. 나는 착한 사마리아인의 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첫째, 위험에 빠진 사람을 모른 체하고 돌아서는 것은 간접적 살인이다. 죽을 위기에 빠져 도움을 요청하거나 도움이 필요해보이는 사람의 상황을 인지하고도 그 사람을 살리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은 의도적으로 그 사람을 외면한 것이다. 따라서 나중에 그 사람이죽음을 맞이하게 되면 살 수 있었던 기회를 활용하지 않은 것이므로 그의 죽음에 어느 정도 책임이 있는 것이다. 에를 들어. 학교폭력에서도 피해자에게 직접적으로 가해를 하지 않았어도 폭력상황을 알리지 않고 방관한 이들에게도 방관자라고 부르며 책임을 묻는 것과 같다. 둘째,생명의 가치를 보장하기 위해 법을 만들어야 한다. 착한 사마리아인의 법은 무조건적으로 사람의 생명을 구하도
환경보호를 하기 위해 사람들의 관심과 노력은 향상하고있지만 아직환경이 나아지기 위한눈에 띄는 효과는 미미하다. 누군가는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어떤누군가는 환경을 자신과 동떨어진 일이라고 외면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또한이와 더불어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는 과학 기술의 발전은 곧부메랑처럼 고스란히 환경 오염으로 되돌아오는 경우가비일비재하다. 이러한 환경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개선하고자친환경적인 설계를 연구하는 기관들과 분야들 또한증가하고 있다. 오늘 필자는 윙렛이라는 설계로 조금이나마 환경에 이로움을 주는 친환경적인 설계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윙렛을 알기 위해서는 항공기 날개의 간단한 원리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항공기 날개는 위쪽이 비교적 볼록한 에어포일의 형태로 되어있다. 이러한 에어포일의 형태는 공기가 위에서 아래로 이동하기 쉬워 아래로 이동하는 공기의 반작용으로 인해 양력이 발생하여 비행에 도움을 준다.. 이때 항공기의 날개 끝부분에는 윗면과 아랫면을 분리해주는 부분이 없다고 가정해보면고기압의 아랫면에서 저기압의 윗면으로 공기가 휘어져 들어가게 된다. 이 공기의 회전이 소용돌이처럼 날개 끝부분에 생기는 현상을…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기 전에는 한자를 썼고 세종대왕이 통치하던 시대에도 한글을 많이 쓰이지 않았다는 것은 알지만 우리가 쓰는 말에 한자어가 얼마나 많이 녹아있는지는 잘 모를 것이다. 그리고 한자어라는 것을 대부분 인지하지 못하고 자연스럽게 쓰다 보니 막상 수치로 많다는 것을 봤을 때 당황할 것이다. 무려 반을 넘어선 70%이기 때문이다. 이는 1956년 문교부 조사 결과를 기록한 [우리말 말수 사용의 잦기 조사] 제1편의 한자어와 비 한자어의 분포에서 한자어가 70.5% 비 한자어가 29.5%를 차지한 것1에 기반을 두었다. 처음에 칼럼을 쓸 주제를 찾다가 한자어가 70%나 된다는 것을 보고 이렇게나 많으면 한자어에 익숙한 사람이 글을 보는 것과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보는 게 천지차이일 것 같아 이렇게 칼럼을 쓰게 되었다. 아무리 한자어가 많아도 지금까지 말하는데 걸림이 없었는데 한자어는 왜 중요한 것일까? 앞서 말한 대로 글을 보는 것에서 이해력과 어휘력이 차이가 난다를 제외하고도 전문용어같이 낯선 용어를 봤을 때 그 단어를 보고 한자를 유추해 어떤 뜻인지 대략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 그렇다면 단어를 보고 한자와 한글이 합쳐진 것인지 한자와 한자로 이…
이 글을 읽는 독자가 학생이라면 제일 좋아하는 과목이 무엇인가? 실제로 주변 친구들에게 물어보았지만, 이과 계열 진로를 희망하는 친구들임에도 불구하고 과학이라는 과목을 쉽사리 꺼내는 친구들은 드물었다. 그 이유는 많은 원리와 이를 표현하는 공식들이 복잡해 보이고 어려워서가 대부분이다. 문과 계열을 희망하는 친구들에게는 좋아하는 과목이 과학임을 들을 수 없었다. 그러나 모두가 알듯이 과학은 우리 주변에 늘 존재한다. 2020년부터 빠지지 않고 사회적인 이슈로 자리 잡은 코로나19 바이러스도 생명과학이고 이를 해결하는 백신과 병을 진단하는 방법, 또한 확진자 추세까지 모두 과학이 자리 잡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외에도 과학은 우리 일상에서 너무나 관련되어 있다. 이렇게 중요한 과학을 대중들에게 쉽게 알리고자 과학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용어가 제시되고 있다. 과학 커뮤니케이션(science?communication)이란?사회에서 과학 지식의 전달 과정을 연구하는 분야로 과학기술자와 대중의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과학기술자들과 다른 분야 전문가들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등을 다루는 학문이다. 단순히 과학과 대중과의 소통에서 벗어나 여러 학문이 융합하여 발전하는 것을
인터넷에 '외고'라고 검색하면 외고 폐지와 관련된 기사가 끝도 없이 뜬다. 전국외고 학부모 연합이 외고 폐지 방침 철회를 요구하며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최근에 발표된 고교체제 개편안 때문이다. 자사고는 존치하되 외고는 폐지를 하거나 일반고로 전환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는데, 내가 현재 소속된 학교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방침인 만큼 이에 대한 칼럼을 써보고자 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날 새 정부 업무계획 보고에서 "자사고는 존치하되 외고는 폐지 또는 전환을 생각하고 있다"며 자율형사립고는 유지하고 외고와 국제고는 폐지를 검토하기로 했다. 미래 사회변화에 대응하고 학교교육을 다양화해 학생들의 교육 선택권을 확보하기 위함이다.1 이 발표는 외고 학부모들의 반대 집회, 청원,전국외국어고등학교 교장협의회의 반발 등으로 이어졌다. 재학생 중에서는 드물게 폐지에 찬성하던 나조차도 이번 방침은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외고 폐지는 10년 넘게 논란이 되는 주제이다. 초등학교에 다니면서, 중학교에 다니면서,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관련 정책이 몇 번이나 바뀌었는지 모르겠다. 찬성 측과 반대 측의 입장을 들으며 나는 작년까지만 해
내가 영화와 사랑에 빠지게 된 것은 코로나 19의 등장으로 인해 대부분의 학교가 휴업에 들어가고, 되도록이면 외출을 자제하라는 권고와 함께 꼼짝 없이 집에만 머물러야 했던 3년 전 쯤이다. 한 해에 고작 한 두번 정도 영화관에 갈정도로 영화에 전혀 관심이 없던 나는 우연히 sns를 하다 '당신의 삶을 바꿀 힐링 영화 모음'이란 게시물을 보게 되었다. 그렇게 영화 '굿 윌 헌팅'을 봤다. 삶이 바뀔 정도로 크게 인상 깊은 영화는 아니였지만 그것을 계기로 무료할 때 영화를 찾게 되었고, 영화에 빠져 고등학교 생활동안 수백편의 영화를 보았다. 사람들에게 영화란 어떤 의미를 가질까?단순한 오락 수단일 수도 있고, 위에서 언급한 게시물의 제목처럼 힐링이 되기도 한다. 영화는 사람들에게 긍정적 매세지를 전달하고 동기부여가 되어주고는 한다. '싱 스트리트'와 같은 청춘 영화를 보고, 성장해나가는 주인공에 몰입해 새롭게 도전할 용기를 얻게 수도 있고, '노킹 온 더 헤븐스 도어'의 시한부 주인공들을 보고 삶의 소중함을 되새겨 볼 수도 있다. 몇몇 작품은사회적 문제나 삶에 대한 통찰을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영화를 감상하면 잠시 현실을 잊고 영화 속 세계에 빠져들 수 있…
이유를 알 수 없는 기온 상승과 새로운 자연재해가 일어나면서 문화재의 변화 또한 쟁점이 되었다. 문화재는 온도, 습도, 빛, 생물, 공기 등 여러 요소에 의해 훼손되는데, 특히 최근에는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로 인해 옥외나 야외 문화재 등이 피해를 보고 있다. 왜 급격하게 기후가 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문화재 훼손을 줄일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 칼럼을 쓴다. 기후변화는 최근에 일어난 일이 아니다. 일시적인 현상 또한 아니다. 기후변화는 예전부터 계속되어왔다. 기온, 바람, 비 등 우리가 일상에서 매일 다르게 경험하고 있는 대기 상태인 ‘기상’과는 달리 ‘기후’는 수십 년 동안 한 지역의 날씨를 평균화한 것1이기 때문에 점차 바뀌는 날씨를 알 수 있다. 그 결과, 자연적인 원인과 인위적인 원인으로 나눌 수 있다. 그중에서도 이번 칼럼에서는 인위적인 원인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려 한다. 인위적인 원인은 당연히 인간 활동이 주된 요인이다. 산업혁명 이후 공장이나 가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로 인해 지표 부근의 기온이 장기적으로 상승하게 되면서 온실효과가 일어나 ‘지구온난화’가 초래되었다. 그러나 이 현상이 나타난 것보다 더욱 심각한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