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0일은 사관학교 지망생들이 1차 시험을 치르는 날이었다. 나는국군간호사관학교에 가고 싶어 1차 시험을 응시했는데 점수가 예상되는 합격선보다 낮은 탓에 아쉬움이 많은 하루였던 것 같다. 내 주변에도 그렇고 많은 사람이 여행을 가는 성수기여서 차가 막힐 줄 알았지만, 예상외로 일찍 시험장에 도착하였다. 시험장에 도착하니 정문을 국군간호사관생도들이 지키면서 당일 미리 작성한 문진표와 신분증을 검사하고 있었다.1차 시험 100일 전에 우리 학교에서 이루어졌던 국군간호사관학교 설명회가 다시 회상되면서 약간 사그라들었던 자신감이 다시 샘솟았다. 학교에 들어가니 학교 곳곳에서 사관생도분들께서 복도와 계단을 지키고 계셨다. 그리고 내가 응시하는 교실에서는 간호장교님과 다른 시험감독관님께서 교실을 지키고 계셨다. 모든 교실이 그런 것은 아니었고 사관생도 1명에 시험감독관 2명으로 배치된 교실도 있었다고 한다. 나는 칠판에 붙여진 수험번호 배치표를 확인하고 자리에 앉았다. 학교에서 모의고사를 볼 때는 번호순으로 앉지만, 사관학교 시험 자리 배치는 번호가 무작위로 배치되어 있어서 약간 의아했다. 간호장교님께서는 들어온 학생들이 자리에 오차 없이 앉을 수 있도록 수험표
2022년 현시점, 우리는 세계화 된 외식업으로 다양한 문화권의 요리를 접할 수 있다. 특히 보편화된 건 서양요리이다. 양식은 크게 고급 레스토랑과 간단히 먹을 수 있는 패스트푸드점으로 나눌 수 있는데, 먼저 레스토랑에 대해 비판할 것이다. 하지만 비판점만 꼬집는다면 그게 아무리 옳은 의견이라도 발전 가능성은 낮다. 소비자 입장에서 적절한 제안도 제시할 것이다. 이에 대상이 될 레스토랑과 패스트푸드점을 몇 군데로 지정할 수는 없었다. 당연하게도거의 모든 식당에 비슷한비판거리가 있으니 말이다. 먼저,대한민국에 들어선 양식 레스토랑 중 손에 꼽는 유명 브랜드인 A과 B가있다고 해보자. 대한민국에 입점한 양식 레스토랑 대부분에 해당하는 문제점을 A과 B라는 초성을 빌려 서술하겠다. A브랜드는 최근 가격을 10%에서 많게는 20%, 30%, 가까이 올렸다. 폭등하는 가격과 더불어 큰 문제점이라 꼬집을 만한 점은 그런데도맛과 양에 변함이 없다는 점이다. 오히려 식재료의 크기가 작아지거나 양이 부실해지는 등, 오른 가격에 비해 실제 가치는 떨어졌다. 또, B브랜드에는 음식의 다양성이 적다. 현재 대한민국에 입점한 양식 레스토랑 메뉴판을 보면 공통된 부분이 있다.…
현재 30~50대의 한국 사람들이 가장 의존하는 노후 대비 수단이 무엇인 줄 아는가? 바로 국민연금이다. 조사에 따르면 80%가 넘는 많은 사람들이 노후 자금으로 국민연금을 뽑았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것 아닌가. 매달 벌어들이는 수입의 9%를 국민연금을 위한 세금으로 내고 있는데 그를 돌려받는다는 것이. 하지만 정말로 이들이 국민연금을 받는 시기가 되었을 때 격게 될 문제가 한 가지 있다. 지금이야 국민연금을 내는 사람에 비해 받는 사람은 그에 4분의 1도 안된다. 하지만 불과 15~20년만 지나도 국민연금을 받는 사람과 내는 사람의 숫자는 비슷해질 것이며 시간이 더 지나게 된다면 그 숫자가 역전될 수도 있다. 국민연금은 보통 자기가 내는 돈을 이자를 붙여 나중에 그대로 돌려받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여 연금액을 수령하는 시점의 시가로 국민연금을 수령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미래에 국민연금을 부담하는 사람이 줄어들게 되면 자연스레 국민연금의 잔고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국민연금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 없어져만 갈 것이고 이와 같은 상황이 계속 지속된다면 미래세대는 그 많은 금액을 모두 빚더미로 떠안게 될 것이다.…
TV 방송과 라디오 같은 기존의 미디어에서 더 나아가 뉴미디어 등의 새로운 미디어 콘텐츠가 주목받으면서1인 미디어 콘텐츠도 발전하고 있다. 1인 미디어란 개인이 직접 제작하여 자신만의 트렌드를 추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일컫는 말1로, 1인 미디어의 예로는 블로그나 유튜브, 아프리카 TV등이 있다.1인 미디어 콘텐츠 시장이 활발해지면서 1인 미디어 규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1인 미디어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존재하지만나는 1인 미디어 규제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지금부터 내가 1인 미디어 규제가 실행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첫 번째 이유는1인 미디어 규제가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모든 국민들에게 주어지는 가장 핵심적, 본질적인 기본권은 자유권이다. 1인 미디어 규제는 크리에이터들이 콘텐츠를 제작하는 활동에 제한을 두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 1인 미디어의 가장 큰 특성 중 하나가 특별한 자격을 갖추지 않아도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매체라는 것인데, 이를 규제하는 것은 1인 미디어의 장점을 없애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일이다. 두 번째 이…
작품 하나로 수십억의 돈을 벌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사람들을 작품 경매시장에서 지지 않고 값을 부른다. 이후에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미술작품 투자(아트테크)‘라는 말이 생겨나기도 했다. 사람들은 사간이 흐름에 따라 가치가 상승할 때나 지속적이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검증받았을 때 미술작품에 투자한다. 사업에 투자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 그렇다면 미술이 사업으로써 여겨지고 있다는 뜻인데 우리는 예술의 상업화가 이대로 괜찮은지비판적으로 생각해 보아야 한다. 예술의 상업화는 예술작품을 상품처럼 매매하여 이윤을 얻는 것이다. 이는 앤디 워홀이 예술의 상업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자신을 ‘사업 미술가’라 소개하고 자신의 작업장을 ‘공장’이라고 칭하면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이것이 소개될 당시에는상업적 예술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자본주의에 익숙한 대중들이 상업적인 예술을 받아들이는 데에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이제는 당연하게 고가의 작품들에 관심을 가지고 작품을 거래하여 큰돈을 번 사람을 부러워한다. 물론 고가에 거래되는 작품들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여겨지거나 화가의 명…
곧 8월15일, 광복절이 다가온다.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기고(1910년, 국권피탈) 35년 후인 1945년, 주권을 다시 찾은 일을 기념하는 날(1)이다. 하지만 나에게 광복은 의미가 하나 더 있다. '조국을 위해 싸웠고 모두가기피하는 고문을 받고 죽음을 맞은 모든 이의숭고한 뜻이 결실을 본날'이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독립의 의미와는 다르게 현실을 참 씁쓸하다.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 안중근,만세 운동을 주도한 유관순, 도시락 폭탄을 던진 윤봉길.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김구.대부분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독립운동가들은 이들을 포함해 기껏해야 몇 십명일 것이다. 독립은 특정한 일부 사람들만 맺은 것이 아니라 그때 당시 독립을 위해 싸운 모든 이들이 맺은 것이다. 2022년 기준, 전체 독립유공자는 17,285명이다(2). 기억되는 독립운동가들보다 잊힌독립운동가들이 더 많다. 모든 독립운동가들을 기억할 수는 없다. 다만 그들이 있었다는 것을, 그들이 실행한 일들을기억해야 한다. 올지도 안올지도 모르는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고통스러운 고문, 버려야만 했던 돈과 명예,죽음까지 각오해야 했다. 그토록 바라던 독립이 온 이후에도 이미 사망한사람, 고문으로 사
학교에서 '나라 사랑'을 주제로 글쓰기를 하는 기회가 생겼다. 초등학교 때부터 꾸준히 나온 주제였기에 더 이상 쓸 내용이 생각나지 않았다. 나라를 사랑하는 것에 대해 어떤 글을 써야 할까 고민했다. 우리가 나라를 위해 하는 일은 매우 많았다. 국민의 4대의무와 같은 국민의 의무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우리의 삶 속 어디에나 나라를 위해 행하는 행동들이 존재했다. 그런데 국가는 국민들을 위해 어떤 일을 하는지 생각해봤을 때 정말 많은 일을 하지만 딱 떠오르는 게 없었다. 며칠 뒤 나는 뉴스에서 우크라이나 난민들의 모습을 보았다. 그들은 매우 지쳐있고 두려워 보였다. 전쟁의 공포를 피했는데도 그들의 표정은 오히려 더 불안해 보였다. 그들은 오로지 혼자서 세상을 마주하고 있었었던 것이었다.그때 난 깨달았다. 국가는 우리를 지켜주는 큰 보호벽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 국민이 위험에 처하면 국가는 국민을 지키기 위해 국가로써의 최선을 다한다. 해외에서 난처한 상황에 처하면 외교관을 통해서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 사례들은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코로나19 상황 때에도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을 귀국할 수 있도록 도운 모습을 통해 알 수…
우리는 삶을 살아간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삶은 우리에게 매 순간 질문을 던진다. 삶 앞에 서서 누군가는 여행에서, 누군가는 문학에서, 누군가는 음악에서 얻은 답으로 인생의 질문들에 대한 빈칸을 채워나간다. 그리고 맨체스터 바이 더 씨도 인생의 질문에 대한 하나의 대답을 들려주고 있었다. That's how we live: never let leave. 우리는 아무것도 떠나보내지 못하고 살아간다. 영화에선 과거를 극복한 사람이 단 한 명도 나오지 않는다. 리도 무신경해 보이지만 그의 고요함에는 간헐적으로 파도가 찾아온다. 그럴 때면 리는 고통에 침잠된다,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으며. 마치 몸부림칠수록 올가미는 더 빨리 죄어옴을 아는 한 마리의 이리처럼. 리의 조카 패트릭도, 아버지의 죽음에 무덤덤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아직 고통이 밖으로 드러나지 않은 것뿐이다. 아이스하키 선수인 패트릭은 냉동실에서 냉동 닭을 꺼내다가 병원 영안실에 안치된 아버지를 떠올려버린다. 그리고 급작스럽게, 아이처럼 여린 울음을 터뜨린다. 재혼 이후 목가적으로 변한 패트릭의 어머니도 다시 만난 패트릭에게 교양있는 모습만을 보여주려고…
인간의 삶 속에서 빛과 물은 필수적이다. 두 가지 모두 어떠한 것으로 바꿀 수 없는 절대적인 존재이다. 하지만, 문화재에도 과연 그러할까? 모든 생태계에 빠질 수 없는 빛과 물이 문화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 칼럼을 쓴다. 먼저 빛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빛은 우리의 눈에 있는 신경을 자극해 물체를 볼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전자기파이다. 다양한 파장의 전자기파가 존재하는데, 그중에서 가시광선이 맨눈으로 보이는 파장이다. 가시광선에서 파장이 짧은 쪽은 자외선, 긴 쪽은 적외선이다. 색깔별로 파장을 나누고 있으므로 자주색(보라)은 파장이 가장 짧으며, 적색(빨강)은 파장이 가장 길다. 따라서 자외선, 적외선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이러한 파장에 따른 빛의 종류가 문화재와 어떤 관련이 있을까? 최근 박물관에서는 조명에 대해서 새롭게 변화를 주고 있다. 본래 전시 진열장 조명은 퇴색 방지 형광등이나 할로겐 조명을 사용했다. 그러나 기술이 발전하고 세계적으로 환경 보호와 에너지 절감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LED 조명으로 바뀌게 되었다. LED 조명은 적외선과 자외선이 거의 방출되지 않아 안전하며 다양한 색온도를 가질 수 있도록 디자인할…
4천 억개의 행성이 가볍게 넘는 저 우주의 존재에 대해, 수십 미터 밑에 깔린 심해의 모습에 대해 아는가? 그곳에는 무엇이 존재할지 아는가? 혹은 당신을 결정하는 운명의 형태를 본 적이 있는가? 혹은 배후에 있을지도 모르는 신의 모습에 대해 믿는가? 앞서 한 질문들에 대해 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본 적도 없고, 정확히 모르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의 운명과 무의식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믿고 있는 신은 없을 수도 있는 존재이다. 그렇다면 잠시 상상해보자. 당신의 몸의 열 배 이상 되는 커다란 무언가가 당신의 머리 위를 배회하고 있다고 가정한다고 치자. 그것의 몸은 형태가 불특정하다. 여러 가지의 눈을 가진 그것의 모습. 구름에 가려 보일락 말락 한 얼굴을 가지고 있다. 아니, 그것은 얼굴이라고 할 수도 없을 만큼의 기괴한 형태를 띠고 있다. 입도, 귀도 없다. 갑작스럽게 하늘에서 모습을 보인, 알 수 없는 그것이 소리를 낸다. 하지만 당신을 공격하지는 않는다. 당신 앞에 나타난 이 미확인 생명체에 대한 정보도 없고, 당신에게 피해를 줄 수 있을지, 없을지에 대한 것도 정확하게 모르고 있다. '그것'을 우리는 무엇이라 정의해야 하는가.…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나는 끊임없이 생각해본다. 20세기 후반 3차 산업혁명으로 인터넷의 세상이 도래되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하고 불리는 지금, 세상은 어떤 모습으로 바뀌어 갈까. 4차 산업혁명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혁신은 경제, 사회, 정치, 문화등 우리 삶 속 많은 분야에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는 다가올 미래에 대응하고자 다양한 정책과 많은 대비책들을 쏟아내고 있으며 대한민국에서도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인식해 초, 중, 고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을 정규수업으로 포함시키는 등의 노력을 하였다. 많은 일자리가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되며, 다보스포럼과 같은 세계 유명 저널들은 향후 5년간 4차 산업 혁명으로 인해 최소 700만 개 이상의 많은 일자리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만큼 세상은 빠르게 변화할 것이며, 그런 변화하는 세계에 빠르게 적응해나가는 사람만이 새로운 물결을 타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버락 오바마는 말했다. 그저 게임을 하는 사람이 되지 말고 게임을 만드는 사람이 되어보라고. 어쩌면 방구석 게임 폐인과 추앙받는 게임 개발자는 한 끗 차이일지도 모른다. 그들은 모두 게임이라는 공통된 취미를 가지고…
1990년대, ‘0교시’라는 이름으로 아침 일찍6~7시 정도에 등교하여 자습, 독서를 하도록 하는 교시가 존재하였다. 경기도교육청은 0교시의 실효성이 낮다고 생각됨과 동시에 학생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일이 될 수 있다고 여겨 ‘9시 등교제’를 시행하여 왔다. 하지만, 새 교육감이 부임한 이후, 9시 등교제를 폐지하고 등교 시간을 학교 자율에 맡기겠다 하여 0교시 부활의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나는 지금부터 이 0교시에 대해서 알아보며, 학생들을 위한 것은 무엇일지 얘기해보려 한다. 먼저, 0교시란 정확히 무엇일까? 앞서 말했듯이, 1990년대에 학교에 존재했던 것으로, 6~7교시 정도에 등교하여 자습, 독서 등을 하도록 하는 비정규 교시이다. 이 0교시로 인해 학교와 집 사이의 거리가 먼 학생들은 4, 5시에 기상하기도 하였고, 아침밥을 제대로 먹지 못한 채로 등교하는 학생들이 과반수였다. 그렇다면 0교시가 학생들의 학업에 도움이 되었을까? 야간자율학습을 끝낸 후 집에 가서 제대로 잠을 자지도 못한 채 아침 일찍 학교에 온 학생들은 결국 대부분 0교시에 피곤함을 호소한다. 즉, 일찍 왔음에도 그만큼 실효성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또한, 교사들에게도…
최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라는 드라마가 유행하며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널리 알려지고 있다. 이 드라마가 유행하기 전에도 사람들이 자폐라는 증상에 대해 아예 무지한 경우는 찾기 힘들었다. 그러나 이 드라마는 자폐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었고, 장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 바 있다. 이러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에게 남는 의문은 한 가지 있다. 과연 드라마 속 우영우의 모습을 보고 자폐에 대해 이해했다고 자신한 사람들이 실제로 자폐인을 보면 이해한 대로 행동할까? 이 글에서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알아보고, 현실 속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대한 이해를 해보자. 자폐 스펙트럼 또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자폐증, 자폐 장애를 비롯해 전체 또는 일부 특징이 비슷한 여러 증후군을 모은 개념이다. 대표적인 예시로 이는 아스퍼거 증후군, 서번트 증후군 등을 포함한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원인은 다양한 신경생물학적 원인에서 나타나게 된다. 뇌구조 및 발달장애, 유전적 결함, 신경전달물질의 이상, 선천성 풍진, 대뇌의 기능 손상 등이 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아동기의 사회 상호작용에 문제가 일어나고, 의사소통의 부재, 상동적인 행동과
나는 6월 지방선거 때 투표권을 가지고 있음에도 선거를 하지 않은 친구들을 보고 투표율을 올릴 방법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게 되어 의무투표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또, 의무투표제는 국민의 자유권이라는 기본권과 국가의 민주주의 등에 대해 다루고 있기 때문에 나의 진로가 법학과인 만큼 이를 주제로 칼럼을 쓰면 법학, 정치와 관련하여 배경지식이 늘고 진로에 더 관심을 둘 수 있을 거 같아 칼럼을 쓰게 되었다. 의무투표제란 의무적으로 유권자에게 투표에 참여하거나 선거일에 투표장에 오도록 하는 제도이다. 오스트레일리아 정부는 투표율을 높이려고 1925년부터 이 의무투표제를 시행하고 있다. 투표권이 있는 오스트레일리아 국민은 누구나 의무적으로 투표해야 하며, 정당한 사유 없이 투표하지 않으면 벌금을 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구속될 수도 있다. 이런 의무 투표제에 힘입어 오스트레일리아의 투표율은 95%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프랑스, 볼리비아, 벨기에, 싱가포르도 의무투표제를 시행하고 있다.1 이러한 의무투표제의 도입 여부는 현재도 국제적으로 논쟁이 되고 있다. 먼저 의무투표제를 찬성하는 견해는 모든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하면 대표성이 더욱 높아져 민주…
메타버스란 무엇일까? 4차 산업을 이끌어갈 주요 산업으로 언급되고 있는 메타버스, 대부분이 최근 글로벌 대기업 (구굴, 페이스북, 애플 등)이 모두 메타버스에 관한 전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는 기사를 한 번쯤은 봤을 거라 생각한다. 메타버스가 대체 무엇이며 어떤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기에 이 정도로 핫한 키워드로 떠오르게 되었는지,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메타버스는 확장 가상 세계라고도 불린다.‘메타버스’란 말이 어떻게 생겼는지를 알아보자면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와 세계, 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를 합성한 신조어다. '1992년, 미국 SF 작가인 닐 스티븐슨의 소설 '스노 크래시'에서 이 단어가 처음으로 등장했다고 한다.1‘그냥 가상 현실 아닌가?‘ ,‘전부터 비슷한 종류의 가상현실은 많이 존재했던 것 같은데 왜 메타버스가 주목을 받고 있는가?‘ 라는 의문을 가진 사람이 분명 있을 것이다. 바로 내가 그런 경우였기 때문이다 .메타버스는 이 전의 가상세계와 ‘경제활동’이란 면에서 차이를 보인다. 메타버스 개발에 기업들이 열과 성을 올리고 있는 까닭도 바로 여기서 알 수 있는데 메타버스는 또다른 새로운 시장으로써의 가능성을 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