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가 서있는 곳은 어디인가? 당신이 살고 있는 이 땅은 어디인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은 세상에 단 하나뿐이다. 삶의 터전을 만들 수 있게 해주고 살아 숨쉬게 해주는 ‘지구’는 소중한 선물이며 축복이다. 위와 같은 말을 현대인들을 수만번을 들어왔을 것이다.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 지구를 지켜야 한다, 지구가 죽어가고 있다 등 지구를 지켜야 한다는 말들, 공익광고 등등 뭐든 다 접해왔을 것이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지켜온 횟수는 만분의 일 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환경을 보호하고 지구를 지킨다는 거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환경에 피해가 되는 일들을 우리는 계속해서 해왔고 그 행동이 하루아침에 바뀌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첫 발걸음을 잘 내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 있다. 호프 자런이 작성한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를 달라졌다’이다. 호프 자런의 이 책의 시작은 자신이 어렸을 때부터 들어왔던 환경을 지켜야 한다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오래 전부터 언급해졌던 ‘환경’은 우리가 지켜야 할 암묵적인 책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첫 챕터부터 잘 살고 싶다면 모두가 함께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했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는가? 영국인 작가, 에드워드 불워-리튼이 한 말로, 문학 혹은 언론의 영향력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말이다. 나는 지금부터 이 ‘펜을 칼보다 강하다’라는 말을 다시 한번 마음에 되새기게 만드는 책, 하인리히 뵐의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를 소개하며, 황색 언론은 무엇인지, 진정한 언론의 역할은 무엇인지를 얘기해보려 한다. 하인리히 뵐의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라는 책의 주인공, 성실한 가정부 카타리나 블룸이 한 파티에서 괴텐을 만나 호감을 느끼게 되었다. 하지만 그는 범죄자였고 그녀는 그의 도주를 도와주게 된다. 도주 이후 이 사실을 알게 된 경찰이 카타리나 블룸을 심문하게 되고 이를 <차이퉁>지라는 언론사는 대중의 관심을 위해 과장되게 표현하여 결국에는 카타리나 블룸의 명예가 실추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결국 이 때문에 삶이 나락으로 간 카타리나 블룸은 그 기사를 작성한 기자를 살해한 후 자수하게 된다. 이 책,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에서 <차이퉁>지는 보이지 않는 폭력, 언론이 어떻게 실제 폭력으로 나타나는지를 보여준다.…
' 7월 29일 오전 교육부에서 향후 5년간의 새 교육정책에 대해 발표하였다. 그중 가장 충격적이고 논란이 된 정책발표가 있었는데, 현 만 6세인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 5세로 하향한다는 것이다. 현재 미국 등 서양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제도를 그대로 도입한다는 것인데 이것이 현재 대한민국의 정서와 현실에 맞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먼저 우리나라는 성인이 되는 연령이 타 국가들보다 훨씬 늦는 만 19세이다. 그렇기에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낮추고 현행 6-3-3년제 제도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도 의문이 드는데, 이것이 성인이 되는 연령을 낮추기 위한 포석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것은 노동 가능 인구를 늘리려는 계획일 수도 있다. 그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면 이번 결정을 평가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문제는 설사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것이 옳은 방법인지이다.현재 대한민국의 맞벌이 가구 비율은 약 46%이다. 이들 대부분은 현행 교육제도에도 심한 경제적 부담과 고통을 받고 있는데, 이 정책이 시행된다면 그 부담에 더 큰 직격탄을 날려 아이를 키우는데 심각한 지장이 생길 수 있다. 나아가 젊은 층의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부담이…
2016년, 서울지하철 사고로 인해 36세 남자가 스크린도어에 끼어 숨졌다. 그가 지하철 역무원에게 남긴 마지막 말은, 회사에 늦는다고 연락해야 해서 휴대전화를 찾아달라고 하였다. 그는 어머니, 동생도 아닌 회사를 먼저 찾았다. '변신'의 주인공인 그레고르도 마찬가지였다. 그레고르는 가족의 구성원이 아닌, 기계 같은 존재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그는 처참하게 죽는다. 가족들은 매정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며, 그가 죽을 때는 오히려 기뻐하였다. 그레고르에 있어 가족들의 결정은 정당한 것이라고 볼 수 있을까? 만약 당신의 가족 중 한 명이 벌레가 된다면, 당신은 어떻게 생각할까? 이 책 "변신"에서 주인공 그레고르는 벌레로 변신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 변화를 경험한 사람은 그레고르뿐이었을까? 그레고르의 가족에 대해 생각해보자. 그의 가족은 그가 벌레가 되기 전에 번 돈으로 아낌없이 소비하며 평화로운 삶을 살았다. 하지만 나중에 그레고르는 인간으로서가 아니라 벌레로서 대접을 받았다. 여기서 당신은 그레고르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도 변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가족의 결정은 여기서 정당화될 수 있을까? 이 책 '변신'은 산업혁명 시대를 비유한 것이다
현대 미술은 난해하다. 미국의 저명한 미술 철학자 아서 단토는 최근 예술의 종말을 선언했다. 그는 예술을 '구현된 의미'라고 정의했다. 작품의 형식, 표현 방식이 무엇이든 예술가가 표현하고자하는 의미를 담고만 있다면 그것이 곧 예술 작품이란 것이다. 이는 전통적인 미학에서 예술의 본질이라 일컫던 현실에 대한 모방, 미 등에 종말을 고한 것이다. 이를 통해 현대 예술은 무한한 자율성과 가능성을 가지게 되었다.(무엇이 예술인가, 아서 단토, 2015 참고) 하지만이토록 예술의 경계가 흐려진 탓에 ‘이게 예술이야?’라는 무수한 의문들과 함께 대중들에게선 더욱 멀어지게 되었다. 이러한상황에서 우리가 현대 미술에 관심을 가져야할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예술을 감상함으로써 우리는일상에서 벗어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예술이 추구하는 단일한 목적은 존재하지 않는다. 예술가의 소명도, 우리가 고취해야할 예술적 이상 따위도 존재하지 않는다. 현대 사회엔 틀에 갇힌 우리의 역할이 있고, 추구해야할 이상 또한 존재한다. 정해진 답을 찾아 살아가는 게 우리의 현재지만 예술에 정해진 답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작품으로부터 신선한 충격을 받고,자유로운 사고를 이어나가고,우리만의…
책을 피고 그것을 집중해서 읽는 데에는 엄청난 에너지가 소모된다. 그것은 누구에게나 마찬가지이다. 지루하고, 단조로운 글씨들을 보는 것보다 역시 놀면서 편하게 쉬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 뒤의 이야기는 뻔하다. 쉬고 싶다는 중독에 짓눌린 후에 책을 덮고, 침대로 뛰어든다. 이처럼 다시 자리로 돌아와 앉은 다음 책을 읽는 것은 생각처럼 잘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공부는 지식을 배우고, 습득하는 과정이다. 그리고 이러한 공부는 학생에게 있어 매우 필수적인 요소이다. 왜? 그 이유는, 무엇보다 학생들의 길을 결정하는 시험이 있기 때문에 공부가 중요한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공부가 중요하다는 말은 줄곧 어른들에게서 자주 들어왔던 것이다. 게다가 학생이라는 자리에 앉은 이들은 이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공부는 이때밖에 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할 것이며, 정말로 열심히 해야겠다는 결심을 다지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어떨까? 실제로 공부하는 시간보다 핸드폰을 보면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을 것이다. 공부는 왜 이렇게 하기 힘든 일일까? 그리고 공부는 왜 하기 싫을까? 우선, 학생들은 공부를 하는 것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주변에서 공부하라…
지구의 환경오염 문제는 몇십 년간 끊임없이 우리의 숙제였다. 산업 혁명이 시작되면서 인류는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하지만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존재하듯이, 지구는 날이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었다. 이러한 발전을 막고자 인류는 노력했지만, 과연 정말 효과 있는 노력을 했을까? 오늘날 SNS에서는 "당장 우리나라가 물이 부족하지않은데 왜 우리가 물을 아껴야 하느냐", "현재 많은 물 부족 국가가후진국인데, 사실 환경 오염때문이 아닌 자국에서필요한 만큼의 물을 감당 하지 못 하는 것을 환경 탓을 하며물 부족 국가라고 주장하고있는 것 아니냐."라며 지구의 환경오염을 의심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지구는 점점 손상되고 있는 데에 반해 우리의 인식은 점차 흐려져 가고 있는 상황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한시점이라고 생각한다. 매년국제생태발자국네트워크에서는 지구의재생산이 가능한 자원보다 더 많은 양의 자원을 소진하는 날을 발표하는데 올해는 7월13일이생태적자의 시작일이라고 발표했다. 즉, 지구가 1년 동안 자정할 수 있는 능력은 아직 한 해가 약 4개월이나 남은 시점에서 끝났다는 뜻이다. 이에따르면평균적으로 인류는사람으로 간주하였을 때한 사람이 1.6명분의 몫을 매년 사…
최근 청소년들의 심각한 범죄들에 대해 언론의 보도가 자주 나오고 있다. 또한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소지율이 높아지면서 사이버 폭력과 그에 따른 범죄도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촉법소년 적용 연령을 하향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법무부가 촉법소년 적용 연령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정작 청소년, 즉 우리들의 의견은 누구도 묻지 않고 있으며, 당사자인 청소년들 역시 학업으로 관심을 가질 여유조차 없다. 법은 청소년들에 대한 처벌을 하기 위해 총 3단계 연령으로 나누어 처벌하고 있다. 범법 소년인 만 10세 미만의 아이들은 보호 처분(소년법), 형사처분(형법) 모두 할 수 없다. 촉법소년은 만 10세 이상에서 14세 미만까지의 아이들 즉 형사미성년자들로서 형사처분이 아닌 소년원에 가거나 사회봉사 등 보호 처분만 받을 수 있다. 범죄소년은 만 14세 이상에서 19세 미만 아이들을 의미하며 이때부턴 형사 처분이 가능해진다. 그중 촉법소년 제도의 목적은 반사회적 환경에 놓인 청소년들의 범죄를 어느 정도 눈감아주고 그들을 교화시키기 위한 법이다. 하지만 최근 이 촉법소년에 대해 자주 이슈화되고 있다. 그 이유는 청소년의 범죄율이 증가…
여러분은 일상에서 얼마나 많은 외국어를 접하는가? 최근에는 SNS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쉽게 외국어를 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SNS에서 외국인 팔로워와 일본어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각종 유명 상표의 이름은 프랑스어이고, 영어가 크게 프린트된 옷을 입기도 한다. 이처럼 외국어는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중학교에서부터는 본격적으로 제2외국어를 접할 수 있다. 대부분의 학교는일본어나 중국어를 가르친다. 학교 교육과정에 앞서 학습지나 학원을 통해 제2외국어를 접하는 경우도 있다. 학생들은 주로 중국어나 일본어 중 한 가지 언어를 택하여 배운다. 제2외국어 선택의 이유는 다양하다. 주변 친구들에게 물어보았다.일본 애니메이션이 좋아서 일본어를 배우고 싶다는 친구도 있고, 그동안 쭉 학습지를 통해 중국어를 배웠기 때문에 중국어를 선택한다는 친구도 있다. 하지만 두 언어 모두에 흥미가 없는 학생은 어떤 언어를 선택해야 할까? 중고등학교의 제2 외국어 교육은 주로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거의 이 두 언어에 편중되어 있다. 물론 중국어와 일본어 모두 배워 두면 유용한 언어이다. 하지만 학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어야 하지 않을까? 예를 들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은 언젠가 이루고 싶은 목표를 향해, 혹은 가장 사랑하는 일을 인정받기 위해 피 끓는 열정을 최선으로 헌신해본 적이 있는가? <라라랜드>로 세계적인 감독 대열에 이름을 올린 데이미안 셔젤의 데뷔작 <위플래쉬>에서는 이 세상 누구보다도 드럼을 사랑하는 천재 소년의 불타오르는 성장기를 엿볼 수 있다. 만약 지금 당신이 하고자 하는 일 혹은 목표를 이루는 것에 있어 확신이 서지 않거나 열정을 확인 받고 싶다면 이 영화를 극히 추천한다. <위플래쉬> 속 앤드류의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성장통을 함께 느끼며 말이다. 뉴욕의 명문 셰이퍼 음악학교에서 최고의 드러머를 꿈꾸는 앤드류는 학교 내 최상위 지도자인 플레처 교수 밴드의 보조 드러머로서 들어가게 된다. 누구에게나 선망받는 플레처 교수에게 인정받기 위해 미친 듯이 연습에 매진하고 눈에 띈 결과, 메인 드러머 자리까지 꿰차게 되지만 행복도 잠시, 잘 가르침과 동시에 폭군으로 유명했던 플레처의 폭력적인 레슨에 하루하루 피 말라가기 시작한다. 그러나 앤드류는 버티지 못했던? 이전 단원들과 다르게 압박이 더해지면 더해질 수록 완벽한 연주를 하기 위해 피를 보면서까지…
우리는 꽤 멍청한 편에 속할지도 모른다. 현실에 집중하고, 자신에게 놓여진 상황을 이성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이들은 거의 대부분 우리의 모습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필자가 '우리'가 멍청하다고 한 이유는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것들에 금방 현혹되고, 인과 관계가 완벽하지 않은 부분에도 믿음을 주게 된다. 즉, 합리적이지 못한 신뢰(信賴)를 가지게 된다. 이를테면 '이름을 빨간색으로 쓰면 죽는다', '숫자 4의 불운', '선풍기를 틀어놓고 자면 질식사' 등등···. 한 번쯤은 장난으로 얘기하면서 넘겼을 테지만, 우리는 무의식 속에서 빨간색으로 이름을 적으려 할 때 망설여질 것이다. 이는, 위와 같은 미신들이 어느 사이에 우리 머릿속에서 자리 잡고 있다는 소리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이런 말도 안 되는 말이나 숫자에 대해 의미를 두고 이를 불길한 징조로 삼는 것일까? 미신(迷信)의 사전적인 의미는 아무런 과학적, 합리적인 근거도 없는 것을 믿는 것이다.1이런 의미를 통해 알 수 있겠지만, 미신은 즉, 이야기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조상들이 만들어낸 한낱 이야기에 불과할 것이다. 그 이유는 그들의 과학 기술이 부족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에…
중학교 3학년 사회 시간에는 국민의 인권에 대해서 배우고 사법부, 입법부, 행정부에 관한 내용 또한 다룬다. 필자는 평소에도 법에 관심이 많아서 이 단원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었는데, 그 중 헌법재판소가 가장 눈에 띄었다. 공권력에 의해 권리를 침해 당한 사람이 헌법 소원을 제기하면 헌법재판소가 위헌 여부를 결정하여 권리를 구제하여 준다는 것을 배웠다. 이 내용으로 법률 중 으뜸인 헌법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었고, 향후에도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되고 싶다는 꿈을 얻었다. 헌법이란 자유주의 원리에 따라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보장하는 국가 최고의 법이다. 국민이 자연적으로 얻은 자연권, 평등권, 사회권, 참정권, 청구권 등의 인권을 국가가 최대한 보장하고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야 하므로, 국민과 시대의 흐름에 맞춰 헌법은 개정되어야 한다. 모든 국가기관은 인간의 존엄과 가치, 행복추구권의 보장이라는 기본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헌법 중 기본권 조항은 국가와 개인의 관계를 규율한다. 헌법이 만들어지고 나서 많은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헌법을 바꾸기에는 굉장히 어렵고 복잡한 절차가 있지만, 그것을 바꿔야만 나라의 주인인 국…
우리의 삶에서 점차 중요성이 강조되어가는 역량 중 하나는 컴퓨터 활용 능력이다. 우리는 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규모가 방대해진 데이터를 관리하거나 특정 작업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직접 프로그래밍하여 업무에 활용하는 데 컴퓨터를 활용한다.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앱 및 기기 등 컴퓨터 프로그램이 활용되지 않는 부분을 찾기 힘들 정도로 컴퓨터를 우리 삶의 전반적인 부분에 활용하며 사회를 발전시켜 나간다. 그리고 그 활용 분야는 메디컬 분야로 확장되어가고 있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생명현상에 이용하는 것이 불가능해 보일 수 있지만, 우리 몸 속에서 일어나는 생명 현상과 화학 반응은 아주 체계적으로 짜여있는 하나의 프로그램과 같아서 해당 반응을 컴퓨터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 메디컬 분야에서의 컴퓨터 프로그램 활용이 가져다주는 시너지 효과에 대해 알아 보자. 시너지 효과가 나타난 첫 번째 연구 사례는 로제타폴드이다. 로제타폴드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에서 2021년 최고의 연구성과로 뽑혔 던 단백질 구조를 해독하는 AI 이다. 단백질의 기능은 입체 구조를 통해 결정되기 때문에 아미노산의 서열을 알더라도 단백질의 입체 구 조를 알아내야…
학교에서 역사 수업 시간에 북방 민족에 대한 수업을 마치고 남은 시간 동안 고려 시대 서희의 외교 담판에 대해 선생님께서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대화만으로 침략국의 군대를 물리고 심지어 땅까지 돌려받은 이 황당한 이야기가 어떻게 가능했는지외교의 역할과 중요성은 무엇인지 서희를 통해 우리가배우고 본받을 점에 대하여 생각해보려합니다. 918년 왕건이 폭정을 일삼는 고구려의 궁예를 몰아내고 고려를 건국합니다. 이어 왕건은 백제의 견훤과 신라의 경순왕을 굴복시키며 936년 후삼국을 자주적으로 통일하면서 진정한 의미의 한반도 통일국가인 고려를 완성합니다.한반도 최초의 통일국가는 신라의 삼국 통일과 고려의 통일 중에 엇갈리는 의견이 있으나 당나라와 연합하여 이룬 신라의 삼국 통일보다는 자주적으로 통일을 이끈 고려의 통일국가가 진정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지금의 한반도는 남과 북으로 나뉘어 있으며 자주적으로 통일하기는 어려움이 있고 시간이 흐를수록 정치적 견해 차이와 경제적, 문화적 격차가 벌어지면서 더욱더 통일의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염원인 남북통일은 고려의 통일과는시대가 다른 점을 감안해도 자주적인 통일이라는 의미를 되새기며 배워야 합니다.
2022년 여름이 찾아왔다. 덥고 습한 무더위와 함께 우리에게 온 불청객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모기다. 모기는 동물, 특히 인간의 피를 흡혈하고 알레르기 증상으로 가려움을 유발하여 더운 여름밤에 많은 사람이 잠을 설치게 만든다. 그리고 실제로 모기가 옮기는 각종 질병으로 인해 한 해 약 7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1 이는 인간을 죽게 만드는 동물 중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모기는 우리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었던 거다. 그러자 나는 몇 가지 의문이 들었다. 지구상에서 모기를 멸종시킬 수 있을까? 모기가 자연에 가져다주는 이점이 있을까? 그 이점이 없다면 모기는 없는 게 낫지 않을까? 이러한 궁금증 속에서 모기에 관련한 조사를 해보았다. 모기로 인한 잇따른 피해가 계속되자, 많은 과학자가 그 피해를 줄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모기의 유전자를 변형시켜서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하거나, 흡혈하지 않는 수컷 모기만 태어나게 하는 등의 유전자 변형 연구와 실험들이 진행되고 있다.1 하지만 아직 큰 효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고, 여전히 모기는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 과학자들의 연구가 성공하면, 모기가 멸종될 것이고, 우리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