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8월 15일, 대한민국은 일본으로부터의 36년간 식민지 통치에서 해방되었다. 2022년 올해는 광복절 제77주년이다. 대한민국과 나라의 독립을 염원하던 국민들은 드디어 이날 제2차 세계대전의 종식으로 해방되었다. 1945년 8월 14일, 일본은 무조건적인 항복을 하라는 포츠담 선언을 수락함으로써 제2차 세계대전이 드디어 종식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은 다시는 반복되어선 안 될 인류 역사상 최대의 비극이다. 이 전쟁으로 인해 민간인 포함 약 6천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사망했으며, 전쟁 기간 중 끔찍한 대량 학살과 전쟁 범죄들이 일어났다.1 그러나 이에 대한 반성도 아직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나라도 있다. 전쟁 피해자 중에는 아직 제대로 된 사과조차 받지도 못 한 사람도 있고, 가해자들에 대한 처벌 또한 아직도 진행 중에 있다. 그렇게 끔찍하고, 수많은 희생자를 남기는 전쟁을 준비하고 세계대전이 100년도 채 지나지 않은 이 시점에서 일어난 우크라이나 전쟁과 제국주의의 발호를 보며 필자는 다시 한번 우리의 해방과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 우크라이나 침공은 2월 24일 오전 6시(현지 시각)에 러시아 대통령 푸틴은 특별 군사작전을 결정했다고
“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영화 모던 타임즈에 나오는 구절이다.거의 90년이 되어가는 영화, 모던타임즈. 내가 처음으로 본 무성영화이다. 최근 가장 오래된 영화를 보고 싶어서 찾아 보았는데 바로 이 영화를 찾게 되었다. 찰리 채플린이 직접 연출하고 출연한 이 영화는 무성영화임에도 불구하고시대적 배경과 풍자요소가 잘 표현되었다. 한 장면 한 장면을 놓칠 수 없고 그 속에서 명장면이 탄생되었다. 그 장면의 의미와 산업시대의 풍자를 나타내는 장면을 찾아보길 바란다.이처럼 나도 이 글을 읽는 학생들에게 산업혁명의 장점같지만 단점을 소개하고 싶어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찰리 채플린은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한 첫 번째 유성과 무성을 넘나드는 영화를 제작했다. 바로 너무나 빠른 폭주 기관차 ‘근대’에 빨간 경고등과 같은 영화, 모던타임즈. 이 영화는 코미디 영화 같지만 편하게 웃을 수 없다. 영화 속 기계의 톱니바퀴에 끼어있는 우스꽝스러운 그의 모습은 제2혁명으로 불리는 산업 혁명이 남겨 준 빛과 그림자이다. 이 영화 속에는 찰리 채플린이 꿈꾸는 세상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 과연 무엇일까? 영화는 돌아가는 시계로부터 시작된다. 중간의…
요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혼인율 저조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오늘날 조혼인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혼인율 감소는 곧 출산율 감소로 이어지게 되는데, 이 또한 근래 우리나라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문제 중 하나이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의 총인구는 1949년 인구센서스 이후 72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사실상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처음으로 인구가 줄어든 것이다.1 그렇다면, 인구 감소 문제는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인구 감소는 생산 인력 감소의 문제를 야기하고, 이는 경제 성장에 있어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특히 징집제를 시행 중인 우리나라의 경우 국가 안보(군 운영)에 큰 타격을 입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학생 수가 줄어들게 되면서 교육제도도 바뀌게 되고, 지방에 있는 여러 대학교들도 문을 닫게 된다. 학령 인구 감소는 이미일어나고 있어, 학생들 사이에서 '벚꽃 피는 순서대로 대학교들이 문을 닫는다'라는 말이 나오곤 한다.이처럼 인구 감소는 우리의 미래를 뒤흔들 아주 큰 문제이다. 인구감소의 원인은 무엇일까? 먼저 인구 감소의 원인인 혼인율 감소에 대해서 알아보자. 우리나라에서 혼인율이 점점 줄어들고…
만일 누군가가 일제강점기 때 활동했던 시인의 이름을 물어본다면 많은 이들이 윤동주 시인이라 답할 것이다. 그만큼 윤동주 시인의 시는 많이 알려져 있으며 현재의 우리에게 당시의 상황을 적나라하게 또는 은밀하게 보여주기도 한다. 오늘 나는 일제강점기 시대의 시인인 윤동주 시인과 그의 작품에 대하여 말하고자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윤동주 시인은 1917년 북간도의 명동촌에서 태어났으며 다양한 시를 창작하다가 1943년 독립운동 혐의로 검거되어 후쿠오카 형무소에 투옥되며 1945년 29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이후 윤동주 시인의 죽음의 원인이 일제의 생체실험때문이라는 논란이 제기되었다. 윤동주의 사망 원인은 뇌일혈로 높은 혈압으로 인해 뇌혈관에 출혈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뇌일혈은 뇌출혈이라고도 불리며 대게 고령의 환자에게서 자주 발생한다고 하니 당시 젊은 나이였던 윤동주 시인이 갑작스러운 뇌일혈로 사망한 것은 다소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 결정적으로 윤동주 시인을 비롯하여 후쿠오카에 있던 사람들은 수상한 주사를 맞았다고 한다. 주사를 맞은 이들은 아프고 죽어갔으며 이는 일제가 생체 실험을 벌였다는 주장에 불을 붙였다. 나는 윤동주 시인의 시집인 '하늘과 바…
지난 2021년부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지하철을 점거하여 시위를 벌였다. 이로 인해, 대구 도시철도가 30분 지연되고, 서울 1호선이 110분 지연, 2호선 50분 지연, 4호선 45분 서울 지하철 5호선의 스크린도어가 파손되는 등 철도는 막대한 피해를 받았다. 그 외에도, 탑승객이 지나갈 수 없도록 승강장과 지하철 사이를 가로막거나, 승강장의 벽에 스티커를 도배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행위 때문에, 여러 일반인 탑승객들은 지연되는 시간 동안 아무것도 못 하고 고립되어 있을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 어떤 승객은, 할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하여 그 자리에서 울부짖기도 하였다.이들은 장애인 탈시설 예산 24억 원을 6224억 원 수준으로 증액, 시내버스 대폐차시 저상버스 도입 의무화 등을 요구하였다.1이들의 이러한 행위에 대하여, 네티즌들의 반응은 천치만별이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평생을 불편하게 사시는데 불쌍하지도 않으냐" 등등이 있지만, "왜 시민들을 인질로 삼아 시위를 하느냐?", "왜 피해는 일반 시민이 받아야 하느냐?" 등등으로 갈린다.2필자가 글을 쓰게 된 동기는, 지하철을 막아가며 지연시켜가면서 승객들을 방해하고, 승강장…
며칠 전인 8월 15일은 제77주년 광복절이었다. 광복절이라는 날을 지내면서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노력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는데, 몇 년 전 개봉한 '봉오동 전투'와 '말모이'라는 영화를 통해서 우리나라를 위해 몸을 바쳐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을 되새겨 볼 수 있을 것 같아 이 영화들을추천하게 되었다. 영화 봉오동 전투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1920년 우리나라 독립운동에 한 획을 긋게 된 봉오동 전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홍범도 장군을 필두로 한국의 독립군이 봉오동에서 일본과 맞서 싸운 전투이다. 전투를 주도했던 홍범도 장군은 봉오동의 지형을 이용하였다. 산지로 둘러싸였으나 안은 평평한 분지였던 봉오동의 지형은 독립군의 부족한 화력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였다. 비록 봉오동 전투로 인해서 죄 없는 민간인 수십 명이 살해당하기는 했으나, 독립군 부대가 일제 추격대를 격퇴하였다는 것에서 의의가 있었던 전투이다.1 이제 영화 봉오동 전투에 대해서 알아보자. 이 영화는 1920년의봉오동 전투를 다룬 것으로, 일본군을 봉오동으로 유인해 불리한 상황을 이겨내려 하는 독립군들의 이야기이다. 실
- 동백고등학교 2학년 3반 1학기 학급회장 당선. - 동백고등학교 교육공동체 대상으로 '동백고등학교 학생자치 활성화 방안 여론조사' 진행 및 결과 공표집 발간. -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하며동백고등학교 학생자치와 학생조직의 문제점을 발견하다. 최근 공직선거법 및 정당법 개정으로 청소년들에게도 정치 참여의 기회가 확대되었다. 이에 우리 교육현장에서도 능동적인 민주시민을 길러내기 위하여 촘촘한 민주시민교육을 실시하거나 계획중에 있다. 많은 청소년들은 이세상에 많은 관심과 더불어 불만을 가지고 있다. 이는 학교현장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학생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어른들에게 제시하는 과정, 그러한 일련의 과정을 우리는 '학생자치'라 부른다. '학생자치' , 사전적 의미로는 학생 스스로를 스스로가 통치하는 것을 의미한다. 어른들에게 우리의 통치권한을 넘겨주기보단 우리가 스스로 통치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학생인권이 굉장한 화두로 떠오르며 덩달아 학생자치 활동도 많이 늘어난 상황이다. 하지만, 과연 활동만 늘어났다고 하여서 학생자치가 제대로 보장되는 것일까? 학생자치는 주로 학교내 학생자치회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 학생자치회는 크게 학생…
여름방학 때 할아버지 댁에 놀러 가면 마당에 있는 파라솔 밑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맛이 일품이다. 해가 뉘엿뉘엿산허리를 넘어갈 때쯤 바람이 솔솔 불어오면 한낮의 뜨거움은 바람을 타고 날아가 버린다. 푸릇푸릇 한 대추 나무를 보며 잘 익은 고기와 텃밭에서 방금 따온 오이, 상추를 먹다 보면 정말 기분이 좋아진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있다. 한 여름의 고기파티를 방해하는 모기가 그것이다. 할아버지께서는 모기향도 피워주시고 말린 쑥도 태워주시지만 모기는 여기저기서 공격을 해 온다. 특히 내 동생은 모기에 잘 물리기도 하지만 물리고 나면 퉁퉁 부어 한동안 고생한다. 이런 모기를 없앨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얼마 전 유전자 가위에 대한 글을 읽고 유전자 가위를 이용하면 모기를 없앨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유전자 가위란 특정 염기서열 인지를 통해 해당 부위의 DNA를 절단하는 제한효소이다. 이는 인간이나 동식물의 유전자를 교정하고자 할 때 사용된다.유전자 가위는 제 1세대인 징크 핑거 뉴클레아, 제2세대인 탈렌, 3세대 크리스퍼의 단계로 발전해 왔다. 1이 중 3세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로…
‘청소년’과 ‘마약’ 거리가 멀어 보이고 또한 가까워져서는 안 될 두 단어지만 최근 청소년 마약 문제가 사회에서 꽤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어느 날, 우연히 마약을 접했던 한 10대 래퍼의 인터뷰 영상을 본 이후, 나는 청소년 마약 문제에 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러한 심각한 사태에 대해 내 주변인들, 많은 청소년과 그리고 세상에 이 문제를 알리고자 더 자세히 알아보게 되었다.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마약은 펜타닐이라고 한다. 펜타닐이란,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 중 하나로, 헤로인의 100배에 달하는 중독성을 가졌으며, 이에 따라 한번 시작하게 되면 중독에 빠져 펜타닐 없이는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정도로 금단 현상이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위험한 펜타닐을 허리가 아프다는 이유로 의사에게 펜타닐 처방을 요구하여, 쉽게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별도의 병력 확인도 없이 의사의 처방으로 얻은 펜타닐은 다시 약 10배의 가격으로 암암리에 거래되고 유통되고 있다.¹ 성장기인 청소년들은 성인과 비교하면, 중독에 더욱 취약하고, 마약의 해로움에 더 치명적이다. 처음 시작하게 되면 마약의 중독성으로 인해 계속해서 복용할…
최근 폴더블폰의 인기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로욜의 플랙스파이부터 시작해서 LG의 V50 듀얼스크린, 삼성의 Z시리즈, 샤오미의 미 믹스 등 다양한 폴더블폰이 출시되었고, 폴더블폰의 시장,수요가 몇 년간 크게 늘어왔다.디스플레이, 배터리 용량, 충전 속도 등 기능적인 부분은 개선된 반면, 가격은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폴더블폰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까지 주변에서 실제로 폴더블폰을 쓰는 사람을 찾아 보기가 힘들다. 폴더블폰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폴더블폰을 구매할 때 망설이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비싼 가격이다. 폴더블폰의 가격은 일반 스마트폰과 비교했을 때 비싼 편에 속하는데, 가로로 접는폰(Z폴드3기준)은 약 200만원 정도이며, 세로로 접는폰(Z플립3기준)은 약120만원이다. 일반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최신 기종인 아이폰 13 프로맥스(기본옵션기준), 갤럭시 S22 울트라(512GB 모델기준)가 약 150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시중에 판매되는 스마트폰 중에서는 폴더블폰이 가장 비싸다고 봐도 무방하다.1,2,3 세로로 접는 폴더블폰 역시 가로로 접는 폴더블과 비교했
올해 2월, 삼립에서 재출시한 포켓몬빵의 열풍이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포켓몬빵을 구하려 물류 차량이 편의점에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고, 번호표를 받는 등 포켓몬빵을 구하려는 이들의 노력은 필사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필자도 이러한 포켓몬빵의 유명세 때문에 편의점에서나, 마트에서나 포켓몬빵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그렇다면 포켓몬빵의 열풍은 왜 몇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되는걸까? 본문에 첨부한 사진은 필자가 근처 편의점에서 찍은 포켓몬빵의 품절을 알리는 안내문이다. 포켓몬빵이 출시되었을 때 부터 이 안내문이 없었던 적을 보기 힘들었는데, 이는 포켓몬빵의 인기를 실감하게 해 준다. 먼저, 포켓몬빵에 대해 알아보자. 포켓몬빵은 1998년 처음 출시되었으며, 현재 포켓몬빵의 가장 큰 판매 요인인 '띠부씰'도 출시 당시 빵과 동봉되었다고 한다. 포켓몬빵이 단종된 후, 소비자들은 포켓몬빵을 다시 보길 원했고 이에 힘입어 삼립에서는 포켓몬빵을 재출시하였다.1 이제 본격적으로 포켓몬빵이 인기를 끄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포켓몬빵의 주 소비자인 10대들 사이에서는 빵과 함께 동봉되어있는 띠부씰이 가장 큰 인기 요인이다. 다양한 포켓몬들의 모습이 담긴…
최근 중부지방을 강타한 비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후 변화와 그 심각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계기가 주었다.한국 뿐만 아니라 프랑스의 산불, 미국 라스베거스의 폭우와 켈리포니아의 폭염 등의 세계적인 기상이변으로 인한재난은 오늘날뉴스의단골 손님이다. 지구와 환경에 대해 무관심했던 필자가 환경과 지구에 대한 칼럼을 쓰는 이유는재해의 주범인 탄소에 대해 탐구한 결과를 공유하고 함께 생각해보기 위함이다. 최근 할리우드 스타들의 전용기 이용에 따른 과도한 탄소배출에 대한 우려가 속속히 등장하고 있다. 전용기 사용으로 인한 탄소배출 1위를 차지한 ‘테일러 스위프트’는 170편의 전용기 운행으로 총3376.64톤의 이산화 탄소를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일반인이 평균적으로 1년 동안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총량보다 많은 수치라고 한다. 보도 이후, 순위에 든 셀럽들에게 밈 생성 등 많은 조롱과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1 이러한 상황 속에서 탄소중립과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방향을 알기 위해 책 < 왜요, 기후가 어떤데요?>을 읽어보았다. 이 책에서는‘소비’ , ‘ 식습관 ‘, ‘ 환경과 생명’, ‘ 우리의 실천’ 으로 이루어져 탄소와 지구 환경에 대해…
지금 일어나고 있는 러시아의 만행들이 미디어 매체를 통해 퍼지자, 러시아의 부당함을 알게 되었다. 그전까지는 국제 갈등에 관심이 없었는데, 우크라이나의 수많은 사람이 21세기에 러시아의 총포 앞에서 죽는다는 게 이해가 안 되고 안타깝고, 이 사실을 알리고 싶어서 이 글을 쓰게 되었다.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카르키프 동쪽의 국경을 넘으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였다. 갑자기 일어난 사단은 아니다. 과거부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분쟁은 지속되었기 때문이다. 이 사건의 시초는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점유 사건이었다. 2014년 2월 말, 러시아는 정권 교체 과정에서 자국민들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크림반도를 점령했고, 2014년 3월 크림반도는 독립을 선언하자마자 러시아로 병합되었다. 그때 이후로 두 나라의 관계는 살얼음 길처럼 깨지기 직전이었다. 그리고 그 얼음이 올해 깨진 것이다.1 하지만 이 전쟁에 이변이 있었다. 일방적인 러시아의 승리일 것이라고 예측된 전쟁은 전문가들의 예상외로 장기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군사 작전들 또한 효과를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4월에는, 우크라이나가 흑해 함대의 자존심이라고…
요즘 들어서갑작스럽게 많은 얘기가 나오기 시작한‘5세 조기 취학’ 학제 개편안에 대해서 알고 있는가? 교육부에서 지난달 발표한 학제 개편안에서는 2025년부터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낮추어서 만 5세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하였다.나는 많은 논란거리를 낳고 있는 이 학제 개편안, '5세 조기 취학'에 대하여 알아보며 과연 이것이 현교육 사회에 알맞은 조치일지에 대해얘기해보려 한다. 현재 이러한 ‘5세 조기 취학’ 학제 개편안에 대해서 많은 학부모와 교육계 관계자들은 명확한 목적이 보이지 않는 정책이라고 말하며 학제 개편안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실제로 현 초등학교 교육과정은 이미 충분히 초등학생 연령대에 알맞게 정해져 있으며, 굳이 연령대를 1세 낮추어 만 5세에게 초등학교 1학년 교육 수준을 가르치는 것은 아이들의 교육적인 측면에서 그리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예상된다. 또한, 현재 초등학교에 입학한1학년 학생중에서도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동시에나타나는갑작스러운 환경 변화로 인하여 초등학교 환경에 적응하는 데에 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빈번하게 생기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굳이 입학 연령을 낮추어 더 어린 만…
책 "환경과 생태 쫌 아는 10대"는 '아는 것의 중요함'을 강조한다. 우리가 누군가 혹은 무언가의희생으로부터 예쁜 옷과 맛있는 음식, 번쩍거리는 새 물건들을 얻고 있다면, 우리가 먹고 입고 쓰는 행동 자체가 더 많은 희생들을 만든다면, 그걸 알고도 마냥 즐거워할 수 있을까? 아마 물건 하나를 살 때에도 마음이 가볍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아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가 말하는 이 책의 목적이자 주제, 올바른 소비를 위한 아는 것의 힘. 나는 책에서 말하는 여덟 가지 소비들 중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바나나와 생물다양성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한다. 지금은 우리에게 친숙한과일이지만 바나나는불과 30여년 전만 해도 사람들에게 그림의 떡일 뿐이었다. 과거에는 바나나가 수입금지품목이어서 값이 매우 비쌌는데 당시 소고기 한 근 값의 5-6배와 맞먹었으니 그 정도가짐작이 갈 것이다. 바나나는 그야말로 귀족과일이였다.그런데 우리는 어쩌면 과거와 같은 상황을 다시 맞이할지도 모른다. 바나나가 다시 아주 귀해지거나 사라질 위기에 닥쳤다. 바나나에 전염병이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는 오직 캐번디시(Cavendish)라는 품종의 바나나만 재배되고 있다. 바나나는원래 다른 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