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12일, 경상북도 경주에서 규모 5.8 지진이 일어났다. 처음에는 5.1 규모의 전진이 일어난 뒤, 약 1시간 후 5.8 강진이 일어난 것이다. 당시의 지진은 한반도에서 지진 관측이 시작된 이후 역대 가장 강력한 규모다.1 2번의 지진이 일어나면서 건물 외벽에 금이 가거나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생각보다 큰 피해를 보았고, 경주 부근뿐만 아니라 여러 지역에서 지진으로 인한 진동을 느꼈다고 한다. 그러나 보고되는 피해에 비해 첨성대나 석굴암 등의 주요 문화재는 약간의 변형 이외에 별 이상이 없었다. 문화재가 쓰러지지 않도록 고정하거나 받쳐주는 것이 없었음에도 무너지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를 알기 위해 이 칼럼을 작성한다. 첨성대는 신라의 선덕여왕이 재위할 때 건립된 것으로 추측되는 문화재이다. 많은 사람이 첨성대가 어떤 용도로 쓰였는지 궁금해한다. 첨성대는 천문관측대로서 천체의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다. 당시에는 농업의 번영이 매우 중요했고, 농사를 지을 때는 하늘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농사 시기를 정했기 때문에 첨성대의 건립이 중요했을 것이다.2 그렇다면, 귀중한 첨성대가 쉽게 무너지지 않도록 공을 들여 세웠을 것인데,
최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라는 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중이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와 법전을 통째로 암기하는 천재적인 재능을 동시에 가진 변호사 우영우가 로펌에 취직하여 다양한 사건들을 해결해나가는 이야기인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 흔히 ‘막장드라마‘라고 불리는 드라마의 전개와 달리 매 회차 새로운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주인공이 자폐를 가지고 있다는 설정을 통해 자폐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효과를 기대한 것 같지만, 우영우라는 캐릭터는 일반적인 자폐인과 거리가 멀어 보인다. 우영우라는 캐릭터의 모습은 실제 자폐인들의 모습과는 거리가 매우 멀다. 우영우처럼 특정 분야에 뛰어남을 보이는 자폐 증상인 서번트증후군을 가진 자폐인의 비율은 전체의 1% 남짓이라고 한다.1) 지적 능력이 뛰어난 자폐인들은 습득 능력 또한 뛰어나 타인의 말투나 행동을 학습하여 의사소통에서의 어색함이 많이 줄어드는데, 우영우의 모습을 보면 자폐인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뛰어난 능력을 지녔음에도 여전히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그려졌다. 상위 1% 자폐인이 살아가는 삶을 드라마라는 매체를 통해 각색하고 과장하면서 보여주는 것
"너 자신을 알라"는 소크라테스의 명언으로 알려져 있다. 오늘날에는 이 구절을 실현할 수 있는 많은 방법이 있다. 인터넷상의 여러 가지 도구를 이용해서많은 사람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 도구 중 하나는 약 2년 전부터 큰 인기를 얻게 된MBTI 검사이다. 과연MBTI 검사는 한 사람을 나타내기에 적합할까? "MBTI 검사 해봤어?", "결과 뭐 나왔어?"라고 물어보는 것은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관계를 시작할 때 필수적인 단계가 되었다. 결과를 공유하며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파벳 4개로 표현할 수 있게 되었고 서로간의 공통된 알파벳을 찾으며 가까워지는 계기로 작용하기도 했다.김재형 연구부장은 “자기만의 용어로 나를 설명하게 되면 상대방의 공감을 얻지 못하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공유된 틀을 사용해 나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말했는데1나는 이 말에 동의한다. 나 역시 내가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궁금하거나 걱정된 적이 많았고 MBTI 검사는 이 부분을 해결해줄 수단처럼 느껴졌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전에 비해서 타인과 소통할 기회가 줄어들고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사
4차 산업혁명을 거쳐 한 단계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현재, 메타버스라는 플랫폼은 중요해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와 통신 발달 등으로 미디어 사용이 증가한 이 시점에서1온라인 공간에서의 만남을 유도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의 사용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 브랜드와 소비자와의 만남이 있어야하는 기업들은 차단된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하여다양한 홍보 및 소통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처음 시도되었지만 잘 진행되는 마케팅이 있는 반면, 효과적으로 진행되지 않은 마케팅 또한 존재한다. 이러한 차이는 어디에서 발생하고 효과적으로 메타버스 마케팅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메타버스 플랫폼의 가장 큰 장점은 새로운 온라인 공간을 형성한다는 것이다. 기업들은 메타버스의 이러한 장점을활용하여 브랜드만의 개성이 담긴 공간을 온라인에 형성하고 소비자들과 소통하였다. 현대자동차는 메타버스 내에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고 자신의 기술들을 형상화해 소비자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2 이는 현실에서 형상화하기 어려운 신기술을 소비자에게 소개하며 기업의 미래 비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 구찌는 메타버스 내에 사…
문학을 구현화하는 방식은 어떤 것이 있을까? 연극, 영화, 판소리 등이 생각나는데 가장 먼저 연극이 생각나게 된 이유는 ‘비언어적 요소(non-verbal elements)로 보는 국립극단 <겨울이야기> (셰익스피어 작(作), 로버트 알폴디 연출) 장면 연구’을 읽고 나서 연극에 대해 더 조사하던 중 최근에 한강 작가님의 ‘소년이 온다’ 책을 읽었었는데 연극‘휴먼 푸가’로 연극화했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더 알아 본 ‘비언어적 요소(non-verbal elements)로 보는 국립극단 <겨울이야기> (셰익스피어 작(作), 로버트 알폴디 연출) 장면 연구’에서는 비언어적 요소를 배우가 발화하는 화술 언어 이외의 무대에서 표현하는 방식을 의미한다고 말하며 공간, 신체, 시각 언어로 나누어 설명하였다. 의상과 배우의 몸짓으로 관객에게 문학을 시각적으로 즐기게 한다는 연극은 내가 보기에 완벽한 구현화 같았다.1 하지만 그것은 극으로 유명한 셰익스피어를 연극화 한 것이기에 연극을 위한 문학이기에 가능한 것이며 다른 문학을 연극으로 구현화할 때에는 역효과를 일으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다. 그런데 ‘소년이 온다’ 책을읽으…
얼마 전 뉴스를 봤을 때 메타버스와 관련된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거기서 메타버스는 우리의 생활과 굉장히 밀접하다고 한 대목이 기억에 남아 메타버스에 대한 조사를 해봤다. 그리고 내가 일상적으로 쓰는 플랫폼들도 메타버스의 일환이라는 것을 알게되었고 흥미를 가지게 되어 칼럼으로 써보고싶었다.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와 세계, 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를 합성한 신조어이다. 풀이 그대로 초월된 확장이 가능한 가상 세계를 뜻하는 말이다.1이 메타버스가 미래 기술 발전의 가능성을 알리는 신호탄과 세계 투자 시장의 변화구 역할을 하고있다. 메타버스 이 하나의 키워드가 전 세계를 뒤흔들어 놓고 있다는 것이 과언이 아니다. 최근 IT 기업들의 행보 또한 심상치 않다. 실리콘 밸리의 블루칩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용 메타버스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모든 기업이 협력할 수 있고, 물리적 세상과 디지털 세상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어야 한다” 라고 설명하며‘메시 포 팀스’ 프로그램을 올 상반기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이와 반대의 행보를 보이는 기업도 있다. 소셜미디어 기업 '메타' (전 페이스북) 는 호라이즌 월드라는
2020년 3월 12일 WHO가 코로나19 펜데믹을 선언했고 전 세계적으로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그 후 2년여에 가깝게 타지역으로의 여행 특히 하늘길을 통한 해외 여행길이 막혀 있었고 마스크는 우리의 일상 용품이 되었다. 그런데 펜데믹이 선언되고 코로나 확산이 한창 극심하던 당시 한 기사에서 마스크도 안 쓰고 자유롭게 해외 관광명소와 호텔을 소개하며 여행하고 있는 젊은 여성을 보았다. 처음 사진을 보았을 땐 진짜 사람인 줄 알고 이 시기에 어떻게 해외여행을 갔을까 생각했는데 기사를 읽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가상 인간 로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녀는 가상 인플루언서로 여러 편의 광고도 찍고 가수로도 활동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2022년 5월 현재 그녀의 팔로워 수는 12만이 넘었다고 한다.[1] 로지뿐만 아니라 루시, 김래아, 루이 등 최근 가상 인간 모델들이 여기저기 등장하고 있고 CF나 방송에서도 쉽게 볼 수 있게 되었다. 가상 인간은 패션모델, 쇼핑모델, 방송인, 가수, 유튜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제 인간의 활동을 대체할 수 있는데, 가상 인간 정보 사이트인 '버츄얼휴먼스'에 등록된 가상 인간 수도 2021년 10월…
대한민국의 학생이라면 누구든이 나라의 교육 방식에 불만을 가져본 적이 있을 것이다. 초등학교까지는 약간의 자유가 허락되지만, 중학교에 올라가자마자 학생들은 내신과 경쟁의 바다에 내던져진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딱딱한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지루하고도 고루한 수업을 듣고, 학교가 끝나면 학원에 가서 밤늦은 시각까지 고난도 문제를 풀며 보내는 청춘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문제 한두 개로 승패가 갈리고, 극단적으로는 생사가 갈리기도 하는 우리나라의 학생들은 과연 인간다운 삶을 살고 있는가? 대한민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은 전 세계에서도 교육열이 높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빠른 발전 속도를 얻게 되었을지는 몰라도 해가 지날수록 청소년들의 불행지수는 하늘을 뚫을 기세다. 시대의 변화에 상응하는 교육 방침을 재정립해야 할 텐데, 오히려 개도국 시절보다 교육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초등학생 때부터 일명 학원 뺑뺑이를 돌리고, 중학교에 입학하는 순간 자유라는 것을 거의 박탈당하다시피 한 학생들은 매일 학교-학원-집이라는 반복적인 삶을 산다. 당연히 고등학교는 말할 것도 없다. 대부분의 고등학생은 친구들과 놀 시간도 없이 밤늦게 독서실에서 공부한다. 학원이 10시에…
채널 ENA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변호사 우영우가 변호사로서 겪는 일들을 그려낸 에피소드 형식의 드라마이다. 신생 방송사임에도 불구하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나날이 늘어나는 인기를 보이고 있다. 이 드라마가 다른 드라마와 차별화된 점은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이를 우리 사회에서 흔히 '사'자 직업이라 불리는 변호사로 설정했다는 것이다. 이 드라마는 능력 있는 자페 스펙트럼 변호사의 모습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의 시선을 완화했다는 점에서 크게 호평을 받고 있다. 미디어의 긍정적인 영향은 바로 이와 같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사람들은 그간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대해 가졌던 부정적인 편견을 조금씩 없애게 되었고, 우리 사회의 소수자인 장애인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우리는 과연 이것이 오히려 현실 문제에 대한 괴리를 발생시키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을 필요가 있다. 이 칼럼은 '우영우 신드롬'과 관련한 우리 사회의 장애인 인식 모순에 대해 꼬집고자 작성되었다. 이 칼럼을 쓰게 된 가장 큰 계기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이 페이…
현재 우리나라 법에 따르면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피의자의 신상들을 밝히게 되어 있다. 해당 사건을 맡은 경찰서에서 이를 검토한 후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에서 타당성을 판단해 결정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무죄 추정 원칙을 따라 기본적으로 확정판결이 난 경우에만 유죄 여부를 판단하도록 한다. 따라서 신상 공개를 하기에는 어렵다. 하지만 반사회적인 범죄를 저지른 흉악법의인권까지 존중할 필요없이 신상을 반드시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첫째, 범죄 사실이 명백한 흉악범의 신상을 보호할 필요는 없다. 흉악 범죄 피의자의 신상을 시민들의 알 권리를 지키기위해 필수적으로 밝혀야 한다. 현재 증거가 명백하여 유력한 범죄자만 공익적 목적으로 신상을 공개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경찰이 범죄자의 얼굴 사진을 전국 곳곳에 붙여 놓고 있는 상황에서 흉악범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모순이다. 또한 피의자가 공인일 때 그들의 신상이공개되는데 이는 공정하지 않다. 모든 흉악범죄자들의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 범죄자의 인권보다 국민의 알 권리와 이들을 범죄자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둘째, 흉악범의 신상을 공개함으로써 피해자에게 심리적 보상을 제공한다. 흉악 범죄의…
많은 사람이 자유를 원했고, 많은 희생과 노력을 통해 자유를 찾은 국가와 개인이 늘어났다. 자유를 위한 노력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으며 수많은 이들이 진정한 의미의 자유는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책은 소설가 N.H 클라인바움이 쓴 책으로 자유를 깨닫는 과정을 담았으며 독자가 그 의미를 고민해 보게 만드는 책 중 하나이다. 책은 엄격하고 통제된 교육을 받는 영재 고등학교인 웰튼 아카데미에 존 키팅이라는 국어 교사가 오며 시작한다. 웰튼 아카데미 학생들의 결정권은 부모에게 가 있으며 학생들은 자신의 의견을 지니고 결정하거나 판단하는 행위를 제한당한다. 그것이 학생들에겐 당연한 일이었으며 무엇이 문제인지를 알지 못했다. 그러나 존 키팅은 이러한 학생들에게 진정한 자유의 의미를 가르치며 수업을 이어 나간다. 또한 학생들과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시를 읽는 모임을 통해 소통하며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자유의 의미를 깨닫고 행하게 된다. 책을 읽으며 나 또한 자유의 의미를 재정비해 볼 수 있었다. 대게 사람들은 자유를 떠올렸을 때 긍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린다. 그렇다면 자유에는 긍정적인 면만 존재할까…
유네스코는 인류의 소중한 문화와 자연 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세계유산’을 지정하고 있다. 현재는 세계유산, 무형 문화유산, 세계기록유산을 등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고유의 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하면 떠오르는 종묘, 석굴암과 불국사, 장경판전 등이 있다. 이 유산들은 모두 매우 철저한 조건과 검증을 통해 선정된 것이다. 이 외에도 서원, 갯벌, 백제 역사 유적지구 등 나머지도 마찬가지이다. 그렇다면 어떤 조건을 충족했길래 유네스코에서 등재되었을까? 그 숨은 이야기를 알기 위해 이 칼럼을 작성한다. 먼저 유네스코 등재기준은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이 조금 다르다. 모든 문화유산은 유물을 만들었을 때의 기법이나 그 자체의 재질이 원래의 가치를 보유하는지 판단하는 진정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자연유산은 당연히 미적인 중요성이 필수다. 다른 조건도 많지만, 공통적으로는 유산의 가치를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지, 법적이나 행정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어 있는지가 문화재가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가장 핵심은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가진 ‘부동산 유산’이다. 즉, 생물이나 동물, 회화, 공예품처럼 살아
인권은 사람이라면 마땅히 받아야 할 권리이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받아야 할 권리를 받지 못하고 또 어떤 사람은 이 권리가 소수의 사람에게는 해당하지않는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특히 노사관계에서 인권이 존중되지 않는 사례가 지속해서나타난다.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 속에서 우리는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야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잇따라 발생하는 노사관계 속 문제점을 파악하고 어떤 노력이 실천되어야 하는지 함께 생각해보고자필자는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선택한 주제인 노사관계 속 인권 경영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알아야 할 두 가지 개념이 있다. 첫 번째는 인권 경영이다. 인권 경영이란 기업에 의한 인권침해 발생을 예방하고 인권 친화적인 경영활동을 수행하는 것으로서, 기업이 인권 정책선언을 하고 인권 실천과 점검 의무를 이행하며, 인권침해 피해자에 대한 구제 절차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1 두 번째는 ESG 경영이다. ESG는 각각 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의 첫 글자를 딴 단어로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철학을 담고 있는 경영방식을 뜻한다.2 ESG 경영…
현재 K리그는 유망주 열풍이다. 최근 강원의 양현준이나 성남의 김지수 등 어린 선수들이 주전으로 올라서는 경우들이 많아지고 있다. 또한 그 선수들의 실력이 좋고 보여주는 퍼포먼스가 뛰어나 많은 사람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양현준의 경우 이번 토트넘과의 친선경기에서 PL 주전 수비수들을 농락하는 드리블과 센스를 보여주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필자가 제목을 '더 적극적인 유망주 육성이 시급하다'로 지은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고 그 이유를 오늘 이 칼럼에서 설명할 예정이다. 일단 각 팀의 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예시를 들자면, 포항의 유스 시스템을 볼 수 있다. 포항의 성골 유스란 포철 동포-포철주에-포철고를 나와 포항 스틸러스에서 데뷔하는 선수들을 성골 유스라 칭한다. 포항 팬들에게 성골 유스라는 존재는 특별하다. 김승대의 경우 다른 팀에 이적했다가 다시 돌아온 뒤 팬들에게 큰 응원을 받고 있고, 어린 선수 중 이수빈이나 이승모, 고영준 같은 경우들도 팬들에게 굉장한 즐거움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렇게 유망주의 등장 자체가 팬들에게는 새로운 즐거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서이다. 당장 이웃 나라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며 수많은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이 발전하는 데에 목적은 무엇일까? 누군가는 사람들에게 기존보다 더 편리함을 안겨주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답변할 수 있다. 다른 누군가는 기존에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답변할지도 모른다. 아마 이 질문에 대해 명확히 답변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사람들의 수많은 관점과 배경지식에 따라 서로 다양한 답변을 내놓을 것이고 이에 대해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말하는 것도 맞지 않는다. 오늘 필자는 이러한 다양한 기술의 목적 중 사람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연구하는 소중한 기술을 소개하고자 한다. 우리는 흔히 경제 개발 따위가 앞서서 잘 사는 나라는 선진국, 이와 대비하여 그 외의 국가는 개발도상국이라고 부른다. 이 둘의 차이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모호한 면들이 있겠지만 아마 경제적인 상황을 근거로 구분하는 것이 가장 많을 것이다. 그러나 이 둘의 차이는 점점 벌어지고 있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선진국은 더욱더 가파른 경제, 기술의 발전을 이루며 그 수준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개발도상국은 오히려 더욱 열악한 상황이 펼쳐지고 심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