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에서 개최되는 제63회 경기도 체육대회의 성화가 25일 송산 공룡 알 화석지 방문자센터에서 채화돼 26일까지 이틀간 24개 읍·면·동 순회 봉송 후 동탄 센트럴파크 광장에 안치될 예정이다. 성화는 체전 개막식이 열리는 27일에 각 시민 대표로 선정된 6명의 최종 주자들에 의해 주 경기장으로 이동해 점화되고 대회의 폐막인 29일까지 불을 밝힌다.31개 시·군 12,000여 명의 참여 인원과 24개 경기종목 등 도민체전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시민과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를 기획하고 있는 화성시의 각오와 준비가 남다르다. 기존 성화 채화 장소들과는 차별화된, 송산 공룡 알 화석지 방문자센터에서 시작되는 성화 행사부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 행사, 화성시가 이토록 성화 행사에 신경을 쓰는 데는 따로 이유가 있다.올림픽 경기에서 시작된 성화는 고대 그리스 올림피아 경기 때 했던 성화를 기원으로 두고 있다. 이러한 의식은 그리스 신화 속에 등장하는 프로메테우스가 인간들에게 선물한 불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성화 봉송 의식이 처음 시작된 것은 1936년 제11회 베를린 올림픽 때 이후부터였다. 이후 1952년부터 성화 봉송이 의무화됐으며,
화성시는 13일 화성종합경기타운 민방위 교육장에서 4월과 5월 ‘제63회 경기도체육대회’와 ‘제7회 경기도 장애인체육대회’ 자원봉사자 2천여 명의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 자원봉사자들은 일반 시민을 비롯해 민간기동순찰대, 화성시 해병전우회, 읍면동 봉사단, 새마을교통봉사대, 새마을부녀회, 의용소방대, 대한적십자경기도지사 화성지구협의회 등 시민단체들로 구성됐다.이들은 안전관리, 질서유지, 주차안내, 환경미화 등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경기장 안팎에서 활동하게 된다. 이날 발대식에는 채인석 화성시장을 비롯해 이홍근 화성시의회 부의장과 자원봉사 단체 및 자원봉사자 2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위촉장 수여식과 대회의 성공을 다짐하는 결의문 낭독 등이 진행됐다. 채 시장은 축사를 통해 “1,300만 경기도민이 화합하는 경기도 체육대회는 화성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격려했다. 한편, 제63회 경기도체육대회는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제7회 경기도 장애인체육대회는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화성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경기도체육대회 경기일정 및 개회식과 관련한 자세한
화성시가 4월 ‘제63회 경기도체육대회’의 개최를 한 달여 앞두고 28일 시청 상황실에서 추진상황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는 채인석 화성시장을 비롯해 황성태 부시장과 간부 공무원 및 부서별 담당자, 김경오 체육회 상임이사 등 19명이 참석했다.주요 점검사항으로는 선수단 및 관람객 편의를 위한 교통, 주차, 안전 확보 방안과 개회식, 성화봉송, 미니 뱃놀이 축제, 승마체험 등 세부 행사 등이 검토됐다. 또한, 더욱 많은 시민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현수막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방안도 제안됐다.채인석 화성시장은 “남은 기간 1,300만 경기도민 모두가 즐기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가 안전도시 화성을 자랑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화성시 종합경기마을 주 경기장을 비롯해 화성시 전역 35개소에서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제63회 경기도체육대회’는 경기도 31개 시군 선수단 12,000명이 육상 등 24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게 되는 경기도 내 가장 큰 체육대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