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라이즘이란 말을 들어 본 적이 있으시나요? 이 단어는 인형의 집 이란 작품 속 여주인공인 노라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습니다. 이는 여성의 독립된 지위를 확립하려는 주의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노라가 독립적인 여성의 아이콘이 된 걸 까요.먼저, 인형의 집은 헨리크 입센의 희곡으로 남성 권위주의가 지배하던 19세기 서구 사회의 전형적 여성의 모습인 노라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극 중 노라는 결혼 생활 동안 남편 헬메르의 귀여운 종달새 역할을 하면서 그에게 종속되는 삶을 살아갑니다.하지만, 자신의 결혼 생활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지금까지 소홀했던 자신에 대한 의무를 충실히 하기 위해 결국은 가출을 결심하게 되죠.130년 전 당시, 책 속에서 노라의 가출은 큰 파문을 불러왔습니다.이 시기에는 남성 지배적 사회로 인해 남성이 여성의 조건 없는 순종을 당연히 여기던 시대였습니다. 즉, 여성들은 당시 자신의 삶에서 스스로가 주인공이 아닌 누군가의 아내로서 누군가의 어머니로서 존재했다는 것이죠.‘인형의 집’ 작가인 입센은 이러한 순종적 여성의 전형적인 인물인 노라를 주인공으로 설정하여서 당시 사회를 비판하고자 하였습니다.또한, 결정적으로 노라의 가출
아침 7시 경, 학교에 일찍가는 날에는, 학교가는 길에 우연히 인력 사무소 앞을 지나가면, 어김 없이 일을 찾으려 길게 줄서 있는 노동자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중, 눈에 띄는 검고 까만 피부에 짙은 쌍커풀을 지닌 외국인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들은 왜 한국에 들어오게 된 걸 까요? 어떻게 한국에 들어 올 수 있었을까요?얼마전, ‘아빠 제발 잡히지마’라는 책을 읽었습니다.이 책은 이란주 작가의 책으로, 이주민 자녀들의 상황이나, 강제추방되어 고국으로 돌아간 이주노동자들의 이야기들 등 이주민들의 전반적인 삶의 문화를 조명하고 있는 책이죠.이 책을 읽고 이주 노동자들의 삶을 한 번 생각해 보았습니다.이들은 어떻게 한국에 들어오고 한국에 왜 들어 왔을까요?먼저 외국인들이 한국에 들어오게된 결정적 이유로는 산업연수제도입니다.산업연수제도란 1994년부터 시행한 제도인데요, 동남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의 유휴인력을 중소기업현장에 근무하게 함으로써 우리의 기술을 연수시키는 한편 국내인력으로 대체가 곤란한 분야에 중소기업 인력을 지원해 주는 제도입니다. 즉, 외국인들에게 산업 기술을 가르치고 합법적으로 우리나라의 노동자로 들여오는 것이지요.그렇다면 이 산업연수제도는 어떻게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