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는 말했다. ‘재주는 빨랫줄에 걸린 속옷과 같고, 덕은 장롱 속에 넣어둔 속옷과 같다.”[시 : 덕은 무엇인가-장자 : 中]이렇게 덕은 쉽사리 범접하기 어렵고, 또 그 실재를 알기 어렵다. 우리는 ‘덕’의 보편적인 얼굴을 알고 있지만, 과연 진정한 ‘덕’은 무엇인가에 대한 논쟁은 아직도 뜨거운 감자이다. 과연, ‘덕’을 정의 내리는 기준이 무엇인가?소크라테스는 참된 앎, 즉 지식을 덕이라고 보았다. 악을 행하지 않도록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를 판단할 수 있는 자세를 중시하였고, 올바른 앎이 덕으로 이어진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의 유명한 말, ‘너 자신을 알라.’의 말을 통해 무지에 대한 자각을 강조하였다.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사고하며 참된 앎을 깨우친 사람은 반드시 ‘덕’을 행할 것이라고 믿었다.반면, 아리스토텔레스는 ‘덕’은 중용과 앎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정의 내렸다. 소크라테스가 말했던 그저 앎으로는 결코 덕은 행해질 수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조난위기에 처한 선박에 있다고 가정하였을 때 자신의 식량을 다른 이들과 나누어야 함이 올바른 행동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정작 실천에 옮기지 않는다면 그 자는 ‘덕’을 가졌다고 말할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찰스 디킨스의 어려운 시절 Hard Times 소설 중에 이런 내용이 있다.교수 맥초우컴차일드 “십만 명의 선원이 장거리 항해를 하고 있다고 가정하자. 이 중 오백 명만이 익사했을 경우 그 비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의 질문에 씨시 코프는 이렇게 답한다. “죽은 사람의 가족과 친척, 그리고 친구들에게는 그 비율이 아무것도 아닙니다.” 과연 최대 다수의 행복이 정의로움을 대변할 수 있는가? 반해 롤즈는 위 질문에 ‘그렇다’를 외친다.올바름(정의)은 수용하는 데 있어 다분한 상대성을 지닌 것으로써(절대적 진리의 가능성은 우선 배제한다) 수많은 철학자는 이를 중심으로 열띤 논쟁을 벌여왔고, 여전히 뜨거운 감자이다. 정말, 정의란 무엇인가? ‘정의’를 정의 내리는데 여러 설명이 이어진다.위에서 언급했듯, 롤즈는 사회 전체의 유용성과 효율성을 강조함으로써 공리주의 원칙에 따라 최대의 선을 산출하는 규칙과 제도가 ‘정의’롭다 말한다. 즉, 어떤 규칙과 제도가 정의로우므로 선택되는 것이 아니라 그 규칙과 제도가 전체적인 총량의 최대치를 갖기 때문에 선택되는 것이라는 말이다. 한마디로, 정의는 최대다수의 행복과 직결된다고 생각한다.한편 공자는 대학에서 수신제가치국평
최근 상상을 초월한 과학기술의 발달로 우리는 윤택해진 삶을 살고 있다. 그저 과학 공상 영화 속에서만 존재할 것 같았던 복제 기술도, 유전자 변형 식품도 모두 현실화되어가고 있다. 아니, 어쩌면 그를 넘어 섰는지도 모른다. 그중에서도, 아직 완벽히 실현된 것은 아니지만, 기억조작과 관련된 이슈는 뜨거운 감자이다. 트라우마를 치료하는 좋은 방법으로 쓰일 수도 있지만, 나쁜 일에 악용되는 경우도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목적의 의도와 관계없이 ‘기억'을 조작하고 변형하는 행위는 도덕적으로 받아들여지기 힘들다.우선 기억은 역사와 동일시 된다. 우리는 짧고 긴 역사를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우며 발전한다. 전에 저질렀던 실수를 다시 반복하지 않을 수 있을뿐더러 그 과정에서 교훈을 얻는다. 방금 지나간 1분 1초가 역사의 한 장면으로 남는다. 이 기억이자 역사를 조작한다면, 한 사람, 혹은 수많은 사람의 삶이 혼선을 빚을 수 있다.두 번째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억은 각자가 자신의 것으로 간직하고 있는 머릿속 추억과도 같다. 그 소중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기억을 함부로 조작해 추억을 훼손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든 기술이다.마지막으로, 악용될 가능성이다
바쁜 현대인들의 손에 들려있는 핸드폰에는 1초에도 수만 개의 소식이 업로드 되고 있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과의 소통도 마치 옆에 있는 것처럼 손쉽다. 우리는 나라를 불문하고 어디에서나 같은 브랜드의 햄버거를 먹는다. 또한, 수만 킬로 떨어져 있는 나라가 원산지인 운동화를 신고 있다.불과 몇십 년 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던 가상들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 것은 ‘세계화’의 바람이 불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시각각 전해지는 소식들과 각종 사건·사고들을 계속해서 전하는 뉴스를 보며 우리는 깊이 생각할 기회를 잃는다. 획일화되어가는 문화는 지금도 한 나라만의 특색과 전통을 없애는 지우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세계화는 환경오염, 세계 경제발전 격차의 증가, 산업 공동화와 같은 큰 그림자를 안고 있음을 이제 우리는 자각해야 한다.‘하나 되는 세계, 무너지는 지구’라는 말이 오가고 있다. 끊임없는 경제 성장 과정에 있어서 에너지 소비량이 증가하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공장에서 흘러나오는 폐수와 연기, 가스는 수중오염과 대기오염의 주범이다. 그곳에 서식하는 생물의 서식지와 커다란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는 무서운 힘을 가지고 있다. 더 많은 이윤을 위해
10월 22일 토요일 1시, 고양 킨텍스에서 경기도 초중고 학생들의 작은 바람들을 담은 1000인 원탁 토론회가 열렸다. 시작도 전에 펜을 잡고 있는 학생들에게서 벌써부터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 학생 자치회활동부터 야간자율학습 폐지까지 여러 다양한 주제들로 각자의 의견을 펼침과 동시에 다른 이들의 주장도 경청하며 생각을 조율해나가는 모습에서 '토론'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었다. 교육감님과 인터뷰를 하고 질문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었는데, 궁금한 점들을 묻고 해답을 들을 수 있었던학생들 모두에게 뜻깊은 시간이었다. 천개의 '바람(望)'이 모이고 모여 언젠가는 바람(風) 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원한다면 모두가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말해 정책마련에 손을 얹을 수 있는 미래를 엿본 자리였다.
불과 몇시간 전 로이터 사진관에서 많은 뜻있는 문구들과 기자들이 각각의 장소에서 매순간을 담은 사진들을 보고왔다.빠르게 지나가는 그림들과 문구들 중에서 뇌리에 박혀 사진 한장에 담긴 사진작가들의 감정과 한 문장에 담긴 사진작가들의 생각, 그리고 가치관을 느낄 수 있었던 것들이 있었다.고란 토마세비치"전투지역에서 나는 항상 머리를 꼿꼿이 세운다."두려움과 무서움이 없다는 것은 어찌보면 거짓말일 수 있다. 서로의 생각과 문화, 가치관, 또는 종교의 차이로 발생하는 아픔의 시간들과 상황들을 용감하게 사진에 담아 알리는 외신기자에게 다시 한번 박수를 보냈다.무함마드 살림 "사진은 눈으로 보고 찍는 것 만으로는 안된다. 마음에 담는 의미가 있어야 한다."다미르 사골 "보도사진은 관심을 촉발하고 사람들에게더 많은 것을 알리기 위해 존재한다. 길게보면 세상이 한때 얼마나 위대하고 잔인하고 행복하고 참담했는지 그리고 불공정했는지를 시각적으로 상기시킨다."아드릿 라티프 "순간포착을 불멸로 만드는 것이 사진의 예술과 과학이다."중간에 경계가 없는, 중립적인, 상징을 잘 담아내는 사진이 오랫동안 남는다는 김홍지 기자님의 말씀에 내 앞에 전시되어있는 사진들의 의미를 생각해보며 걸
우선 간단한 정의부터 짚고 가보는게 어떨까요? 부패란 일반적으로 개인의 이익을 위해 자신의 직위를 이용하여 법을 어기는 행위를 뜻합니다. 부정은 사람들이 옳지 못하다고 여기는 일을 행하는 것이고 이러한 부정과 부패는 결합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다들 알고 계실 테지만 이는 사회와 국가발전에 부정적 영향을 주어 혼란을 일으킵니다. 부패의 원인은 개인과 사회가 조장하는 부패의식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누구나 개인의 이익을 중요시 하고 싶은 이기심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 또한 개인이 조장하는 부패의식입니다.혈연, 학연, 지연을 우선시하는 연고주의, 아는 사람에게 특별히 관대하는 정실주의 등도 그 원인 중 하나입니다. 부패 행위가 너무나 당연시 받아들여지는 이유는 전통적으로 늘 그렇게 해왔던 관행처럼 여기는 사회구조 때문입니다. 이로서 사회구조적으로 부패가 재생산되고 계속 되풀이되며 심각한 문제로 이어지게 됩니다. 부정하고 싶고 숨기고 싶은 사실이지만 우리사회는 아직 부정부패가 만연한 현실입니다. 달리 방법을 모색해보았지만 '부정부패'만큼 더 높이, 더 쉽게 권력을 얻고 자신의 권리를 찾고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받아들인 사람들이 점점 많아져가
최근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 논란 중 하나가 바로 ‘범죄자의 신상공개’에 관한 것이다.한 조사 연구에 따르면 지난 약 십 년 간 계속해서 범죄율이 증가하고 있는데, 그중에는 뉴스나 신문에 얼굴이나 거주 지역 등이 함께 나오는 범죄자들이 있다.흉악한 범죄가 다량 발생하는 요즘, 신상이 공개되는 범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다.문제는 몇몇 사람들이 피의자의 인권과 그에 따른 피해를 고려하다 보니 범죄자의 신상공개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보낸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으며 범죄자의 신상공개는 호재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우선 범죄자의 신상공개는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킨다. 1990년 제정된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서 볼 수 있듯이 국가는 시민의 권리를 보장할 의무가 있고, 범죄자의 신상공개로 인해 국민의 불안감을 어느 정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본다. 시민들은 자신의 거주지 주변에 있는 범죄자들의 신상을 알 권리가 있다. 또 범죄자 중엔 예상외로 호감형 외모를 띄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더욱이 강조되는 것이 얼굴을 포함한 신상정보들을 파악해 경계심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어린 아이들을 둔 부모님들도 그러한 정보들을
이번 첫 동아리 활동으로 부천 외국인의 집을 다녀오고 나서 참 많은 것을 떠올렸다. 가장 먼저 생각났던 것은 얼마 전 읽은 책이었다. 그 책은 바로 '완득이'. 그 책의 주된 소재 또한 가족을 위해 돈을 벌기위해 한국에 온 외국인 노동자들과 불법체류자의 아픔이었다."그 사람 나라가 가난해서 그렇지, 그 나라에서 배울 만큼 배운 사람이야." 완득이 아버지가 완득이에게 하시던 말씀이었다. 필리핀에서 온 완득이의 어머니를 두고 하신 말씀이었다. 다문화 가정을 돌보아야만 하는 열등의 대상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굳게 닫혀 있던 마음의 문을 열고 우리 사회의 또 다른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라는 메시지가 아직도 기억 속에 맴도는 구절이다. '이삭 줍는 사람들'을 보고 완득이는 조금은 색다른 시각으로 그 작품을 해석했는데 그 모습이 재미와 웃음을 자아냈고 한편으로는 완득이가 간접적으로 이주 노동자들을 부려먹고 이용하는, 악덕을 품은 고용주들을 비롯한 삐뚤어진 사회 풍조를 비판하고 있는 듯했다. 그러한 사회와 그 사회를 만든 사람들을 다시 한 번 뒤돌아보며 따가운 눈초리로 대하고 있는 부분이라 생각되어 인상적이다. 다문화 가정이라는 얘기를 듣게 되면, 일부 상황에서는
‘삼봉 이발소’라는 연극을 보러 간다는 것을 안 친구가 "어? 그거 만화(웹툰)로 있는데!"라는 말에 책을 한 번 들춰보기는 했었다. 생각보다 흥미로운 줄거리에 큰 기대를 안고 대학로로 향했다. 관중들의 호응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연극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 때문이었을까? 80분이라는 시간이 마치 8분처럼 빠르게 지나간 듯 했다.이 연극은 현대 큰 문제점 중 하나인 외모지상주의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보여 주고 있었다. 사람의 내면보다는 겉모습으로 판단하고, 옳지 않은 가치관에 의해 행동하는 몇몇 사람들 때문에 상처받는 이들의 감정이 너무나도 현실감 있게 다가왔다. 겉모습이 흉악하고 흉측하고, 또는 호감이 가지 않는다면 외모 비하와 함께 그렇지 않은 다른 것들도 함께 묶여서 영문 모를 비난을 받게 된다.예를 들면 성적, 운동력, 성격 등 말이다. 한편, 호감형이다는 겉모습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외모지상주의라는 것에 의해 아픔을 겪을 수도 있다는 것을 새롭게 느꼈다."쟤는 그저 남자 잘 만나면 되지 뭐""예쁘니까 성적이고 뭐고 다 필요 없지" 이런 말들이 의외로 화살이 되어 날아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삼봉이처럼 상처받는 사람들을 치료하는 이들이 많아진다면 더 많은
환경정화란 미래의 우리나라, 넓게는 세계를 위해서 환경오염을 제거하여 현재 뿐만 아니라 미래까지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가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환경정화의 중요성을 아직도 깨닫지 못한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환경정화는요즘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지구온난화나 오존층 파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반대의 상황이 초래하게 된다면, 얼마 가지 못해 지구는 끝내 멸망할 것입니다. 지구는 현재 100년에 평균 2~3도씩 온도가 상승한다고 합니다. 해수면도 1년에 10mm씩 늘어나고요. 오존층이 파괴되면 장파장과 단파장으로 인해 심각한 피부암에 걸릴 수 있으며 생물의 유전자가 파괴됩니다. 저는 여러가지 환경보호를 위해 노력을 하였는데요.환경정화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있어 가장 큰 역할이 되었던 것은 '환경보호를 하자'라는 주제로 정성껏 만든 포스터를 학교 곳곳에 붙여 홍보를 하였던 일입니다. 이 포스터를 보고 제 친구들 몇 명이 저를 찾아와 환경보호방안을 자세히 물어보기도 하였답니다. 또한, 캠프 활동의 일환으로 자연생태공원에 가서 여기저기 널려있는 쓰레기들을 주우며 환경정화의 필요성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지루했지만 마지막까지 주웠던 쓰레
나는 죽지 않겠다 책을 읽고 1. 나는 죽지 않겠다 줄거리총 6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나는 죽지 않겠다’ 편의 내용은 어느 여고생이 친구들이 모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힘든 생활에 시달리는 엄마에게 준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궁지에 몰린 여고생은 자살하려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다시금 삶의 의지를 다진다.‘일가’ 편은 어느 날 갑자기 한 번도 본 기억이 없는 친척 아저씨가 자신의 집에 계획 없이 찾아와 눌러앉은 친척 아저씨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소년 희창과 그의 중간중간 성장기를 보여준다. ‘라면은 멋있다’ 편은 주인공 민수가 어려운 집안 형편을 속이고 여자친구인 연주의 생일 선물로 코트를 사주기 위해 알바를 시작하는 이야기이다. 그 밖에도 ‘라면은 멋있다’ 편에 연결된 이야기들인 ‘힘센 복숭아’, 원망하고 싫어하던 엄마와 같은 인생을 살아갈지 고민하는 승애의 이야기를 그린 ‘울 엄마 딸’, 70년대 시골의 풍경을 그린‘보리밭의 여우’편이 그려졌다.2. 나는 죽지 않겠다 느낀 점여러 편의 이야기들 중에서 다른 것들에 비해 가깝게 다가왔던 이야기는 바로 '일가' 편이었다. 중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이야기를 이 책에서 보게 되다니! ‘갈취’라는 단어 하나로 부모
나와 또 다른 나와의 갈등 -판타스틱 걸(저자 김혜정) / 작성자 : 김연서 책장 넘기기를 거듭하면 할수록 17세의 오예슬과 27세의 오예슬 사이의갈등을 볼 수 있었다. 어린 주인공 오예슬이 미래에 상상하는 자신의 모습과 꿈이 허황되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의 분노와 충돌하는 것은 흥미롭기 이루 말할 수 없었다.최고의 모델이 되어 세상에 이름을 떨치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자신의 미래 모습과는 달리 한없이 볼품없어져 그토록 싫어 했던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실제 자신의 미래 모습을 자기 자신을 위해서라 달래가며 바꿔가려 노력하는 17 오예슬. 그러나 자신의 정체성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며 자기 자신을 깎아내리는 27살의오예슬. 비록 같은 사람이지만 이들이 서로를 더욱 알아가고 현재 자신들에게 맞는 자리와 역할을 찾아가는 유쾌한 성장 소설이다.이 책은 십대와 이십대, 다르다면 다르고 같다면 같을 수도 있는 다른 세계를 이어주는 하나의 실과 같다고 생각했다. 하루하루 자신의 멋진 미래를 꿈꾸고 노력하는 십대, 현재의 자신과 심지어 과거의 자신에게 스스로 상처를 주고 있는 이십대에 하나의 빛이 되어주고자 그 과정을 어떻게 극복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 재해석해보
다시 본 [동물농장] 1. 동물농장 줄거리어느 장원 농장에서 평소에 소홀한 대우를 받고 있던 가축들이 반란을 일으키라는 돼지 메이저 영감의 호소에 힘입어 반란을 일으킨다. 농장주 존스와 관리인들을 내쫓고 둥물들 스스로가 농장을 경영한다. 농장의 이름도 동물 농장으로 바꾼다. 비교적 지능이 발달한 돼지인 나폴레옹, 스노우볼, 그리고 스퀼러의 지도와 계획 아래 모든 동물들은 평등한 동물공화국 건설을 위해서 열심히 일한다. 돼지들이 주도하여 일요회의도 열고 문맹퇴치의 학습시간도 갖게 되어 말과 오리도 주인의식을 갖고 농장의 운영에 참여하게 된다. 그런데 풍차 건설을 계기로 주요 동물들 간의 권력투쟁이 발생한다. 스노우불은 나폴레옹에 의해 퇴출된다. 나폴레옹은 간교한 스퀼러를 대변자로 내세워 동물들을 설득도 하고 조작하며 개 9마리를 앞장세워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다. 농장 운영의 방침도 바꾸어 중의를 모으던 일요회의도 폐지하고 모든 일을 나폴레옹과 임의로 결정하며 풍차의 건설을 핑계삼아 동물들의 자유를 허물어뜨렸다. 돼지들은 불평하거나 항의하는 동물을 반항자로 몰아 옛날처럼 작업량을 늘이고 식량배급을 줄이기로 한다. 반면에 나폴레옹을 둘러싼 지배층은 존스시대
현재까지 역사 분야에 전문직으로 있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그 외 많은 사람들의 관심거리이자 토론의 주제로 떠오르는 '삼국통일'에 대하여한 번 다루어 보았다.역사적 사실을 고려할 때, 당시 고구려는 북쪽으로 돌궐과 손을 잡고,남쪽으로는 백제와 손을 잡았다. 이에고립된 신라는 수당과의 연결을 통해 고구려와 백제의 협공을 막으려 했다. 이러한 수당과 손을 잡고 삼국통일을 이룬 신라의 통일에 대해 나는 반대하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우선 신라는 외세, 즉 당나라를 끌어들여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킴으로써 민족의 역량을 약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고구려의 영토 대부분을 당나라에게 넘겨주어 우리 역사의 주무대였던 요동과 만주 지역을 잃고 말았다. 또한, 신라는 고구려와 백제의 역량을 100% 흡수하지 못했다. 고구려 영토의 큰축은 5곳인데, 이중 신라가 차지한 곳은 단 한곳도 없다. 그리고 백제의 강력한 동맹국인 왜국과 완전히 멀어지게 되어 백제가 멸망한 후에는 왜국의 군사적 지원을 받지 못하였다. 고구려에게 복속되어 있던 말갈, 거란 등 유목민족들과도 더 이상 가까워지지 못하였고, 이들은 그후 한반도에 위협적인 존재로 발전을 하게 되었다는 것도 또 하나의 한계점이다.마지막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