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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안전한 하굣길을 위하여_망포고등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하굣길을 위하여!

오프닝) 제가 지금 나와 있는 이곳은 망포고등학교의 학생들이 매일 밤 야간자율학습 이후 길을 건너는 횡단보도 앞입니다. 이곳은 많은 학생들이 하교 시 이용하는 곳인데요.

  자막 : 망포고등학교 앞 횡단보도 (10월 15일) 장면묘사) 

오후 9시와 10시 학생들이 야간자율학습을 마치고 하교하는 시간. 도로에는 차들이 빠른 속도로 지나가고 있습니다. 낮에는 신호가 들어와 있는 곳이지만 저녁에는 신호등이 꺼져 있습니다. 언뜻 보기에도 학생들이 신호등 없이 길을 건너기에 위험해 보입니다. 실제 자료화면) 실제로 학생들이 횡단보도를 지나는 모습입니다. 두 명의 학생들이 횡단보도를 건너자마자 바로 차량 한 대가 횡단보도를 지나갑니다.

int) 망포고 2학년 손현지 사실 이 구간이 직선도로가 쭉 이어져 있는 구간이어서 차들의 속도가 굉장히 빨라요. 그래서 원래 신호등 자체가 제대로 켜져 있는 상태에서도 차들이 쉽게 잘 멈추지 않는 곳이라서..//

실제로 저를 포함해서 많은 친구들이 길을 건널 때 몇 번 차나 오토바이에 치일뻔한 적도 있고..// 

  학생들이 사고 없이 안전하게 도로를 건너기 위해서는 신호등이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겉모습만 신호등일 뿐 수 달여동안 이곳의 신호등은 빛을 잃었습니다. 

중간촬영) 그래서 저는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어야 한다고 생각되어 수원 시청에 민원을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민원을 신청한 지 3일 후, 변화가 생겼습니다. 10시가 넘은 시각 횡단보도에는 빨간색 경고등과 안전하게 건널 수 있는 파란불이 들어와 학생들이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게 되었습니다.

int) 수원 남부경찰서 교통과 김태경 망포고 학생이 야간 자율학습 시간이 끝나면 밤 10시가 넘는 경우도 있다고 하면서 횡단보도에 신호가 들어오지 않는다고 해서 글을 올려주셨는데요, 확인해보니까 야간시간대에 차량이나 보행자 통행이 없는 구간에는 신호가 점멸로 운영하는 구간이어서, 일단 학생의 요청대로 밤 11시까지는 신호가 정상적으로 들어오도록 저희가 변경 조치를 했습니다. 

하굣길에 아슬아슬하게 집으로 돌아가던 학생들. 변화된 모습에 안심이 된다는 반응입니다. 

int) 망포고 2학년 이희재 그동안 정말 차가 언제 들어올지 몰라서 건널지 말지 생각하고 위험했는데 오늘 보니까 불이 들어와 있네요. 이제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을 것 같아요.

int) 망포고 2학년 구본영 //친구들이 횡단보도가 없는 데에서 차가 오기 직전에 바로 지나가고..//

진짜 여기 올 때 마다 너무 불안하고 차에 치일 것 같았는데 이제 보호받는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길을 건널 수 있어서 안정적이고 좋은 것 같아요. 약간의 변화 하지만 학생들의 안전과 직결되어 있는 큰 문제. 

(클로징) 생활 속에서 느끼는 작은 안전 불감증 해소가 우리 경기 학생들의 안전한 하굣길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 청소년미디어기자단 권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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