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현의 과학칼럼 1] 꿈에 대하여

우리가 꿈을 기억하는 이유를 알아보자



"나는 밤에 꿈을 꾸지 않는다. 나는 하루 종일 꿈을 꾼다. 나는 생계를 위해 꿈을 꾼다.” 

이 말은 드림 웍스의 창립자 중 한 명인 스티브 스필버그가 한 말이다. 꿈이란 다중적인 의미를 가진 말이다. 우리가 잘 때 꾸는 꿈이 있고 목표를 말하는 꿈이다. 지금 여기서 말하는 꿈은 잘 때 꾸는 꿈을 의미한다. 옥스포드 영어 사전에서 보면 꿈은 ‘잠을 자는 동안 마음속에 스쳐 지나가는 일련의 생각, 이미지 혹은 환상’ 이라고 나온다. 즉 꿈은 자야지 꿀 수 있는 것이다.

잠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성장, 회복, 육체의 이완, 뇌의 비활성 등이 일어나는 상태의 안면이 있고 또 다른 하나는 활동적 수면 즉 램 수면이라고 불린다. 이 때에는 안구가 빠르게 움직이고, 근육의 씰룩거림이 일어나고 뇌가 고도로 활성화 된다. 대체로 이 상황에서 꿈을 꾸게 되는 것이다. 육체가 잠들어 있지만 뇌가 활동하는 시기인 이 때는 꿈을 꾸기에 최적의 상황에 놓여 있다. 램 수면의 주기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90분 정도이며, 길이는 약 20분에서 30분 정도의 램 수면을 이룬다. 이 때 한 편에서 두 편의 꿈을 꾼다고 한다. 즉 우리는 매일 밤 최소 4 편의 꿈을 꾸는 것이다. 


우리는 대체로 꿈을 잘 기억 하지 못한다. 

우리가 꾸는 꿈의 95%는 지워지고 우리는 5%만 기억하는 것인데 그 이유는 생존에 있다. 만약 고양이가 사는 집에 쥐가 있다고 생각하자. 그 쥐는 항상 숨어 지냈다. 쥐가 어느 날 고양이가 죽는 꿈을 꾸었다. 쥐가 그것을 선명하게 기억하고 고양이가 죽었다고 생각한 쥐는 숨어있지 않고 밖으로 나온 순간 고양이에게 먹히게 될 것이다. 이렇게 꿈을 기억하는 능력은 생존과 번성에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나는 이 가설이 옳다고 본다. 인간이 꿈을 기억하는 이유는 현실이 아님을 인지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꿈으로 인해 자극 받고 현실을 개선시키는 것이다.  

이처럼 꿈은 우리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 그러기 때문에 몇몇 사람들이 자각몽을 꾸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꿈에 대해 우리는 그렇게 많은 지식을 갖고 있지 않다. 우리는 앞으로 더욱더 꿈에 대해 연구하고 그것을 공부해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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