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레이형 자외선 차단제, 폐 질환 유발 할 수 있어

제 2의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발생하지 말아야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만큼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량이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중에서도 편리하게 바를 수 있는 스프레이형 자외선 차단제는 인기이다. 하지만 스프레이형 자외선 차단제를 얼굴에 분사할 경우 발생되는 문제들에 대한 주의 사항이 제대로 표기되고 있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7월 27일,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중인 스프레이형 자외선 차단제 20종을 조사한 결과 단 5제품에만 '얼굴에 직접 분사하지 않고 손에 직접 덜어 바를 것' 이라고 표기가 돼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제품은 '화장품 시행규칙' 개정 이전의 표시규정을 그래도 쓰고 있어 '얼굴 직접 분사 사용법'을 여전히 기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되어 안전성의 논란이 있었던 MIT(메틸이소티아졸리논), CMIT(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은 다행히 성분 시험결과 검출되지 않았지만 호흡기로 흡입 시 인체에 유해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실제 피부과전문의이자 바노바기 메디컬그룹의 화장품 브랜드 ‘BANO’를 직접 개발한 반재용 원장도 "스프레이 타입으로 분사되는 타입은 이를 흡일 할 경우 폐질환을 유발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시민들은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같은 상황의 발생이 되풀이 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지금까지 얼굴에 직접 분사하여 사용하던 자외선 차단제가 폐 질환을 유발 할 수 있다는 것을 미리 경고하지 않은 상황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