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의 사회 칼럼] 불공정한 무역이 사라져야 하는 이유

오늘날, 대부분의 국가는 서로 연합을 해가며 각자의 생산성 또는 품질이 우수한 물품들을 교류한다. 이렇게 이루어진 무역은 대부분 국가에서는 경제적으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손꼽히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반도체를 수출하며 경제 성장을 이루었다. 하지만 무역이 불평등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경우를 찾아볼 수 있다. 강대국이 약소국을 상대로 노동력을 착취하고 있는 경우다. 오늘은 이러한 불평등한 무역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먼저, 커피 무역이 있다. 커피는 21세기 들어온 이후부터 소비량이 급증하였고, 이 소비량 절반 이상은 강대국에서 나온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은 커피를 한 번씩은 마셔 봤을 거라 생각이 든다. 이런 커피는 어디서 생산이 될까? 커피의 원두 생산지는 대부분 케냐, 우간다, 브라질, 콜롬비아와 같이 남미와 아프리카에 위치한다. 남미와 아프리카보다 상대적으로 강한 나라들은 급증하는 커피의 소비량을 충당하기 위해 커피를 대상으로 하는 무역이 잦아지게 된다. 하지만 무역을 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강대국의 노동력이 아프리카와 남미의 노동력보다 비싸기 때문에 원산지에서 커피 농부에게 돈을 주고 노동력을 산다. 커피 농부가 커피 45잔을 만들 수 있는 커피콩을 수확해 약 600원을 받는다. 이는 우리가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지불하는 돈의 0.5%에 불과하다. 계속 이런 식의 무역을 하다 보면 농부들은 노동력보다 손해가 너무 커지는 것이다.

 

 

‘있는 사람이 더한다’라는 말이 떠오르는 경우다. 오로지 자신의 이득을 최대화하기 위해 남을 배려하지 않고 오히려 괴롭히는 모습에서 비도덕 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윤리적인 생산과 소비를 보여줘야 할 국제적 기업들이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는 자체가 반성해야 하고 커피 농부들에게 손해 배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생산지의 노동력이 아무리 값싸다 하더라도 농부들의 입장과 많은 혜택을 고려하여 제값은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로는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를 목적으로 한 무역이다. 아마 전 세계 대부분의 사람은 초콜릿을 한 번쯤은 먹어 봤을 것이다. 이 흔하디흔한 초콜릿은 카카오를 통해 만들어지는데 이렇게 많이 알려지고 유명해진 초콜릿에도 불공정한 절차가 존재한다. 카카오 열매의 70%는 서아프리카에서 생산된다. 생산자와 무역을 하는 기업은 국제적 기업인 허쉬, 네슬레 등이 있다. 커피 무역과 마찬가지로 서아프리카의 노동력이 상대적으로 싸다. 그렇지만 생산자가 가져가는 이윤은 단, 7%에 불과하고 무역업자가 가져가는 이윤은 75%가 넘는다. 오로지 기업 측면에서의 이득만 생각하는 것이다.1

 

이렇게 오로지 자신들의 이익만 생각하고 상대적으로 약한 자들을 악용하고 착취함으로써 경제를 키워나간다는 것 자체가 정말 우습다. 모든 기업은 윤리적인 소양을 갖추어야 하며 정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국제적으로 많이 알려지고 약소국과 무역을 하는 기업이라면 특히 더 그래야 할 것이다. 이러한 불공정한 무역을 막기 위한 무역이 바로 공정무역이다. 공정무역의 목적은 소외된 생산자와 노동자들의 말을 귀 기울여 들어주고 그들의 권리를 존중해준다는 것이다. 또한, 우리도 윤리적인 소비자가 되기 위해서는 공정무역 마크를 알고 마크가 붙어있는 제품들을 소비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각주

1.인용 : https://www.finda.co.kr/post/uncategorized/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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