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석의 축소통 3] 위기의 이청용, 반전을 꾀하라



팀내 입지 '흔들' 이청용, 대책 필요하다


2014-2015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크리스탈 펠리스에 입성한 이청용(29)에게 2015-2016 시즌은 악몽과도 같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서 고작 13경기(10경기 교체출전)출전에 그쳤고, 기록한 공격 포인트도 단 한 골에 불과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미드필더로서 오랫동안 대표팀에 헌신해왔고, 볼턴 원더러스 시절 빅클럽들의 눈길마저 사로잡던 그였기에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것 만으로도 본인과 더불어 국내 축구 팬들에게 실망감을 주기에 충분한 요인이였다. 30대를 바라보는 나이, 축구 선수로서의 기량이 하락할 시기인 지금 이 시점, 그의 축구인생에 전환점을 마련해 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


 

英 '가디언', "번리, 이청용 영입에 관심"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쉽(2부)에서 다음 2016-2017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확정지은 번리가 이청용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소문이다. 공신력있는 언론의 보도기에 이청용(29)을 향한 국내 팬들의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뜨겁지만 선수 본인은 서두르지 않겠다는 눈치다. 소속팀의 프리 시즌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 이청용은 "이적설에 대해 아무 말도 할 수 없다"며 본인을 향한 국내 팬들의 이적소문에 개의치 않아 했다. 하지만 다른 클럽과의 링크만으로도 그가 현재까지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내 하위권 팀들에게 큰 옵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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